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年に韓国政府が樹立される前後のソウルの様子を収めた写真が6月10日、公開された。
その2年後に勃発した朝鮮戦争で、ソウルは2回、大規模な地上戦の舞台となり、多くが破壊された。今は見られない貴重な光景が写っている。
公開したのは、韓国・釜山にある「釜慶近代史研究所」のキム・ハングン所長が、アメリカのコレクターから提供した約250枚の一部。ソウルの航空写真から庶民の生活を写したものまで内容は多岐にわたる。
キム所長は「1940年代前半は、朝鮮総督府が朝鮮半島の資料をあまり残していなかった。解放後のアメリカ軍政期は当時の生活の様子や風景を記録する主体が明確でなく、近代史の暗黒期だった。このため、1945年から48年までの『解放空間』を写した写真は、資料的価値が非常に高い」と話す。
この記事はハフポスト韓国版に掲載されたものを翻訳しました。
1948年、ムーダン(巫女)が両手に豚の足を持ち、踊りながら無病息災を祈る「クッ」と呼ばれる儀式をしている。
地域の子供や婦女子が集まって眺めている。
1948年の旧朝鮮総督府庁舎
67년 전 '해방 공간' 서울을 담은 '희귀' 사진들(화보)
광복 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기 전인 '해방 공간' 시절 서울의 풍경과 시민의 삶은 어땠을까?
불과 2년 뒤 6·25 전쟁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파괴되기 전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희귀 사진들이 10일 공개됐다.
이 사진은 부산에서 20년째 근대 문물과 역사자료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온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소장이 수소문 끝에 미국의 한 수집가로부터 구한 흑백필름을 스캐닝(scanning)한 파일들이다.
250여 장의 사진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것은 50여 장이다.
60년 이상이 지난 필름이지만 보관상태가 좋아 사진 화질이 무척 깨끗한 편이다.
정부 수립 전 미군 통치 시절에 한 미군이 용산기지 건설 과정과 인천·서울의 풍경, 생활상을 찍은 것으로 김 소장은 추정했다.
특히 비행기에서 찍은 항공사진은 해방 전후의 근대 사진에서 흔히 않은 사례로 평가된다.
소달구지, 지게에 나뭇짐을 매는 남성, 삿갓에 한복 두루마기를 입은 남성, 뻥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익살스런 표정, 집 마당에서 고추를 말리는 모습 등 서민들의 생활상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 소장은 "1940년대는 조선총독부가 동아시아 침략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에 국내 자료를 많이 남기지 않았고 해방 후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는 당시의 생활상이나 풍경을 기록할 주체나 장비도 흔하지 않은 근대 역사의 암흑기였다"며 "이 때문에 1950년 6·25 전쟁으로 도심이 파괴되기 전 온전한 해방 공간(1945∼1948년)을 담은 사진은 사료적 가치가 무척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