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cline and Fall of the American Empire The Decline and Fall of the American Empire 조회 248 --> 낙화유수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분석이나 논평의 글은 딱딱하게 마련인데 역시 로만티스트(이런 호칭 양해하십시요)여서 그런지 님의 글은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까 문득 에드워드 기번의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 붓 가는대로 2015.09.09
김재규와 사육신 김재규와 사육신 조회 292 --> 박종숙님께서 올린 김재규와 사육신을 비교하는 글을 읽다가 정말 이들 사이에 연관성 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김재규는 생전에 사육신에 몹시 관심이 많았 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0년대에, 무슨 국사 XX 위원횐가 하는데서 사육신 중의 .. 붓 가는대로 2015.09.09
선비의 나라, 말은 번드르르하다! 선비의 나라, 말은 번드르르하다! (2002.5.15) (선비의 나라라며 조선을 칭송하는 어느 분의 글에 대한 반박문임) 칼보다야 붓이 훨씬 좋다. 칼은 생각만 해도 베일까 소름이 돋고 붓은 생각할수록 정겹다. 오죽하면 나폴레온까지도 붓을 칭송했을까. 지필묵 챙겨들고 도포자락 휘날리며 산.. 붓 가는대로 2015.09.09
박정희 추억 박정희 추억 (2000.3.27) H&B님께, 1974년 8월 15일이었습니다. 휴일이라 어디로 바람이나 쐬러 나갈까 하다가 손바닥 머리바지를 하고 옆으로 누어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중계하고 있는 TV를 보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지요. 갑자기 TV에서 탁탁 소리가 나고 경호실장인가 누군가 가 뭔가를 빼들고 튀어나오는 것 같더니 화면이 일그러지고 꺼져버렸어요. 직감적으로 대통령 신상에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후닥닥 일어나서 침을 삼키고 있는데, 곧 화면이 다시 살아나고 박대통령의 얼굴이 비치더군요. 아! - . 그 순간 어떤 기대가 와그르르 무 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몸서리를 쳤지요. 그 무렵엔 그렇게도 박정희를 미워했습니다. 증오에 .. 붓 가는대로 2015.09.09
日帝 콤플렉스 - 우리는 아직도 日帝治下에서 살고 있는가? 日帝 콤플렉스 - 우리는 아직도 日帝治下에서 살고 있는가? (2001.4.21)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초등학생들, 아니 유치원생들까지 고사리 손에 규탄 피켓을 들고 그들의 입에서 감히 나옴직 하지 않는 생경한 구호를 외쳐대며 거리를 행진하는가 하면, 4, 50년 전에나 소.. 붓 가는대로 2015.09.09
한국인들이 술과 가무를 즐기는 것은 태고적 습성 한국인들이 술과 가무를 즐기는 것은 태고적 습성 (2001. 1. 1)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있는 "도올, 논어 이야기"의 김용옥 교수가 우스개 소리 비슷하게 우리 나라 사람들이 술과 가무를 좋아하는 것은 기자(箕子) 때문이라는 논리를 펴자 방청객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은(殷)나라 말기에 지.. 붓 가는대로 2015.09.09
알라 할림(서평) 알라 할림(서평) 조회 230 --> <고등사기극>인 진리탐구에 대한 풍자 어느 신문에 난 인터뷰기사에서 화가 이우환씨는 이런 얘기를 했다. <예술은 고등사기다.. '고등'이란 말은 사기를 잘 쳐야 한다는 거다. 아주 지혜롭게 깊게 말이다. 결국 그건 사기가 아니다......(그림을 잘 그리려.. 붓 가는대로 2015.09.06
500년 전 연산군 초기 정부와 닮은꼴? 500년 전 연산군 초기 정부와 닮은꼴? 조회 224 --> 연산군이 1499년(연산5년) 의정부에 다음과 같은 교서를 내린 적이 있다. "조정의 명령에는 마땅히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함부로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요즘 보면 관료들마다 각기 자기의 의견만을 고집하고.....함부로 많은 건의를 .. 붓 가는대로 2015.09.01
바빌론의 그 목거리도 털렸을까? 바빌론의 그 목거리도 털렸을까? 20여 년 전 바빌론 아쉬타르 성문 앞 허름한 간이박물관에 BC4000년에 주인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져 쓸쓸해 뵈던 그 호박 목걸이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목에 걸고 나가면 밀라노 어느 장인 솜씨냐고 보는 여인들마다 침을 삼키며 감탄을 연발할 것 같은 너무.. 붓 가는대로 2015.09.01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의 양면성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의 양면성 (“기획회의” 228호, 2008.7.20) 최근에 번역한 바버라 오클리의『나쁜 유전자―왜 로마는 쇠망했고, 히틀러는 일어섰으며, 엔론사는 파산했고, 그리고 내 언니는 왜 어머니의 애인을 가로챘는가(Evil Genes―Why Rome Fell, Hitler Rose, Enron Failed, and My Sister Stole My M.. 붓 가는대로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