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歷史가 다르게 흘렀으면… 나도 북한서 태어났을 수 있지 않을까"

이강기 2019. 1. 28. 09:45

[최보식이 만난 사람]

"歷史가 다르게 흘렀으면… 나도 북한서 태어났을 수 있지 않을까"

    입력 2019.01.28 03:13

'대영제국 공로훈장' 받은 한국계 영국인, 박석길씨

보름 전 본지 연재물인 '윤희영의 News English'에서 '대영제국 공로훈장(MBE) 받은 한국계 영국인' 박석길씨에 관한 외신 보도를 짧게 소개했다. 북한 주민을 1000명 이상 탈출시키고 한국 정착을 돕는 활동으로 영국인 명예를 드높였다는 것이다.

수소문해보니 그는 미국에 본부를 둔 북한인권단체 '링크'의 한국지부장으로 서른다섯 살의 젊은이였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사무실에서 만났다.

박석길씨는“북한이라면 김정은과 핵무기를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관심 둬야 할 대상은 2500만 명의 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석길씨는“북한이라면 김정은과 핵무기를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관심 둬야 할 대상은 2500만 명의 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최보식 기자
"우리는 북한에 대해 김정은이나 핵무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관심을 둬야 할 대상은 2500만명의 북한 사람입니다. 아프리카 수단의 굶주린 아동을 돕는 것이 그 나라만의 이슈가 아니듯, 억압과 통제 속에 있는 북한 사람 문제는 한국만의 이슈가 아니라 인류의 이슈입니다."

그가 몸담은 '링크(Liberty in North Korea)'는 2004년 재미교포 대학생 연합회에서 만든 것이다. 미국 정부의 지원은 한 푼도 안 받는다. 세계 각국 대학에 링크 동아리가 있고 후원자 수는 6000명이 넘는다. 2012년부터 한국 지부를 설치해 본격적인 북한 주민의 탈출과 정착을 도왔다. 한국 지부에는 직원 7명이 일하고 있었다.

"영상물 제작이나 행사를 통해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북한에 산다'는 사실을 미국 등 서방 사회에 알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북한 주민을 돕는 외부 지원 세력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지원 단체가 생겨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 출신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했다. 집안의 뿌리는 함경북도에 있었다. 해방 직후 그의 할아버지는 서울로 내려왔는데 6·25 중 사망했다. 할머니는 그 뒤 영국인과 재혼해 영국으로 갔다.

"서울에서 출생한 아버지도 1968년 영국으로 건너와 정착했습니다. 아버지는 가계(家系)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 소식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BBC 방송에 어쩌다가 한국 관련 뉴스라도 나오면 큰 소리로 우리 형제를 불렀습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연세대 어학당에서 1년간 공부했다. 그 뒤 영국 워릭대에 진학했고, 대학 졸업 후 다시 한국으로 와서 1년간 일했다. 런던정경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6·25와 동아시아 국제정치에 관해 공부했다고 한다. 석사를 마치고 2009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인턴십을 할 때 '링크'의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그게 탈북자와의 첫 만남이었다.

"그전까지 북한에 대한 관심은 순전히 학구적인 관심이었어요. 북한은 정치·외교·안보·문화·역사 조작·선전 선동 등 모든 면에서 흥미로운 나라였어요. 너무 특이하고 극단적인 나라였으니까요. 그런데 링크 행사에서 북한 사람을 만나면서 학문 대상이 아니라 현실로 인식하게 된 겁니다."

―인턴십이 끝나면 유엔에 정식 직원으로 근무할 계획이 아니었습니까?

"유엔이나 영국 외교부에 들어가는 걸 생각했는데 진로가 바뀐 겁니다. 제 유엔 상사(上司)도 '나이 들어 다시 와도 된다. 유엔은 도전적인 젊은이가 있을 자리는 아니다'라고 격려해줬어요. 유엔은 안정된 직장이고, 그 조직에는 충분한 인력이 있습니다. 제가 들어가 일해도 임팩트가 없어요."

―유엔에서는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거나 다른 기회가 있었지 않을까요?

"오히려 작은 조직에서 일해야 젊은 나이에 좀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북한 사람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야에는 인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해외에서 그렇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아는 나 같은 사람이 쓰임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나이 또래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조직과 안정된 자리를 찾는 법인데.

"제가 잘난 척하는 것이 되는데, 하하. 사람은 한 번 사는데, 그냥 살고 죽는 게 아니라 인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서는 제가 기여할 몫이 별로 없어요. 북한 문제는 인류의 당면 과제이면서,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나 별로 관심을 못 받은 '틈새시장'입니다."

―그 결정에는 집안의 뿌리가 얼마간 작용했던 것은 아니었나요?

"맞습니다. 조부님과 같은 고향 출신인 탈북자를 만나면 '혹시 내 친척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형제는 9형제였고 두 분만 내려왔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척은 잘살고 있고 마음먹으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있는 친척은 단지 거기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만날 수 없고 몇 명이나 되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역사가 다르게 흘렀으면 나도 북한에서 태어났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본인이 북한에서 태어났을 수야 있겠습니까?

"하하, 저는 '반반(半半)'이니까. 아버지가 북한에서 태어났으면 나도 거기서 태어났을지, 아니면 영국인 엄마 따라 영국에서 태어났을지 알 수 없지만요. 어쨌든 운 좋게 저는 영국에서 태어났어요. 우리 가정은 특별한 게 없지만 영국에 태어난 이유로 저는 글로벌한 시각을 갖게 됐어요. 마찬가지로 한국의 사촌들도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던 거죠."

―재벌 부모를 못 만나 원망하는 인간 부류 얘기는 들었지만…. 어쨌든 그런 발상이 흥미롭군요.

"영국에는 '다른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었는데 하나님이 여기다 놓았다. 이는 운명이다'라는 종교적 격언이 있어요. 제가 영국에서 태어난 것은 제 힘이나 제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운명이었어요. 마찬가지로 북한 사람들도 자신의 잘못으로 거기에 놓인 것이 아닙니다. 운 좋게 태어난 사람들이 운이 안 좋게 태어난 북한 친척들에게 손을 내밀어야지, 나만 잘살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던‘링크’행사.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던‘링크’행사.
―우리 젊은이 중에는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지 여기서 태어난 것을 운 좋게 여기지는 않아요.

"완벽한 것은 없는데 한국 사람들은 자신에게 잘 만족하는 것 같지 않아요. 젊은이의 불만은 지금 사회가 더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바깥에서 보면 한국은 지난 50년 동안 놀라울 정도로 정치·경제·사회 변화와 성취를 이뤘습니다. 실제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는 쪽은 북한 주민입니다. 같은 사람인데 이들의 운명에는 관심이 없고 알지 못하고 공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이 '북한 사람 중심'이 아닌 '안보 중심'이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핵과 미사일을 개발한 북한에 대해 '안보 중심'으로 대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는 북한 정권이 만들어놓은 프레임(구도)입니다. 북한은 핵무기 등으로 협상 거래를 해서 체제 유지를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프레임에 갇혀 북한 정권이 원하는 의제를 갖고 만납니다."

―북핵은 실재하는 위협이고, 우리로서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이슈 아닌가요?

"비핵화 협상이 중요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관심권 밖에 밀려났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인권 유린이 이뤄지고 있는 북한 현실은 논의조차 되지 않습니다. 북한 사람들의 실상을 바깥세상이 알지 못하게 막아버린 겁니다. 북한 정권이 자신 있는 부분은 핵무기 같은 '하드 파워'이지만, 이를 공략해야 할 수단은 '소프트 파워'여야 합니다. 북한 사람 중심의 접근이 북한 정권을 압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작년 판문점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현 정권은 '금방 봄이 올 것'처럼 홍보했지요.

"근본적인 체제 변화 없이 제스처가 바뀐 것을 북한 정권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성급합니다. 강화된 국제 제재를 풀기 위해 태도 변화를 보인 거겠죠. 하지만 김정은이 체제 유지를 하려면 북한 주민의 눈치를 봐야 하고 어떤 식으로든 경제 발전을 해야 합니다."

―북한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치범 수용소와 인권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했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문제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를 기피하고, 트럼프 정부도 생각이 다른 데 있습니다. 설령 정부 간의 핵 협상이 진전돼도 북한 주민의 삶은 그대로일 수 있지요.

"맞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북한 변화의 엔진은 시장 경제와 외부 정보의 유입입니다. 바깥에서 북한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활동과 노력이 지속돼야 합니다. 저는 탈북자야말로 북한 내부 변화의 촉진제라고 봅니다. 한국에는 탈북자가 3만명쯤 있습니다. 이들 절반이 북한의 가족에게 돈을 보내거나 통화를 합니다. 북한 내부에 경제나 의식적인 면에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다고 봅니다."

―탈북자 구조 활동을 하면서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 있나요?

"저는 직접 현장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2년 전 중국 국경에서 라오스로 막 빠져나온 탈북자와 화상 통화를 한 적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김정은과 관련된 정치적인 견해를 물었습니다. 그는 당황하며 '여태껏 한 번도 그런 얘기는 해본 적 없다'라며 답변을 못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었으면 그것 없이 사는 삶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북한에서는 그렇게 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짠했습니다."

―우리의 기대처럼 김정은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이끌 것으로 봅니까?

"제가 김정은과 동갑(同甲)입니다. 북한 체제에서 그는 장기 집권하는 걸로 돼 있는데 그렇다면 길게 봐야 합니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북한만 이렇게 낙후된 상태로 갈 수 없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점점 의문을 표시하면 체제 유지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통했던 이데올로기나 선동 선전 수단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지난 50년간 한국에서 급격한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50년은 한반도 전체에서 그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젊은 친구를 만나면 내가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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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식이 만난 사람] 괴롭고 불쾌한 일은 왜 잊히질 않나, 행복한 날은 쉽게 희미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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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8. 2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렇게 나서도 괜찮은 건가, 정부가 원치 않는 일을 하는 게 아닌가"
... 대해 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느냐'며 질책성 질문을 받았을 때 '인수위 관계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을 만나 탈원전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얘기를 했다'고 답했다."―얼마 전에는 월성 1호기의 조기 폐쇄가 ...
#조환익 前한전사장#文정부 탈원전 정책#英원전 우선협상 지위상실#누진제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8. 2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극우 파시스트로 찍혀 좌파의 표적이 되고, 우파에서도 날 기피했다"
... 결과적으로 완전히 왕따가 됐다."―지금 돌아보면 그때 그런 글을 괜히 썼다는 생각은?"내가 시원찮은 사람이라 그때 참아봐야 내 인생 크게 바뀌지도 않았겠지. 지식인은 세상 사람 대부분이 옳다고 해도 자기 판단에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8. 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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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8. 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퇴각 결정 머뭇거리면… 더욱 위험에 빠지고 다시 해볼 기회도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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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30 (월)
[조선일보를 읽고] 中企 엑소더스 막아야 외
... 억울하게 당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김형윤·부산 해운대구대기업에 압박보다 격려를〈최보식이 만난 사람 - 윤증현 前 기획재정부 장관 인터뷰〉(7월 23일 A27면) 기사는 우리나라 경제가 벼랑 끝에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27 (금)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 나라가 자기들만의 나라인가, 이대로면 모든 게 속절없이 무너져"
... 이듬해에는 성장률을 6%로 회복시켰다.그런 그가 "정책이 잘못됐거나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사람을 바꾸거나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현 정부는 정책 잘못을 시인할 줄 모른다"며 질타했다.―당신이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23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노동자만 보이고, 우리 같은 영세 자영업자는 국민이 아닙니까"
... 지금 한계 상황에 놓였습니다."그는 요즘 '편의점 투사(鬪士)'가 됐지만 원래는 교단에 있어야 될 사람이었다. 그의 부모님도 모두 교감을 지냈다. 하지만 그가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 첫 발령받고 8개월이 ...
#최저임금 8350원#영세 자영업자#최저임금 인상 후폭풍#불복종 시위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1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제발 現實 바로 보시길"
... 조기 폐쇄로 1조(兆) 이상 손실이 예상되는데, 국민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한수원 이사회 몇 사람이 이런 결정한다는 게 기가 찰 노릇이다. 자기 돈이면 한수원 사장, 산자부 장관, 대통령 그 누구도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인공지능 스스로 공격과 전쟁 결정하면… 核무기보다 인류에게 더 위협"
... 어긋나지 않나?"4차 산업혁명이 진행될수록 전력은 지금보다 훨씬 더 필요하다는 답변만 하겠다."―일반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로봇'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평창올림픽 때 선보인 인공지능 로봇 '소피'의...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7. 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633년 생존비결은 기술이 아닌 가치… 우리는 늘 自然 흐름에 따라갔다"
... 이탈리아 와인의 회장인 알비에라 안티노리(52)를 만난 것은 다음과 같은 정보 때문이었다.세계에서 가장 ...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우리가 포도밭과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6. 2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요즘 정치인 사명의식 없어… 대부분 생활 직업인, 자기 이익만 생각"
... 각자 자기를 알아야 하고 욕심을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생각해야 한다."―사람은 그대로인데 제 입으로 아무리 바뀌었다고 한들 국민에게 먹히지 않는다. 결국 인적 교체인데, 총선까지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6. 1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북한이 '속일 가능성' 의심해야… 이건 게임이고 外交고 국제정치다"
... 후보의 외교·안보 멘토 역할을 했다."협상은 항상 상대가 속일 것이라는 의심을 갖고 하는 것이다. 사람은 부부 관계에서도 속이는데, 국가 간 관계는 이보다 더하다. 외교는 기본적으로 국익을 위해 거짓말을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6. 1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북한이 정말 살려면 '김일성주의' 버려야… 정치 개혁 없인 開放 못해"
... 뜻인가?"바로 그 점이다. 김일성주의를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는 평화 공존이 될 수 없다. 한 사람의 명령에 모두가 노예처럼 움직이고 개인의 머릿속 생각마저 통제하는 전체주의하에서는 경제 발전도 이뤄질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6. 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문 대통령은 '역사 공부'가 부족… 어떻게 北강제수용소에 침묵하나"
... 있겠습니까."옳지 않다고 봅니다. 문 대통령은 역사 공부가 부족해요. 한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게 뭐라고 해명할 수 있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북한 인권을 얘기하지 않으면 한국 민주화의 성과는 ...
조선일보 > 오피니언2018. 5. 2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영광스러운 조국에 간 것도 아니고, 이건 조국도 아니고, 가족이 있어 간다"
... 우리는 일본에서 물품을 보내주니 생활이 괜찮다. 이 살림에서 아이를 키우는 쪽을 택한다. 탈북한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내겐 그런 용기가 없다'고 했어요."―한국에서는 얼마 전까지 김정은의 인기가 ...
조선일보 > 사회2018. 5. 2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사냥꾼에 쫓긴 짐승의 겁에 질린 눈빛… 방관하면 양심에 罪 짓는 것"
... 위안부'입니다. 제 아버지는 개성에서 피란 나온 사람이었습니다. 북한에 남아 있었다면 저도 똑같은 운명 ... 젊은이였습니다."국경 지역인 장백(長白)에서 만난 그는 넘어온 지 한 달 됐다고 했다. 생감자를 ...
조선일보 > 사회2018. 5. 1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김정은이 국면 전환 위해 오랫동안 연출 준비했다… 내 예상대로였다"
... 것'이라며 지금처럼 기대가 높았지만."김정일도 농업 개혁정책을 폈지만 6개월 만에 개혁에 앞장서는 사람들을 반동으로 몰아쳤다. 시장 개혁도 1~2년 단위로 풀어줬다가 조이곤 했다. 반면 김정은 시기에는 억압 ...
조선일보 > 사회2018. 5. 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대북 풍선은 北주민 위한 유일한 言論… 어떻게 정치 흥정이 될 수 있나"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전단은 북한 주민에게 바깥 세계를 알려주는 유일한 언론매체다. 아무리 중대사가 있다 해도 이런 언론 활동을 막을 수 있나. 어떻게 언론이 정치적 흥정이나 타...
조선일보 > 사회2018. 4. 3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南北회담 수백 번 했지만… 이산가족상봉 빼고는 무슨 효과 있었나"
... 예쁘구나. 꽃 이름이 무엇이지요?'라고 말을 걸자, 그 화동은 몇 발짝 군대식으로 물러나며 '조선 사람이 조선 꽃 이름을 모른다는 말입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로부터 15년 뒤 1987년 11월 KAL 858기의 ...
조선일보 > 사회2018. 4. 23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문 대통령이 '천안함 생각' 왜 바뀌었는지 밝히면, 지금 같은 혼란 없어질 것"
... 있다."끝이 없다. 당시 어뢰 추진체를 끌어올린 쌍끌이 어선의 선원들은 중국인들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조사에 참가했고 숱한 세월이 흘렀지만 '내가 조작에 참여했다'고 양심선언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
#천안함 음모론#추적 60분 천안함#괴담 재탕한 KBS#김영철 천안함 농락
조선일보 > 사회2018. 4. 1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순박한 사람들이 짐승처럼 변해… 집단 이념이 個人을 파괴하는 걸 목격"
... 70주년 추념사에서 "아직도 4·3의 진실을 외면하고 낡은 이념의 굴절된 눈으로 4·3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라고 했을 때, 제주 출신 원로작가 현길언(78)씨가 그런 낡은 이념의 사람일 것이다. 현씨는 2013년 ...
조선일보 > 사회2018. 4. 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2년반 사용 멈춰있던 태블릿 PC… 하필 그 시점에 고영태 서랍에서 출현"
... 이렇게 역사적 낙인이 찍힌 것은 이순신의 기록만 있고 자신의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기록에 따라 당신(최순실)은 악녀처럼 재단됐으니 자신이 쓰는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말해줬다."―그 ...
조선일보 > 사회2018. 4. 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개헌안이 국민 속이는 '정치선언서' 같아… 설령 통과돼도 100% 違憲"
...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 조국 수석은 법대 교수 출신이고 개헌안을 만든 팀 중에는 법 절차를 아는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이게 위헌 요소라면 체크 안 했을 리가 있을까요?"정말 상식 밖입니다. 의견 수렴과 ...
조선일보 > 사회2018. 3. 2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이해할 수 없었다… '民主化' 위해 싸운 운동권이 北정권 편드는 것을"
... 따라 여행했다. 탈북자와 조선족을 만나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 백두산 정상에서 만난 북한 병사는 잊을 수 없다고 했다."조선족인 국경경비대가 운전하는 지프차로 정상에 올라가자 북한 경비병 두 ...
조선일보 > 사회2018. 3. 1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한 애국지사 手筆로 50년 전 이 애국가가 창작됐지만, 佚名해버렸다" (-1945년 김구 주석의 기록)
... 썼다'는 부담이 작용했을 겁니다."―왜 그렇게 추측합니까?"당시 한 신문은 '윤치호씨는 친일한 사람이므로 작사자가 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 고의적으로 작사자 판명에 무형의 압력을 가한 오류'라고 질타했습니다. ...
조선일보 > 사회2018. 3. 1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내가 못났다는 거요… 난 씩씩한 사람이 못 돼, 겁이 굉장히 많고"
... 늙었구먼. 우리가 얼굴 안 본 지 10년 됐나, 20년 됐나. 김대중 시절 당신 인터뷰로 그쪽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렸지…."―보수 진영에서는 이런 난국에 김 선생께서 나와주셨으면 하더군요."내가 ...
조선일보 > 사회2018. 3. 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北대표단의 미소와 평화 선전만 보고… 그 뒤에 감춰진 本質을 못 봐"
... 경비를 모으는 일만 맡고, 실제 이들을 구출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요. 우리는 그를 '수퍼맨'이라고 불러요. ... 이렇게 해왔는지 알릴 필요는 있지 않을까, 그동안 만난 북한 사람 수천명을 통해서 본 독재 정권의 변치 ...
조선일보 > 사회2018. 2. 2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왜 惡만 드러내는가… 살아간 사람의 성취 없이 이뤄진 세계는 없어"
소설가 이문열씨가 "나를 임명한 사람들이 '블랙리스트'로 감옥에 들어갔는데 남아 있을 명분이 없다"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직에 사의를 표명한 뉴스를 보고, 그와 통화했다."이름은 ...
조선일보 > 사회2018. 2. 1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같은 땅에서 서로 입장 너무 달라… 그런 삶이 가능한 現實 신기해"

... 있을 뿐이다."―당신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지만 국적으로는 중국인인데?"나는 중국인이지만 보통 중국 사람과 다르다. 심장을 두 개 갖고 살아온 사람이다. 경계인으로의 삶을 살았다. 과거에는 이를 슬프게 ...
조선일보 > 사회2018. 2. 1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반도체 경쟁 때 일본 제압, 이제 '5G'로 世界를 한판 흔들고 싶은데…"
...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뿌리를 내리게 했으면 제 임무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로 승부하는 사람이니까요."그의 회장 취임 이후로 KT 계열사의 구조 조정과 명예퇴직이 이뤄졌다. 약간의 반발과 ...
조선일보 > 사회2018. 2. 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탄핵소추의결서는 부실… '박 대통령과 共謀'라는 검찰의 최순실 공소장뿐"
〈헌법재판소는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만든 '헌법재판소 결정과 대한민국의 변화'라는 책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는 촛불집회의 헌법적 완결체' '역사의 도도한 물결...
조선일보 > 사회2018. 1. 2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대통령은 누굴 잡아넣거나 장관 시킬 순 있다… 그걸 權力으로 알면 큰일"
... 수석과는 관계가 어땠나?"일이 달랐기에 부딪칠 일은 없었다. 문재인은 정책적으로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가까웠다. 노 대통령은 좌우(左右) 양쪽에 참모가 있었다고 보면 된다. 내부적으로 노선 싸움이 ...
조선일보 > 사회2018. 1. 2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백악관 연설 담당이 '당신이 트럼프라면 어떤 연설 하겠나?' 했을때…"
...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됐습니다. 원어민 영어 선생님을 만난 것도 운이 좋았습니다. 그분이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 생각해봤습니다. 이민정책으로 미국은 세계 각국에서 좋은 사람과 기술, 문화를 다 받아들였습니다. 두 번째 미국의 ...
조선일보 > 사회2018. 1. 1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陰은 陽으로 변하고, 陽은 다시 陰으로… 주역은 '易地思之' 가르쳐"
... 만났다. 2002년부터 그가 주역(周易)을 가르쳐온 학당이다. 요즘 세상에 이런 공부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낯설겠지만, 한때 주역은 동양 학문의 제왕(帝王)으로 대접받았다. 이날 우리의 대담은 ...
#대산주역강의#동방문화진흥회#대연학당(大衍學堂)#음양오행#사주팔자
조선일보 > 사회2018. 1. 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기계의 叛亂이라고? 인간은 기계에 당할 만큼 어리석지 않아"
...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다. 그런 쪽에 삶이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내가 별난 사람이다. 남들이 안 하는 것만 골라서 해왔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 어느 날 신문에서 '컴퓨터가 ...
조선일보 > 사회2017. 12. 2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북한이 안 오면 망할 것처럼… 정부가 평창올림픽 이상하게 만들어"
... 우리 정부에는 올림픽이나 스포츠 외교에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인사가 없고, 곁에서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아요."―북한 참가를 이끌어낼 다른 방안이 있는 겁니까?"순수 스포츠 차원에서 초연하게 ...
조선일보 > 사회2017. 12. 1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부친이 拉北된 지 50년 됐습니다… 죽기 전 해결이 어렵겠습니다"
... 게 없어 미안한 마음으로 만났다.―제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습니까?"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민 한 사람사람 다 챙기겠다고 하셨고,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라는 ...
조선일보 > 사회2017. 12. 1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적폐 청산' 이름으로 어떻게 法治가 파괴되는지… 국민은 眞相 알아야"
... 전 그가 방송기자였을 때 같은 출입처에서 잠깐 만난 적이 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내란죄로 고발해야"라는 ... '감사(感謝)'라는 단어의 뜻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사람 목숨에는 내일이 없다는 것, 한 치 앞을 내다볼 ...
조선일보 > 사회2017. 12. 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極端主義 정부가 초보 이론으로 중요 정책 강행… 국민을 비극으로 몰고 가"
포항 지진으로 원전(原電)은 안전할까. "대규모 지진 피해가 났는데도 조선일보 등이 '원전은 안전하다'는 주장을 펴는 것은 경박한 태도"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출신의 한 시민 단체 ...
조선일보 > 사회2017. 11. 2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우리는 늘 乙의 입장이었다… 내 입으로 꼭 말해야 아는가"
... 없었다. 좌승희(70)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난 것은 이 때문이다. 경제학자인 그는 한국경제연구원장과 ... 전면광고를 냈습니다."―어떤 경위로 좌파 단체 사람들이 몰려오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까?"한 통신사에서 ...
조선일보 > 사회2017. 11. 2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대통령께서 나라 살림 잘해, 여성이 힘든 간호사로 外貨 안 벌어도 되길…"
... 무료였습니다. 독일인들이 낸 세금으로 공부했던 셈입니다. 이 점을 떠올리면 유학생은 내심 독일 사람들에게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존재를 알고서 떳떳해졌습니다. 이분들이 ...
조선일보 > 사회2017. 11. 13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그날 비닐窓에 '퍽!퍽!' 부딪히는 소리… 새들이 떨어져 죽어있었다"
... 얻은 실패 경험과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고난의 행군'(1990년대 중반) 당시 정말 어려웠다. 굶어 죽는 사람을 내 눈으로도 봤지만, 나도 못 먹어서 도와줄 기력이 없었다. 당시 북한의 배운 사람들은 '이 ...
#풍계리 붕괴 가능성#방사능 피폭#풍계리 핵실험장#백두산 폭발 가능성
조선일보 > 사회2017. 11. 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모두가 한 방향으로 휩쓸려… '집단 멸종' 피하려면 구성원 다양해야"
... 앞날을 보지 않겠나."서울대 생명과학부 연구실에서 만난 노정혜(60) 교수는 '황우석 사태'와 연관된 ... 대학에서 오래 같이 생활해왔으니까 이해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는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 과거에는 교수들끼리 ...
조선일보 > 사회2017. 10. 3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순수한 열정과 애국심이 난도질당해… 역사의 罪人처럼 만들어"
지난 토요일 새벽 유성옥(60)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이 구속됐다. '국정원 적폐 청산' 대상 중 한 명으로 찍힌 것이다.하지만 그를 조금만 알아도 지금 그가 겪고 있는 곤경(困境)...
조선일보 > 사회2017. 10. 23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씨앗을 뿌리는 것… 씨 안 뿌리면 나무도 없어"
... 길었어요. 다른 시설은 다 문 닫는데 '안나의 집'만 문 열었어요. 명절에도 어디 갈 데 없는 사람들이 왔어요. 다른 날보다 두 배 이상 먹었어요. 힘들었지만 보람 많이 느꼈어요."한국어 발음이 아직 ...
조선일보 > 사회2017. 10. 1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漢字 알고 '한글 전용' 해야지, 모르고 하면 맹탕… '현대판 文盲' 확산"
"포장지만 아는 사람과 속까지 아는 사람 중 어느 쪽이 지력(知力)이 더 뛰어나겠습니까. '한글날'에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한글 전용(專用)으로 '현대판 문맹(文盲)'이 확산되고 ...
조선일보 > 사회2017. 10. 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자녀 문제로 직장 그만두는 건 '바보짓'… 女性도 스스로 경제력 지녀야"
... 전자제품과 스마트폰은 여성을 가사노동에서 일정 부분 해방시켰고요."―사는 방식은 바뀌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가정의 가치는 소중합니다. 직장 여성이 일을 포기할 수밖에 ...
조선일보 > 사회2017. 10. 2 (월)
[역사 속 숨은 영웅] 조선인이 되어 평생 나라를 지키다, 김충선(金忠善)
... 왜적이 점령한 18개 지역의 성을 탈환했다. 훗날 사람들은 말없이 조선군을 이끌던 장수, 베일에 싸였던 ... 된다. 김치열 전 내무장관도 우리 문중이다."최보식 기자의 '최보식이 만난 사람'에서 소개된 김상보(68) ...
#역사 속 숨은 영웅
조선닷컴 > 이슈2017. 10. 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박근혜 黜黨? 지금은 다 죽은 권력이고 가장 참혹한 상태인데…"
"책이 불티나게 팔렸으면 바빴을 텐데, 외출도 안 하고 만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 인터뷰가 회고록 출간 뒤의 마지막 과업이군요(웃음)."한 달 전 회고록을 낸 이회창(82) 전 한나라당 ...
조선일보 > 사회2017. 9. 2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同盟의 딜레마, 휘말려 들어가거나 버림받는 것… 지금은 後者를 조심"
... 아니다. 외교부 재직 시절 대표적 '정책 전략통'으로 꼽혔던 위성락(63)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것은 우리가 가진 '통념(通念)'을 깨기 위해서였다.미군 전술핵 재배치 논쟁으로 시작할까 한다. 열흘 전 ...
조선일보 > 사회2017. 9. 1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現정부, '80년대 운동권' 집단 신념을 구현… 속수무책 지켜봐야 하는 내 悔恨"
... 운영이 80년대 운동권의 집단 신념을 구현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는 뜻인가?"지금 정권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은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였다. 이 책을 쓰면서 서재에 꽂혀 있던 '정치경제학원론'(사회주의 ...
조선일보 > 사회2017. 9. 1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부탄에선 돈이 모든 걸 좌우하지 않아… 다른 나라였으면 못 살았을 것"
... 발끝에도 못 따라오는 나라다. 그럼에도 부탄 사람들 97%가 "행복하다"고 답변했다고 한다.이 히말라야 ... 세대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다. 그래서 양치엔을 만난 것은 운이 좋았다. 그녀가 서툰 한국어로 "제주대에 ...
#행복의 나라 부탄#부탄 패키지 여행#부탄 트레킹 코스#스트레스 관리법
조선일보 > 사회2017. 9. 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文 대통령은 '영웅 심리'에 빠졌나… 돌아갈 수 있는 軌道서 너무 이탈"
... 설명한 적 있었기 때문이다.'나는 궁핍을 겪는 사람들이나, 역사의 행간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는 사람들, ... '감옥에 있을 때 객주를 두 번이나 읽었다'며 나를 만난 것에 흥분했어요. 내 손을 계속 쥐고 있었어요. ...
#최보식이 만난 사람#소설가 김주영#객주 다시보기#대국민 보고대회
조선일보 > 사회2017. 8. 2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지금은 전쟁 아니라 외교 단계… '말 폭탄'은 協商으로 가는 막바지 과정"
CNN을 틀면 며칠째 '일촉즉발의 미·북 전쟁'이 톱뉴스이지만 이수혁(68)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전망했다."서로 '말 폭탄'을 쏘아대고 있는 것뿐이다. 이는 외교 단계지 군...
#한반도 긴장 고조#최보식이 만난 사람#코리아 패싱 우려#김정은 정권 교체
조선일보 > 사회2017. 8. 1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재래식 무기로 진행한 '워 게임'에 압도적 승리… 핵무기 사용시 共滅"
미 공화당 상원의원의 입에서 "전쟁"이라는 단어까지 나왔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군사 옵션(선택) 포함"이라고 말했다. 언론에서는 '8월 위기설' '8말(末) 9(初)초'라며...
#최보식 기자채널#신원식 예비역 중장#예방 타격 가능성#군사적 옵션 거론
조선일보 > 사회2017. 8. 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내가 남성 黨대표라면 감히 '언컨트롤러블'이라 했을까"
... 국민의당을 찾아가 대리 사과하면서 "추 대표는 언컨트롤러블(uncontrolable·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지요. 사실 민주당 안에서도 이런 평가가 있더군요. 본인도 알고는 있습니까?"(웃음) 당대표를 ...
#청와대 대리 사과#최보식이 만난 사람#내각 추천권 갈등#추미애 팔짱 정치
조선일보 > 사회2017. 7. 3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불과 40년 만에 4분의 1로 줄었다… 인구 死守가 가장 절박한 과제"
... 꽤 높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가 적으니 내수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시장에는 물건이 없습니다. 살 사람이 적으니 물건을 갖다놓을 수가 없지요. 가게 문을 열어놔도 거래가 없습니다."―어쨌든 사람이 모여 ...
조선일보 > 사회2017. 7. 2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後悔란 제 뜻과 다르게 끌려갔을 때 하는 것… 난 늘 주체적이었소"
... 폐암입니까?"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으니 가족력(家族歷)은 있겠지만, 나는 건강관리 잘한다고 소문이 났던 사람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공기 좋은 데 살았지. 담당 의사도 이유를 모르니까 '스트레스일 수도 있다'고 ...
조선일보 > 사회2017. 7. 1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내 장점은 남과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 통찰력이 살짝 있는 것"
... 이런 친구와 말은 통하겠나' 싶었다. 우리가 만난 시각은 오후 2시였다.―대도씨는 올빼미처럼 낮에는 ... 타고난 것이겠지요?"원래 수다를 떨거나 다른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주는 걸 좋아했습니다. 회사 다닐 ...
#인터넷 방송 BJ 수입#인터넷 개인방송#다이아 티비#최보식이 만난 사람
조선일보 > 사회2017. 7. 1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내가 반대를 시작하면 세게 한다… 박 前 대통령도 날 골치 아파했다"
... 회동을 했다. 이혜훈(53) 바른정당 대표를 만난 건 바로 다음 날이었다.―그런 자리에서 술을 얼마나 ... 좋아한다. 알코올 근처에만 가도 취해서 실제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이 총리와 무슨 대화를 ...
#이혜훈 대표 체제#최보식이 만난 사람#보수 통합 움직임#현재 정당 지지도
조선일보 > 사회2017. 7. 3 (월)
[조선일보를 읽고] '6·25 용사 감사 행사' 감동적
... 점에서 〈'6·25 참전용사 감사 행사' 11년째… '흙수저' 출신 소강석 목사〉(6월 19일 '최보식이 만난 사람')를 읽고 무척 기뻤다. 그 목사님이 교회에서 미국인이 감동할 일을 오랫동안 해왔다니 ...
조선일보 > 사설ㆍ칼럼2017. 6. 30 (금)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내 석방 뒤로 못 풀려나다가, 한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허망하게 죽었다"
...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북한에서는 '6·25전쟁 이후에 붙잡힌 미국 국민 중 가장 위험한 짓을 한 사람'이라고 했다는데?"나 혼자서 선교활동을 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을 훈련했고, 여행사를 통해 사람들을 ...
조선일보 > 사회2017. 6. 26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 "한 흑인 老兵이 銃傷 자국 보여줄때, 내 동공에 이슬이 촉촉해져"
... 유행가가 있지 않습니까. '잊지는 말아야지 헤어져 있어도, 잊지는 말아야지 만날 순 없어도….' 사람은 올챙이 시절을 기억해야지요. 보은(報恩)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낯선 이국땅에 와서 ...
조선일보 > 사회2017. 6. 1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가로수, 돌아갈 곳 없는 처지… 지금 서있는 자리가 자신의 무덤"
... 계곡에서 주로 자라는 산딸나무는 습한 것을 좋아하는데 언덕 위에 심으면 자라질 못하는 것과 같아요. 사람이 원하는 데가 아닌 나무가 원하는 데 심어야 합니다."―나무가 '나는 어느 장소를 원한다'고 말할 리는 없지...
조선일보 > 사회2017. 6. 12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우리가 '사드' 치우라고 하면,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시킬지도"
... 거친 발언은 협상을 앞두고 기선 제압용인 경우가 많습니다."―트럼프가 '강경파'로 보이지만, 그 사람은 경제학을 전공한 합리주의자라고 했더군요."그가 비합리적인 게 뭐 있습니까. 자기 소신을 얘기하는 ...
#김창준과 트럼프#최보식이 만난 사람#개성공단 재가동#주한 미군 철수론
조선일보 > 사회2017. 6. 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박정희 '英雄' 만든 김재규… '10·26' 없었으면 朴의 말년 추했을 것"
... 살해한 패륜아' '은혜를 원수로 갚은 개만도 못한 인간' 등의 평가도 따랐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을 어떻게 변호할 수 있나 싶었다. 하지만 역사적 재판에 참여하게 됐다는 흥분은 있었다. 박 대통령이 ...
#차지철과 김재규#최보식이 만난 사람#박정희 부마항쟁#김재규 사형 선고
조선일보 > 사회2017. 5. 29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우주 계획은 대통령 意志에 달려… '달 탐사' 할지 말지 공론화해야"
북한 김정은이 평양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KN-17)의 성공 자축연(自祝宴)을 벌일 때, 나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 갔다. 조광래(58) 항우연 원장은 회의실 전...
#최보식 기자채널#한국형 발사체 개발#대포동 1호 발사#달 탐사 프로젝트
조선일보 > 사회2017. 5. 22 (월)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 5월 정례회의] 이제 진보도 귀 기울일 만한 조선일보가 돼라
... 대통령의 복심에 맞추는 자리가 아니라, 충돌할 사람을 기용해야 하는데 역대 정권마다 거의 단짝인 사람을 ... 들였을 텐데 무용지물이니 지적해야 할 것 같다.―〈최보식이 만난 사람-'청와대 요리연구가' 김막업씨 인터뷰〉는 ...
조선일보 > 스페셜2017. 5. 19 (금)
최보식이 만난 사람] "文 대통령, 국민 갈증에 응답 잘하지만… 박수받는 시간은 늘 짧아"
... 박수를 받고 지지율이 오르면 권력은 오만해지게 마련이다. YS의 경우 지지율이 치솟자 '돈 있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겠다'는 식으로 거칠게 접근했다가 1995년 지방선거에서 대패했다."―문재인 대통령의 ...
조선일보 > 사회2017. 5. 15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함께 지냈지만 '말벗' 못 돼…못 배운 나보다 더 불행한 朴 전 대통령"
"언론에서 '청와대 관저 안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지내는 사람은 그밖에 없다. 대통령의 '말벗'으로 모든 비밀을 다 알 거다'라며 보도됐어요. 이 때문에 많이 시달렸어요. 저는 배운 ...
#최보식이 만난 사람#박근혜 사면 내건 洪#내곡동 사저#박근혜 법정 출석
조선일보 > 사회2017. 5. 8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아는 것이 宇宙를 지탱하는 두 기둥"
... 있었다. ―내일모레면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이 세상에서 행한 가장 위대한 업적은?"세상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보는 눈을 열어줬다."―무엇이 '있는 그대로의 세계'인가?"빠알리어로 세상은 '로까'이다. ...
조선일보 > 사회2017. 5. 1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정치권력은 두려운 것… 자칫 너무 많은 사람에게 피해 줄 수 있어"
... 이번에는 '야 대(對) 야'의 선거다."―안철수와의 인연은?"내가 진행하던 MBC 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1993년)에 안철수가 초대됐다. 그 뒤 지속적으로 만났다."―안철수의 정치 입문에도 관계했나?"6년 ...
#김한길과 안철수#최보식이 만난 사람#보수 유권자 여론#문재인 적폐 청산
조선일보 > 사회2017. 4. 24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난 정치인의 僞善 싫어… 막말은 서민의 말, 내 스타일대로 갈 것"
... 사건' 혐의가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나면서 보수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본인이 운(運)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지 않습니까?"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대로 갔으면 나는 여전히 재판에 얽매여 ...
조선일보 > 사회2017. 4. 1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古木은 꽃을 피우지만… 사람은 나이 들어도 '좋은 어른' 되기 어려워"
... 잘 내리쬐는 남쪽 방향의 꽃눈이 더욱 빨리 자라 벌어지게 되면서 북쪽을 향해 굽은 겁니다. 옛사람들은 이 백목련을 '북향화'라고 부르기도 하고, 임금님이 계신 북쪽을 바라보는 충정의 꽃이라고도 ...
조선일보 > 사회2017. 4. 10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젊은 사람들이 만날 똑같은 짓만 하니, 내가 나설 수밖에"
... 출마가 그의 입으로 확인된 셈이다.작년 여름 그를 만난 뒤 인터뷰 기사의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 문제를 해결하고 나라의 방향을 제시해낼 수 있는 사람을 국민이 원한다고 본다."―무소속인데, 탈당한 ...
#김종인 대선 출마#최보식이 만난 사람#킹 메이커 김종인#반문 연대 가능성
조선일보 > 사회2017. 4. 3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중국이 팬다고 정책 바꿔선 안돼… '사드 再논의'는 더 많은 대가 치러"
"차기 집권이 유력한 민주당에서 '사드 배치 연기' '재검토' 등의 말이 나오자, 미국이 믿지 못해 사드 장비 수송을 서둘렀을 겁니다. 우리 정부도 이미 중국으로부터 사드 배치의 ...
조선일보 > 사회2017. 3. 27 (월)
[최보식이 만난 사람] "高학점 비결은 앞자리 앉고, 강의 내용 모두 받아 적는 것, 농담까지"
... 인재를 배출할 것입니다." ―3주 전 이 코너에서 만난 김도연 포스텍 총장도 "대입수능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 제시해준다 ③옳은 일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한다 ④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따르는 것이다 ⑤양심과 ...
조선일보 > 사회2017. 3. 20 (월)
[조선일보 독자권익보호위원회 3월 정례회의] 탄핵 찬반 주장에 구애받지 않은 독자적 보도 부족했다
... 새 세상이 열릴 것처럼 얘기한다. 진짜 잘못한 사람들은 아무 반성이 없다.―정치인들도 탄핵돼야 한다고 ... 때가 왔다. 반드시 폐지 논의를 해야 한다.―〈최보식이 만난 사람 : 대입 수능을 '시험대'에 올리다… ...
조선일보 > 스페셜2017. 3. 17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