旅路 196

流刑地から新婚旅行のメッカ、アートスポットへ、韓国・済州島の数奇な変遷

流刑地から新婚旅行のメッカ、アートスポットへ、韓国・済州島の数奇な変遷 ビザなしで入島可能、岡本太郎に倣って済州島に行ってみよう 平井 敏晴 (韓国・漢陽女子大学助教授) JB Press, 2022.6.12(日) 韓国・済州島の海岸(出所:Pixabay) 2000年前後の話だが、済州(さいしゅう、チェジュ)島は韓国で新婚旅行のメッカだった。その一方で、かつては苦難の歴史を歩んだという話は耳にしていた。 でも、当時はなかなか興味が湧かなかった。ただ一つ挙げるとすれば、「沖縄に似ているのかな?」という程度だった。それだから、今は学習院大学教授で民俗学者の赤坂憲雄氏から「岡本太郎は済州島を訪ねたことがあるんだよ」と聞いた時は、「へぇ」と合点がいった。 太郎は沖縄に入れ込んだ。それについてはここで細かく触れることはできないが、沖縄の久高島で「イザイホー」という祭礼を見て、神秘の場に立ち会..

旅路 2022.06.12

世界最北の国グリーンランドで広がるイヌイット・ルネサンス

世界最北の国グリーンランドで広がるイヌイット・ルネサンス イヌイットの精神とデンマークの文化的要素が重なるグリーンランド人の暮らし ERIKO モデル・定住旅行家 朝日新聞, 2022年01月16日 筆者がライフワークにしている「定住旅行」とは、国内外のある地域の家庭に一定期間滞在し、生活を共にしながら、家族らの生活やその土地の文化、習慣を配信するというものである。旅することが目的ではなく、現地の人たちの暮らしを体験するための一つの手段として、旅を活用している。 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世界的な感染拡大でしばらくお休みしていたが2021年秋、数年ぶりに再開させた。今回の定住地に選んだのは、世界最北の島グリーンランド。昨今、地球温暖化や資源開発で注目を集めている国だ。 おそらく日本人の多くには馴染みが薄いグリーンランドでは今、若者たちを中心に、グリーンランド人の先祖であるイヌイットの文化価値..

旅路 2022.01.17

おいしい朝ごはんと猫の街、イスタンブール

鈴木博美 Asahi Shinbun Digital Magazine 2021.5.14 鈴木博美旅行家: 旅行業界で15年間の勤務を経てフリーの旅行家に。旅を通じて食や文化、風土を執筆。日本航空機内誌の … 古来、文化の交差点として発展してきたトルコ。そのトルコの中心都市・イスタンブールで注目したいキーワードは「朝食」と「猫」。実はトルコでは、たくさんの朝食をゆっくりといただく習慣が根付いていたり、イスタンブールは猫好きにとってのパラダイスだったり。2020年2月に降り立ったイスタンブールで見た、朝食と猫がたたずむ街の様子をご紹介する。 トルコ式朝食「カフヴァルトゥ」を召し上がれ 素晴らしい朝食がいただけると聞いて訪れたのが、イスタンブールの新市街側にある朝食メニュー専門店「Dogaciyiz Gourmet(ドーアジュイズ・グルメ)」。カフェ風の店内は雰囲気も良く、観光名所のガラ..

旅路 2021.06.15

45년 전 카이로 임시박물관에 얽힌 추억을 더듬으며...그 땐 미이라 보관실이 꼭 병원 시체실 같았었다

Twenty-two mummies transported in nitrogen-filled caskets across Cairo in museum move Pharaohs opulent golden parade was streamed as part of marketing exercise GARETH HARRIS The Art Newspaper 5th April 2021 14:19 BST MORE A convoy of vehicles transporting royal mummies is seen in Cairo, Egypt, Saturday, 3 April 2021 AP Photo Twenty-two royal Egyptian mummies—18 kings and four queens—were transpo..

旅路 2021.04.08

‘돌아오라 소렌트로(Torna a Surriento)’는 누구를 향한 애원인가?

‘돌아오라 소렌트로(Torna a Surriento)’는 누구를 향한 애원인가? 연호탁 가톨릭관동대·영어학 대학지성 2021.03.07 ■ 기획연재: 연호탁의 ‘말로 푸는 역사 기행’ (44)_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트로(Torna a Surriento)’는 누구를 향한 애원인가? 음악을 들으며, 사람의 이름에 대해 생각하다. (좌) 멘델스존의 초상화(1839년): 영국의 세밀화가 제임스 워렌 차일드(1778~1862)의 작품, (우) 12세 때의 멘델스존(1821년): 칼 요셉 베가스의 유채 초상화 여행의 역사에서 말하는 그랜드 투어의 시기에 유럽의 저명인사들은 앞다투어 이탈리아를 찾았다. 그것이 유행이었다. 괴테는 시칠리아 방문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곳곳을 탐방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은 베네치아 ..

旅路 2021.03.17

도굴꾼 천국 된 미다스의 ‘황금 수도’ 고르디온

[유민호의 서양사 현장르포 - 승자의 조건, 패자의 교훈(26) 도굴꾼 천국 된 미다스의 ‘황금 수도’ 고르디온 가짜들의 무덤 정치, 그 허망한 종말 권위 세우려 초대형 왕릉 만들었지만 2세기 만에 멸망 죽은 인물 앞세워 ‘적폐 청산’ 외치는 한국 정치와 겹쳐 유민호 월간중앙 202102호 '이노베이터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 직역하면 ‘창조자의 모순’ 정도로 풀이되는 말이다. 창조자가 되는 순간 기존의 체제를 무너뜨리는 악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1997년 하버드대 교수이자 기업인 클레이턴 크리스턴슨이 창안한 용어로, 20세기 말 ‘닷컴 열풍’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당대의 유행어이기도 하다. 혁신자가 만들어 낸 새로운 기술이 여기저기 구질서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는다..

旅路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