寫眞

우크라이나 전쟁 50일의 사진 기록

이강기 2022. 4. 15. 15:00

[위클리 포토브리핑] 우크라이나 전쟁 50일의 사진 기록

 

 

조선일보, 2022. 5. 15

러시아 점령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모트리아 올렉시엔코(99)가 2022년 4월 6일 수요일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안드리우카 마을의 난방이 없는 방에서 가족의 위로를 받고 있다./AP 연합뉴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 50일이 되었습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 해방과 비나치화를 명분으로 시작한 이 전쟁으로 지금까지 수 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만 명이 해외로 피란을 갔습니다.도시는 폐허가 되어 수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점령지에서 참혹하게 민간인을 집단 학살하고도 우크라이나가 조작했다고 책임을 떠 넘겼습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푸틴은 엊그제 평화 협상 종료를 선언하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사진이든 영상이든 많이 보면 익숙해지고 감각이 무뎌져서 일상처럼 무감각 해집니다. 그렇다고 안보면 아예 잊어버릴 겁니다. AP통신이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0일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역에서 사람들이 리비우행 기차를 타려고 길게 줄을 서 있다. 우크라이나는 여성과 아이들이 이웃나라로 피신하기 위해 출국하는 동안 남자들은 남아서 싸워야 한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8일 화요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이르핀에서 휠체어를 타고 대피한 한 할머니가 눈을 맞은채 도로 한 가운데 앉아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8일 화요일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자 수도 키이우 외곽의 이르핀 강을 건너 피란가려고 파괴된 다리 아래에 모여 있다.

/AP 연합뉴스

알렉산데르(41)가 2022년 3월 4일 금요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역에서 르비우로 가는 기차에 탄 딸 안나(5)와 작별하며 창문에 손바닥을 대고 있다.그의 가족은 이웃나라로 피신하기 위해 출국하지만 그는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남아 있어야 한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3일 한 할머니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르비우행 열차를 타기위해 이동하다 선로에 넘어진 후 도움을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2월 27일 마리우폴 시립병원에서 의료진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주택가에서 포격 중 부상을 입은 한 소녀를 살리기 위해 사력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2월 28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건물 지하실에 설치된 임시 산부인과에서 한 임산부가 갓 태어난 아들의 이마에 키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20일 우크라이나 브로바리 거리에서 한 젊은 연인이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고렌카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을 피해 집의 작은 지하실로 대피한 한 여성이 울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15일 화요일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택가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불이 붙은 아파트에 올라 진화작업을 하고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4월 2일 토요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지역 부차 마을에서 한 남자가 시신이 널브러진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드러났다.

/AP 연합뉴스

2022년 2월 19일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 크림스키 최전방 마을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대형 박격포탄에 맞은 건물 옆을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4월 5일 우크라이나 보로디얀카에서 한 주민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 중 파괴된 아파트에서 자신의 물건을 찾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나탈리 세브리코바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로켓 공격을 받고 부서진 아파트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9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에서 응급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산부인과 병원에서 임산부를 옮기고 있다. 아기는 죽은 채로 태어났고 30분 후 엄마도 죽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11일 이르핀에서 키이우로 대피한 여성이 담요로 싼 자신의 고양이에게 키스하며 울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1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청 건물과 중앙광장이 러시아의 포격에 폐허로 변했다.

/AP 연합뉴스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외곽 소포신 마을에서 열린 로만 루시친 경사의 장례식에서 친척들과 친구들이 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