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현의 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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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칼의
노래'의 리더십은 '12척 정신'이 아니다2014.09.02 (화)
- 영화 '명량' 덕분에 요즘 서점에는 이순신 열풍이 불고 있다. 130권이 넘는 이순신 관련서 더미 속에서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가 다시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이 1597년 다시 수군통..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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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추리소설
뺨치며 反轉을 거듭하는 세상2014.07.29 (화)
- 탐정 소설의 주인공은 당연히 사립 탐정이다. 경찰은 늘 조연이다. 영화에선 주연 못지않게 빼어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높이는 조연 배우가 숱하게 나온다. 하지만 탐정 소설에선 경찰 간부와 형사가 대부분 멍청하거나 부정..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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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지구촌
詩를 읽듯이 월드컵 축구를 음미하는 시간2014.06.24 (화)
- "축구는 단순하다. 그러나 단순한 축구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네덜란드가 낳은 축구 천재 요한 크루이프가 한 말이다. 축구는 발로 공을 차서 상대방 골문에 넣으면 이긴다. 원래 진리는 단순 자명하다. ..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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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사르트르가
마지막에 택한 길은 純粹문학2014.05.27 (화)
- "사르트르는 또 한 명의 드골이다."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사르트르 평전'(변광배 옮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 세기에 지구촌에서 프랑스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두 사람은 정치인 드골과 ..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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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가르시아
마르케스 vs 바르가스 요사2014.04.22 (화)
- 1970년대 이후 지구촌 문학은 라틴 아메리카 작가들이 이끌었다. 콜롬비아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페루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가 선봉에 섰다.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역사와 환상을 넘나드는 '마술적 리얼리..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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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책은
침묵보다 소리를 더 좋아한다2014.03.18 (화)
- 지난해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1913 ~1960) 탄생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에서 기념 토론회가 열렸다. '알베르 카뮈 전집'을 우리말로 옮긴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외국인 학자로는 유일하게 초..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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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문학산책](김주영
인터뷰)"'통일은 대박'이란 비유법이 대박을 쳤다"2014.02.25 (화)
- 조선시대 보부상의 정신을 우리 사회가 배워야 한다작은 이익에 만족하고 남을 위해 손해를 볼 줄 알아야 한국문학에서 소설가 김주영(74)의 별칭은 ‘길 위의 작가’다. 지난해 대하소설 ‘객주(客主)’를 전 10권으로 ..박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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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눈
내리는 겨울밤 러시아 문학의 추억2014.02.11 (화)
- '눈은 온 지상을 휩쓴다/ 끝에서 끝으로'.러시아 문학을 떠올릴 때마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시 '겨울밤'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광활한 러시아 땅을 구석구석 뒤덮는 눈보라. 이어서 '테이블 위에 촛불이 탄다/ 촛불..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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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시인과
철학자가 우연히 歷史를 바꾸다니2014.01.07 (화)
- 어느 유명 백화점이 올해 소비 트렌드 다섯 가지를 'BREAK'란 단어로 축약했다. 맨 앞 'B'는 '스트레스 해소(Burn-out)'를 뜻한다. 가운데 'E'는 '미식가(epicure) 추종'에서 나왔다고 한다. ..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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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올겨울
주머니 속 詩集을 손난로처럼 어루만지리2013.12.03 (화)
- "이 무슨 날벼락인가. 상이라니, 밥상도 술상도 아니고 떼먹고 발길 끊은 단골 술집 외상도 아니고 문학상, 그것도 50년 된 현대문학상이라니…."2005년 현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사인 시인의 수상 소감이었다. ..박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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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11월이
다가오면 사람도 나무가 돼 잎을 떨군다2013.10.29 (화)
- 동물은 자연을 생존 환경으로만 여긴다. 환경에 적응하기에 급급하다. 반면에 사람은 자연에서 풍경을 찾아 삶의 의미를 투사한다. 사람은 사물에 언어의 옷을 입혀 이름을 불러준다. 생각까지 곁들여 상징으로 삼기도 한다...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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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11월이
다가오면 사람도 나무가 돼 잎을 떨군다2013.10.29 (화)
- 동물은 자연을 생존 환경으로만 여긴다. 환경에 적응하기에 급급하다. 반면에 사람은 자연에서 풍경을 찾아 삶의 의미를 투사한다. 사람은 사물에 언어의 옷을 입혀 이름을 불러준다. 생각까지 곁들여 상징으로 삼기도 한다...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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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가을이
소슬바람 일으키며 빗소리에 실려온다2013.09.24 (화)
-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봄바람은 산뜻하고 여름바람은 시원하고 겨울바람은 매섭다지만 가을바람은 소슬하다. 예부터 수없이 되풀이되는 계절의 순환이 일어나면 옛사람이 쓴 글을 뒤적이게 된다. 예나 지금이나 가을은 변..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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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한여름밤에
연쇄살인범의 日記를 읽다2013.08.20 (화)
- 이탈리아의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1980년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을 발표해 세계적인 작가가 됐다. 에코는 원고를 쓸 때 '수도원의 범죄 사건'이란 제목을 먼저 떠올렸다. 14세기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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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당신이
읽는 소설이 당신은 누구인지 알려준다2013.07.16 (화)
- 2008년 세계경제가 위기에 빠졌을 때 일본에선 80년 전 프롤레타리아 소설이 재조명돼 베스트셀러가 됐다. 일본 공산당원이었던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가 1929년 발표한 소설 '게공선(蟹工船)'이 느닷없이 50만부 넘..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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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야구장에선
투수가 詩를 쓰네2013.06.11 (화)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류현진과 추신수가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 보니 미국 야구를 TV로 지켜보는 날이 잦아졌다. 19세기 미국의 국민 시인 월트 휘트먼은 "나는 야구에서 위대함을..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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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문인들
중에 치매 환자가 적은 ‘문학적’ 이유2013.05.06 (월)
-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1919~1999)은 20세기 영국 문학의 지성(知性)을 대표하는 여성으로 꼽혔다. 그녀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고전과 철학을 공부해 최우등생으로 졸업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철학자 비트겐슈타인..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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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봄꽃이
다시 피듯 옛글도 새로 읽혔으면…2013.03.26 (화)
- 소설가 김동리(1913~1995)는 원래 시인이었다. 그는 1934년 스물두 살에 시 '백로'로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과해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이듬해 단편소설 '화랑의 후예'로 소설가가 됐지만 서정주 시인..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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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작가
200번 초대해 밥 먹인 佛 미테랑2013.02.26 (화)
- 프랑수아 미테랑(1916~1996) 전 프랑스 대통령의 딸 마자린 팽조는 소설가로 활동 중이다. 미테랑이 여비서와의 혼외정사로 낳아 오랫동안 숨겨뒀던 딸이다. 팽조는 미테랑 재임 중에 '국가 기밀'로 분류돼 숨어 살..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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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추운
겨울엔 '太陽의 작가' 카뮈를 읽고 싶다2013.01.28 (월)
- 추워도 너~무 춥다. 비곗살 한 점 없는 체중 54㎏의 몸으로 나이 쉰을 훌쩍 넘기다 보니 올겨울 유난한 삭풍이 남들보다 더욱 끔찍하다. 다음 달엔 더 추워진다고 한다. 성층권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헐거워진 제트기류를..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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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시간의
허물을 벗고 맞는 뱀띠 해 새 아침2013.01.01 (화)
- '허물 벗은 뱀은 제 허물이더라도/ 벗은 허물 다시 껴입을 수 없는 것을!'(김명인의 시 '독창(毒瘡)' 부분).뱀띠 해 새해 아침이 오면서 지난해는 벌써 벗어버린 시간의 허물이 됐다. 삶은 늘 시간의 허물을 벗어 ..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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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올
'문학상 3관왕' 소설, 겨우 1만부 찍었다니2012.12.03 (월)
- 일본에서 버스가 승객을 가득 태운 채 밤거리를 달리다가 외국 군대의 술 취한 병사들을 태웠다. 외국 병사들은 승객 중 한 대학생과 말다툼을 벌인다. 힘이 센 외국 병사들은 일본인 대학생을 위협해 바지를 벗기며 웃음거..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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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베르테르의
슬픔' 아니라 '베르터의 고뇌'라고?2012.11.06 (화)
- 소설가 이호철은 함경남도 원산에서 열네 살 때 광복을 맞았다. 일본어 교육을 받은 소년 이호철은 일본 신조사(新潮社)에서 나온 세계문학 전집을 샅샅이 읽었다. 그는 "19세기 프랑스와 러시아 소설에 흠뻑 빠져 지냈다..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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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사이버스페이스’는
컴맹 소설가의 신조어였다2012.10.08 (월)
- 1983년 스물여덟 살의 스티브 잡스는 미국 아스펜에서 열린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에 나와 30년 뒤 세상을 내다보는 연설을 했다. 그는 "애플의 목표는 사람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책 속에 믿을 수 없이 엄청난 컴퓨..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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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母性을
지구촌에 일깨워주는 ‘한국적 스토리 텔링’2012.09.10 (월)
- 2000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섬'은 살인을 저지르고 외진 낚시터로 도망친 남자가 호수 한복판에 작은 집처럼 떠있는 좌대(座臺)에 숨어 사는 이야기다. ..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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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축구장은
육체의 신성한 환희를 보여주는 극장이다2012.08.13 (월)
-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7월 1일 영국군 이스트 서리 연대는 프랑스 솜 지역에서 독일군과 맞붙었다. 이스트 서리 연대는 300야드가량 떨어진 독일군 기관총 진지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윌프레드 네빌..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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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교실에서
문학을 배웠다는 詩人은 없더라2012.07.16 (월)
- 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계절이 되면 김소월의 시 ‘왕십리’가 떠오른다.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왔으면 좋지’라며 시작하는 시다. 김소월의 시는 대개 ‘님’을 그리워하는 화자(話者)의..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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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性해방이냐,
性으로부터의 해방이냐2012.06.18 (월)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3월부터 집단 성매매 혐의로 프랑스에서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올해 예순세 살인 그는 몇몇 기업인들과 함께 성매매 여성들을 불러 프랑스 안팎에서 숱..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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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개와
싸워서 비긴 사람은 개고기를 탐하지 말라2012.05.21 (월)
- 충남 보령이 고향인 소설가 이문구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곰삭은 삶의 속내를 잘 그려낸 공로로 2000년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수상작인 소설집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에 실린 단편 '장천리 ..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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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誤答을
베끼는 군중 속에서 正答을 찾는 소설가2012.04.23 (월)
- 올해는 소설가 김승옥이 등단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1962년 단편 '생명연습'으로 등단한 김승옥은 '무진기행' '서울, 1964년 겨울' 같은 작품들로 1960년대 한국 문학에 '감수성의 혁명'을 일으킨 작가..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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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소설가는
소속이 없어야 현실에 저항할 수 있다"2012.03.26 (월)
- 올해 여든세 살인 체코 작가 밀란 쿤데라는 지난해 프랑스의 명문 출판사 갈리마르에서 전집을 내기 시작했다. 쿤데라는 체코 공산정권의 눈 밖에 나서 창작의 자유를 잃은 뒤 1975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미 소설 '농..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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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돈키호테를
흉내 내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아2012.02.27 (월)
- 돈키호테의 묘비명은 "미쳐서 살다가 정신 들어 죽었다"라고 끝난다. 다 알다시피 돈키호테는 1605년 스페인 소설가 세르반테스가 발표한 소설 '기발한 시골 양반 라 만차의 돈키호테'의 주인공이다. 기사도(騎士道) 소..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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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스무살
박완서가 꿈꾼 찬란한 봄2012.01.30 (월)
- 소설가 박완서는 1998년 나이 예순여덟에 소설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을 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원숙한 작가의 시선으로 그린 단편이 많이 실렸다. 그때 박완서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치..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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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눈
내리면 동치미국에 메밀국수 말아먹던 詩人 백석2012.01.02 (월)
- 올해로 백석(1912~1996) 시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평안도 정주에서 태어난 백석이 어렸을 땐 고향에 폭설이 내리면 산토끼가 눈구덩이에 빠졌다가 사람들 손에 쉽게 잡혔다. 겨울엔 꿩 사냥도 제철을 맞았다..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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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2012년
권력은 웃음에서 나온다2011.12.05 (월)
-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명쾌하게 말하는 사람은 개그맨 최효종이다. TV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애정남)로 불린다. "애인과 여자 친구의 차이는?" 하고 물으면 "그녀가 물에 빠졌을 때 남자가 구하러 물에..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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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김훈의
우직한 '촌스러움'2011.11.07 (월)
- '칼의 노래'를 쓴 소설가 김훈의 의식 속에서 남해(南海)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뜻해왔다. 남해는 충무공이 죽은 곳을 기린 사당 '이락사(李落祠)'가 있는 곳이다. 남해에는 정약전(丁若銓)이 유배된 흑산도(黑山島)가..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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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젊은
작가들이여, 잡스처럼 '다르게 생각하라'2011.10.10 (월)
- 1984년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 컴퓨터를 세상에 내놓았다. 오랫동안 1984년은 서구 사회에서 불길한 연도(年度)를 뜻했다. 1949년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소설 '1984'를 발표하면서, 1984년이란 미래엔 ..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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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철수의,
철수에 의한, 철수를 위한 나라2011.09.22 (목)
- 1946년부터 30여년 동안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의 주인공은 '철수'였다. 철수는 가슴에 흰 손수건을 달고 등교했고, 집에 돌아와선 영희와 함께 냇물에 종이배를 띄우며 놀았다. 철수는 대한민국 보통 남자를 대표하는 이..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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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이
세상에 없어서 아쉬운 사람, 이문구2011.08.25 (목)
- 1970년대 서울 청진동 뒷골목은 '문학동네'였다. 출판사와 잡지사가 몰려 있었고, 소설가 천승세가 운영하는 기원(棋院)도 있었기에 문인들이 자주 드나들었다. 글쟁이들은 뒷골목 주점에서 술타령, 말타령, 글타령을 하..박해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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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책]아버지에게
바치는 詩人의 노래2011.07.28 (목)
- "한평생 밭만 일군 아버지 닮지 않겠다 다짐한 시인그 아버지가 떠나고 나니 무심코 거울을 볼 때마다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무덤가에 詩 스무 편을 바치니 어느덧 날이 저문다"'바닷물이 수챗구멍으로 역류하곤 했다/ 장마철..박해현 논설위원
- [박해현의
문학산책]素月을
읽으면 民謠가 들린다2011.06.30 (목)
- 가수 임재범이 히트곡 '너를 위해'를 부른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조회수 400만건을 넘었다. 일찍이 플라톤은 입맞춤을 가리켜 "가여운 내 마음이 입술 너머 나가려고 발버둥을 치네"라고 노래했다. 한국인에게 노래는 연인..박해현 논설위원
- [박해현의
문학산책]참을
수 없는 섹스의 가벼움2011.06.02 (목)
- 1866년 프랑스 해군 함정이 강화도에 나타났다. 프랑스인 선교사가 처형되자 항의하러 왔다. 프랑스 해군은 중국인 통역사를 데리고 왔다. 조선정부는 격문을 보내 준엄하게 꾸짖었다. '온 천하가 우리를 예의지국이라고 ..박해현 논설위원
- [박해현의
문학산책]詩人과
대통령2011.05.05 (목)
- "9월의 화창한 하루는 역사상 미국인에게 가해진 최악의 공격으로 컴컴해졌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 특수부대의 손에 사살됐다고 밝히는 연설에서 9·11 테러를 빛과 어둠의 충돌로..박해현 논설위원
- [박해현의
문학산책]글
못 깨친 엄마들이 키워낸 위대한 '이야기꾼'2011.04.07 (목)
- 소설가 신경숙은 전북 정읍에서 나고 자랐다. 그녀가 어린 시절에 집안에서 맡았던 가장 큰 임무는 어머니 앞에서 편지를 읽고 쓰는 일이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큰오빠가 편지를 보내면 어머니는 손에 꼭 쥐고 있다가..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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