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1.21 09:10 | 수정 : 2017.11.21 09:33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결혼 70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91) 여왕과 남편인 에든버러 공작필립(96) 공이 20일(현지 시각) 결혼 70주년을 맞았다. 1939년 당시 13세의 엘리자베스 2세가 왕실 소속 다트머스 해군대학을 방문했을 때 사관후보생 필립 공이 안내를 맡으면서 두 사람은 서로를 알게 됐다. 일간 텔레그래프는“필립 공은 여왕을 ‘양배추’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며 “두 사람의 해로 비결은 유머”라고 했다. 필립 공은 지난 1997년 금혼식(결혼 50주년)을 맞이했을 때 “결혼의 필수 요소 중 하나는‘인내’”라며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영국 왕실은 여왕 부부 결혼 70주년을 맞아 연회 등 별도 행사는 치르지 않고 기념우표·주화를 발행했다.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은 20일 오후 1시 70주년을 축하하는 종을 울린다. 위 사진은 결혼 70주년을 맞아 영국 왕실이 공개한 여왕 부부의 사진이다. (출처: AP AFP EPA 연합뉴스)
약혼
1947년 7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 공의 약혼 모습.
허니문
1947년 11월 백년가약을 맺고 햄프셔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혼식
1947년 11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성대하게 열린 결혼식 장면.
결혼 25년
여왕 부부는 1972년 11월 은혼식을 기념해 사진을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