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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박물관展, 르네상스 3대 천재화가를 만나다

이강기 2015. 10. 14. 15:58

[展示] 바티칸박물관展

 

르네상스 3대 천재화가를 만나다

 

 

글 : 徐炅利 月刊朝鮮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월간조선 2012년 12월호

 

 
레오나르도 다 빈치 /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 1480~82년 / 103×75cm
  참회하는 수행자의 고뇌와 번민의 순간을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인간 최고의 덕목 사랑을 목판에 담아낸 라파엘로 산치오의 <사랑>, 성모의 비탄과 슬픔을 조각으로 표현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 르네상스 3대 천재화가의 걸작이 한국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예술의전당과 바티칸박물관은 오는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바티칸 박물관전’을 연다.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 난파하는 배를 구하는 성 니콜라스 / 1425년 / 38.2×62cm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인 바티칸 시국(市國)은 면적이 0.44km2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지만 도시 전체가 갖가지 유물로 뒤덮인 세계 최고의 ‘뮤지엄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불리는 바티칸박물관은 보유하고 있는 유물이 수십만 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며, 정확한 숫자는 파악조차 안 될 정도로 많아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바티칸박물관의 소장품 중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회화에 초점을 맞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3명의 천재 미술가의 작품 외에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고뇌를 극적으로 표현한 <라오콘 군상>, 시스티나 경당 <최후의 심판>의 모델이 된 <벨베데레의 아폴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 결정적 영감을 준 <벨베데레의 토르소> 등 르네상스 초기부터 전성기에 이르는 예술품 중 대표적인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73점을 선보인다.⊙
 
조반니 델 비온도 / 묵시록의 동정 마리아 / 1391년경 / 75.4×43.4cm

갈레아초 몬델라 / 동정 마리아와 성 요한 사이에 돌아가신 그리스도가 있는 은제 부조 / 1525년경 / 25.5×14.5cm

멜로초 다 포를리 /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 / 1480년경 / 113×91cm

벨베데레의 아폴론 / 레오카레스 작품으로 추정되는 기원전 330년경의 청동 원본(소실)을 재현한 로마 대리석 작품(130~140년경)의 석고상 / 1982년 / 224×118 x 77cm

프라 안젤리코. 성 도미니코 /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리나와 함께 있는 성모와 아기 예수 / 1435년경 / 24.4×18.7cm

라오콘 군상 / 기원전 140~200년경의 청동 원본(소실)을 본뜬 아게산데르, 아테노도루스, 폴리도루스의 대리석 작품의 석고상 / 1957년 / 205×158×1105cm

라파엘로 산치오 / 사랑 / 1507년 / 18×44cm

미켈란젤로 / 피에타 모형 / 1975년 / 175×195×87cm

벨베데레의 토르소 / 아테네 조각가 ‘네스토르의 아들 아폴로니오스’의 서명이 새겨져 있는 기원전 100년경의 대리석 원본의 석고상 / 1998년 / 60×75×56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