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와 바늘구멍 이야기 낙타와 바늘구멍 이야기 2002, 4. 6 중학교 시절, 요즘으로 치면 학생회 회장격인 운영위원장 선거에 나섰다가 보기 좋게 낙선한 적이 있는데,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때 일만 생각하면 어디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낙선 때문이 아니다. 선생님들과 전교생들 앞에.. 붓 가는대로 2015.09.09
"작전꾼들" "작전꾼들" (2001년 2월23일) 근본이 노름판 같아서 證券이란 證字도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내가 특히 증권을 싫어하는 이유는 "작전꾼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이른바 몇몇이 담합을 하여 턱도 없는 주식을 턱도 없이 올려 왕창 해먹고는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버리고 순.. 붓 가는대로 2015.09.09
투사=정치지도자 등식은 이제 그만 투사=정치지도자 등식은 이제 그만 (2001년 5월18일 - 에머지)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반정부 투쟁으로 핍박을 받거나 감옥살이한 전력을 무슨 훌륭한 정치 이력으로 간주하는 풍조가 있다. 이는 멀리는 옛 왕조시대에 법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않고, 음모로 정적을 제거하는 악습을 수 천년.. 붓 가는대로 2015.09.09
담배유감 담배유감 (2001년 2월3일, 에머지) 늘그막에 지기의 간청에 못 이겨 시간 잡아먹기로 소문난 콘텐츤가 뭔가를 하느라 마음은 굴뚝같은데도 그간 붓을 들 수 없었는데, 오늘 마침 담배 얘기가 나왔으니 내 열일 다 제쳐놓고 한마디하고 지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 담배를 두고 그간 벼라 별 시.. 붓 가는대로 2015.09.09
변절과 배신의 시대, 그리고 삼이(三李) 변절과 배신의 시대, 그리고 삼이(三李) (2001년 9월7일, 에머지) 마침내 세 사람의 변절자들이 한 곳에 모였다. 그 이름도 찬란한 이X찬, 이X제, 그리고 이X동, 왜 하필이면 다들 DJ밑에 모였을까? 거 참 이상도 하다. 갑남을녀, 장삼이사라면 내 말 안 하겠다. 하다못해 조무라기 국회의원쯤이.. 붓 가는대로 2015.09.09
요즘 "진보"를 외치며 설쳐대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글 요즘 "진보"를 외치며 설쳐대는 사람들에게 드리는 글 (2000년 7월2일 - 에머지) 저는 그저 평범한 서민이오이다. 진수성찬은 아니지만 하루 세끼 거르지 않고, 주로 할인매장 이용하지만 헐벗지 않고, 변두리 후미진 곳이지만 32평 짜리 자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말하자면 의식주로 큰 고통.. 붓 가는대로 2015.09.09
지기를 또 보내고 지기를 또 보내고 (2000년 9월4일) - 비뚤어진 이 땅의 의료문화와 그리고 때마침 일어난 의료폐업이 아까운 생명을 죽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그의 형이 간지 3년여만에 그예 그마저 가고 말았다. 그의 형처럼 한창 일할 나이에 형과 비슷한 병으로 가고 말았다. 졸지에 남동생 둘을.. 붓 가는대로 2015.09.09
외국학자가 본 한국 역대정권(조선왕조 포함)의 인사정책 외국학자가 본 한국 역대정권(조선왕조 포함)의 인사정책 (2001년 5월30일 - 에머지) 이 글은, 작년 2월경 이장춘 외교통상부 대사(당시)가 역대 한국정부의 외교관 인사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한 글이 모 일간지에 게재돼 큰 파문이 일어났을 때, 에머지에 올린 것을 재구성한 것이다. 송문홍 .. 붓 가는대로 2015.09.09
경멸받는 한국인들의 역사인식 수준 경멸받는 한국인들의 역사인식 수준 (2001년 5월9일 - 에머지) "한국 중국 대만 학자들에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를 검증할만한 힘이 없다. 이들의 역사에 대한 학력(學力)은 매우 낮다." "한국과 중국에는 민주주의도 언론자유도 없고 감정뿐이다." 일본의 왜곡된 역사교과서에 대해 한국, .. 붓 가는대로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