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시 세실 디. 루이스(C.D.Lewis)' 장만영 역 1974년) 엿을 반근 사려고 엿장수 거리를 가다가 어릴 적 동무인 믹키 덤프스를 만났다. 그가 나보고 말하기를, "너도 우리들 노는데 끼이렴" 나는 잠간 생각 해 봤다. 나는 잠간 생각 해 봤다. 놀 맘이 안 난다고 나는 대답 하였다. 나는 뒤에 따라 갔다. 우리집 돌층계에 앉았노라니 어릴 적 동무인 미키 덤프스의 동생이 왔다. 그가 나 보고 말하기를, "우리 집에 오너라. 믹키가 앓고 있다" 나는 잠간 생각 해 봤다. 나는 잠간 생각 해 봤다. 갈 맘이 안 난다고 나는 대답 하였다. 나는 뒤에 따라갔다. 가 보니 정말 앓고 있다. 꽤 몹시 앓고 있다. 그가 나 보고 말하기를, "몬아, 나 죽거든 장례식에 오너라" 나는 잠간 생각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