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결정 파장 좌담회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이 중재 나서게 하려면
징용문제 해법 내고, 재론 말아야”
진창수 전 세종연구소장
“로스트(lost) 코리아 가속
한국은 모두에게 고립될 것”
류제승 전 국방부 정책실장
“훗날 지소미아 파기가
한·미 동맹 균열의 원인 평가”
협정 파기 배경에 대해 일본 전문가인 진창수 전 세종연구소장은 “일본에 대한 협상카드가 없어 미국을 끌어들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 정부는 한·미·일 공조체제가 신냉전체제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부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일본에 대한 불신이 커졌고, 이참에 지소미아 파기를 시도했다는 것이다. 2016년 지소미아 체결을 담당했던 류제승(예비역 육군 중장) 전 국방부 정책실장은 “정보교류는 전략적 평가와 직결된다”며 “안보문제를 너무 쉽게 봤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파기에 대한 정부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군이 위험하고 한국 방어 어렵다”고 한다.
- ▶류=정보는 정확성·신속성·신뢰성이 기본이다. 그래서 여러 소스가 필요하다. 북한 군사활동과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일본의 정보 기여는 한·미 다음이다. 북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 추론하면 한·미 연합방위체제에 허점이 생긴다. 이를 노린 북한이 도발하면 최전선에 있는 주한미군의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방위에 어려움도 생긴다. 또한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7개)를 거점으로 하는 연합작전 수행이 곤란해진다.
- 한반도 유사시 지소미아 기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