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베르 호자의 39년 공산(共産) 철권통치를 겪은 알바니아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국가였다. ‘유럽의 북한’으로 불렸던 알바니아가 선진 유럽 대열 진입을 위해 EU(유럽연합) 가입을 노리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구습(舊習)을 벗고 새 옷을 입고 있는 티라나에서 어두운 과거는 역사의 흔적으로만 남았다. 시민들의 온화한 표정,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정경에서 알바니아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다.
2019년 티라나의 초가을 풍경은 따사로운 햇볕만큼이나 여유가 넘치고 풍요로웠다. 미래를 향해 줄달음치는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스칸데르베그 광장 중앙에 세워진 ‘알바니아의 영웅’ 스칸데르베그 장군의 동상. 15세기 중반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막은 명장(名將)이다. ‘알바니아의 이순신’이라고 할 수 있다. |
2019년 티라나의 초가을 풍경은 따사로운 햇볕만큼이나 여유가 넘치고 풍요로웠다. 미래를 향해 줄달음치는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알바니아 국립 역사박물관 전경. 알바니아의 독립 투쟁사를 묘사한 모자이크 그림이 건물 외벽에 걸려 있다. |
티라나의 중심인 스칸데르베그 광장. 이른 아침부터 운동을 하거나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모여 활기가 넘친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돼 있다. |
국립 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스칸데르베그의 전신상. 그의 투구엔 염소 머리가 부착돼 있는데, 오스만 군대가 염소를 두려워해 그들에게 위협을 주기 위해 달았다고 한다. |
크루야(Kruja)성의 성루(城樓). 스칸데르베그가 오스만 제국에 대항하기 위해 축조한 성이다. 스칸데르베그는 오스만 군대와의 13번 전투에서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
크루야성에서 바라본 민가(民家). 고지대에 대형 건물을 지은 탓에 아슬아슬해 보이기까지 한다. |
티라나의 고급 아파트. 웬만한 유럽의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
잘 정비된 티라나의 도로. |
티라나의 시장(市場). 과거엔 노점상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현대식으로 개축해 관광객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
티라나 시장에서는 해산물을 값싼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손님이 직접 고른 해산물로 즉석에서 요리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