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朴元煥 詩人의 作品을 얘기한다 - 權逸松 故 朴元煥 詩人의 作品을 얘기한다 - 權逸松 조회 248 --> 純粹의 空間, 별빛의 生涯 - 權逸松 朴元煥은 마치 여름밤의 流星처럼 사라져 간 시인이다. 그 생애의 짧음도 그러려니와 문단 데뷔 후 고작 1년 반 남짓한 時間帶에서 10편 미만의 시를 선보이고 간 야속하고 다급한 활약상이 또한 ..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地上에서의 30個月 - 李鄕莪 地上에서의 30個月 - 李鄕莪 박여사! 우선 이렇게 불렀습니다. 당신을 불러보는 것으로 그 뿐, 특별히 꼭 해야할 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진실된 일은 조용히 돌아앉아서 당신과의 일을 생각하는 일입니다. 이 세상의 어떤 언어도 나의 마음을 곡진하게 ..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朴元煥 詩人 - 金圭和 朴元煥 詩人 - 金圭和 꼴짜기의 물 음성이 금방, 電線을 타고 들려 오는데 삼익 아파트 6층 그의 집엔 없다고 하네 鶴의 모습을 하고 금방, 내 앞에 다가오는데 욕심도 맑은 세상 이야기도 할 것 같은데 우리의 짧은 因緣 팽개치고 서른 여덟 살 어중간한 나이 그러니까 살 멋을 이제 겨우 ..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思母曲 思母曲 - 박원환 호미로 굳어진 흙손의 냄새가 크고 작은 나를 키워주시고 박 속 같은 무릎은 크고 작은 나에게 세상 처음 아름다움을 꿈 키워 주셨습니다. 날빛과 더불은 구리빛 입술은 차마 우러를 수 없는 미소 오늘도 사립문 앞에서 철길을 바라보는 당신의 그믐달 같은 눈물은...... ..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聯想 II 聯想 II - 박원환 구름 속에서 아가는 오늘 푸른 별의 씨앗을 따고 있다. 하늘 폭 한 자락 감아 유리 실로 때때옷 지어 입고, 아가는 오늘 잠자리 채 속에 홰를 치는 내 幼年의 구름을 담고 있다.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四 月 四 月 - 박원환 木船을 타고 온 은빛 아침의 邂逅. 눈 내리는 마을의 사람을 꿰는 喜悅의 두레박질 자랑과 傲慢의 땅을 밟고 선 너. 하루를 건너서는 바다의 옷자락에 펼치는 驚異.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주사위 놀이 주사위 놀이 - 박원환 초저녁 音樂室의 窓은 늙은 나비의 수염. 주사위처럼 던져진 내 孤寂한 이야기 소리는 문득 靑銅色 바위가 되어 겨울 庭園에 머문다. 용광로 속에서 용해된 피의 肉聲과 꽃 수술처럼 피어나던 豊饒로운 충만은 너를 찾아 휘젓던 하늘의 소용돌이며 太陽과 별과 달이..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무지개와 歲月 무지개와 歲月 - 박원환 최초로 내 銀빛 비늘이 푸덕이던 生動의 선창 가에 비릿한 등불이 빛날 때 나의 客船은 온갖 놀라움의 세계를 싣고 다가온다. 갓난아기처럼 讚嘆했던 과즙이 흥건한 풋과일의 맛과 무지개 돌다리 밑으로 내 요람이 떠내려가고 신데렐라의 꽃신이 떠내려간다. 환..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
出入口 出入口 - 박원환 나를 찾아 층계 밟는 소리는 가을 능금처럼 늙은 處女와 紅寶石처럼 웃는 내 친구. 피곤한 무희가 茂盛한 나무 밑에 서 있던 지난여름 남국의 少年을 그리워하듯 페르샤의 市場을 떠돌아다니는 사람스런 蕩兒의 춤과 노래 소리가 들리는 내가 사는 二층에 이끼 낀 조약돌.. 故友 朴元煥 遺稿詩 201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