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말하는 지상낙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란코프의 소련이야기 1회]
소련 경험을 보면, 사회주의가 무너진 후에 생활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좋아지는 것은 구 쏘련이 가르친 지상낙원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에로의 과도과정, 사회주의 이행과정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개혁개방이후)사회주의시대보다 더 잘 사는 계층이 생겼을 뿐 아니라. 더 어렵게 사는 계층도 생겼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사회주의가 무너졌을 때부터, 약 5년 사이에 제일 어려웠습니다. 98년까지. 그 후에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도 쏘련 사람가운데서 사회주의로 돌아가자는 사람은 없습니다. 분위기는 북한의 고난의 행군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물질적으로는 북한 보다 많이 낳았습니다. 굶어죽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말에 들어와서 부터는 많이 안정되었습니다.
지금 구 쏘련에서 옛날 사회주의 체제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주의체제의 복구를 주장하는 정당은 있습니다. 러시아 공산당을 비롯한 정당이 바로 그것입니다. 하지만 선거 때 지지율은 10프로에 불과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90프로 사람들은 사회주의 복구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 러시아 푸틴대통령은 얼마 전에 “쏘련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쏘련시대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진짜 머리가 없는 사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 지상낙원은 북한의 선전 체제 속에만 있는 것입니다. 90년과 비교해 보면 개인 승용차 숫자는 거의 5배로 늘었습니다. 또한 지금 모스크바를 비롯한 대 도시들에서 대규모주택건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의 자유와 경제가 많이 좋아 졌습니다 . 시장에 가면 고양이 뿔 내놓고 다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은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개혁개방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일 적응하기 쉬운 사람들이 공산당 간부들입니다. 사실상 러시아를 비판하는 (반정부)사람들은 대부분의 요구는 사회주의 유산, 공산주의 유산을 총화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지금 우리나라를 경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옛날 간부출신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북한 청취자들에게 특별히 드릴 말씀은 지금 어렵더라도 자식들을 공부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쏘련 민주화, 개혁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이라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고급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공산주의 때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살고 있습니다.
필요 있는 교육도 있고, 필요 없는 교육도 있습니다. 지금 쏘련 현실에서 필요 있는 교육은 현대기술, 특히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교육이다.
[freenk]
부자들은 대부분 공산당 간부들입니다.
[란코프의 소련이야기 2회]
80년대초, 나의 친구들은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 내 친구들은 거의 다 잘 살고 있습니다. 수학과 컴퓨터를 전공한 한 친구는 레닌그라드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5천 달러입니다. 대체로 그 부분사람들이 3,4천 달러를 벌고 있습니다. 내 사촌은 특권층출신이 아니고 노동계급 출신이지만, 지금 자연과학, 여러 가지 기술을 전공했는데 대학교를 졸업한 다음에, 아일랜드의 좋은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러시아의 중요한 부분에서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득을 많이 받은 관계로 세계여행도 즐기고 있습니다. 보람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러시아에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다 잘산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적 수준보다 떨어진 산업, 떨어진 사람, 별로 관심이 없는 물건을 생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비행공학, 여러 가지 과학, 수학 등을 전공한 사람들은 잘삽니다. 하지만 러시아 사회과학, 인문과학, 언어학 등 세계적인 수준에서 떨어지는 학문은 문제가 됐습니다.
인문과학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왜곡된 것들임으로 관심 밖으로 멀어졌습니다. 외교관등은 특히 영어권외교관들은 좋아졌습니다. 영어를 아는 사람들은 지금 재미있고, 보람 있게 살고 있습니다.
경제학 이론도 다른 사회과학처럼 많이 외곡 됐습니다. 회계사 같은 경우는 이상할 정도로 수요가 높습니다. 좋은 회계원은 이익이 높은 전문가 그룹에 속합니다. 압도적으로 간부출신들이 돈을 많이 벌고 있습니다. 이유는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간부들은 대부분 경험자들입니다. 이들은 중요한 경험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시대의 공장, 회사를 경험한 것은 자본주의 시대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 쏘련 시대에서 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간부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필요한 지식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일들을 할 줄 알고 관심이 있습니다. 열정도 있고, 출세에 대한 욕심도 있습니다. 높이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주의 시대 그들은 국가 재산에 대한 실제 통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자기에게 있던 공장을 실지로 통제했습니다. 사회주의가 무너진 다음에 이 공장을 자기 개인 소유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어렵지 않게 알고 있었습니다.
인맥도 있었습니다. 진짜 러시아 부자를 보면 압도적으로 쏘련 시대의 간부출신입니다. 최고100명 부자를 보면, 60, 70명은 80년대 공산당간부, 보위원으로 지낸 사람들입니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 국가보위부에 해당하는 케이지비 출신이 아닙니까. 국가보위부 출신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민주화운동출신자들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60,70,80년대 장사를 하던 사람들은 최고 부자계층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인맥도 필요하고 지식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부족한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미래가 없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위부 종사자들도 무서워 할것이 없다.
[란코프의 소련이야기 3회]
현대소련에서 아주 부자라는 사람들은 10억 달러 이상의 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들 속에는 장사꾼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내려가면 많습니다. 내가 잘아는 여자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미인입니다. 그는 이혼도 했습니다. 80년대 말 이야기입니다. 그는 작은 회사도 차렸습니다. 여행사 였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에게 숙박, 식사, 비행기 기차표 들을 제공하군 했습니다. 나중에 외국에서 나온 사람들을 상대로 외환벌이도 했습니다. 지금은 제일 좋은 3개의 호텔중 하나의 주인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살고 있습니다. 월 수 만 달러의 소득을 벌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간부출신도 아니고 빈터에서 회사를 만든 사람입니다. 큰 부자는 아니지만 장사를 통해 진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 입니다. 장마당 출신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소련이 무너진 후에 경제, 제조부분에서 30세정도의 기업인들, 부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로 본능보다 지식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있습니다. 간부들이 거지가 되었다는 것은 무서운 거짓말입니다. 노병들은 혹시 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냥 선전이 아니고 무서운 서전입니다. 간부들 가운데서 어렵게 사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자식들도 좋은 영향만 받았습니다. 공산당 당원들은 천 칠백만명이었는데 이 문제는 조금 복잡합니다. 그 중에 못사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다. 못사는 이유가 공산당에 입당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60년대부터 공산주의 이상에 대한 희망이 없어졌고, 입당을 원한 사람들은 출세를 위한 사람들이었고, 이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시대보다 격차를 넓혔습니다. 능력에 따라 받는 보상이 있었습니다.
노병들은 진짜 문제였습니다. 노병들뿐 아니라, 노인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 되었습니다. 사회주의 복지는 옛날에 북한보다 훨씬 잘되어 있었습니다. 월급의 50프로를 사회보장금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특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제가 무너진 다음에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득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노인들은 사회보장, 연금으로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련에서도 사회주의가 무너진 다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사정이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노인들은 지금 사회주의 시대보다 어렵게 살고 있고 효자, 효녀 자식들이 있으면 예외가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최근 노병들에 대한 복지제도를 어는 정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노병이 아닌 노인들은 지금도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소련 노인들과 북한을 대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굶어죽은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체제가 무너지면 북한을 지도할 잠재력이 있는 계층은 어디인가하면 지금 간부계층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경험과 지식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현대 소련에서 체제 개혁 후 간부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불만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니면 국가가 운영될 수 없습니다. 동독에서도 간부출신들이 별 문제 없이 국가를 이끌었습니다. 예를 들어 동독에서 보위부 역활을 했던 사람들이 9만5천명이었습니다. 그 중에 형벌을 받은 사람은 열한명입니다. 그 가운데서 제일 큰 형기는 6년입니다. 물론 동독은 북한보다 자유로운 국가였습니다. 북한의 국가보위부와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북한의 국가보위부원들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실례가 있습니다. 중국의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인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취업 때문에 중국공산당에 입당해야 하겠는데, 중국에서도 사회주의가 무너지면 그 후,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나의 대답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수천 만 명정도의 중국공산당당원들이 다 문제될 것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도 체제가 무너진 후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공산당 체제가 무너진 다음에도 중국을 이끌고 나가야할 세력은 중국을 이끌고 나갔던 공산당 간부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련을 무너지게한 동력
[란코프의 소련이야기 제4회]
소련과 북한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국가가 사회주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사실상 15년 전부터 아마 90년대 초부터 자본주의 경제 장마당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경제에 빠졌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북한에서 탈북, 장사하지 않은 사람들은 굶어죽었습니다. 사실상 북한에서 장사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소련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련은 대 부분 사람들이 70년대 말 아마 80년대 말까지 장사를 안했습니다.
옛날 북한처럼 장사를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소련의 변화는 위에서 시작했습니다. 소련사람들은 60년대 말 까지 대부분, 체제를 지지했습니다. 공산주의 사상 공산당이 했던 약속을 믿었습니다. 자기나라가 누구나 행복하게,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할 줄 알았습니다.
물론 미국을 비롯한 서양의 나라들보다 잘 못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는 소련사람들이 정치의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대 말까지 소련사람들은 자기들의 나라 잘못을 옛날 봉건주의 유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미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1960년대 말부터 소련사람들 가운데 소련정치제도에 대해서 의심이 깊어졌습니다. 외국과의 격차가 세월이 갈수록 넓어 졌습니다. 또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 수많은 소련 사람들은 자기의견 자기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희망했습니다. 이 체제하에서는 이와 같은 자유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60년대 말부터 소련에서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지식인부터 이러한 생각이 확산, 세월이 갈수록 전사회로 확산했습니다. 70년대 말부터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믿는 사람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들은 사회주의를 유지 한다 하도라도 개혁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젊은 사람들은 사회주의가 희망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였습니다. 완전한 자본주의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압도적으로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동시에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진짜 공산당 체제를 지지하는 사람은 70년대에 헤아릴 수 없었지만 85년경에 고르바쵸프가 등장 그는 이와 같은 사상을 대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르바쵸프는 농민출신이지만 60년대 모스크바 종합대학을 다녔고, 공산독재에 대한 실망도 컸습니다.
당시 공산당간부들은 평범한 주민들보다 공산주의에 해한 실망이 더 컸습니다. 사실은 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소련이 미국보다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서독사람들이 누리는 정치적 자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80년대 중엽, 85년 이후 고르바쵸프 정치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급 간부들로부터 시민들이 다 지지했습니다. 고르바쵸프 총 비서는 처음에 자본주의로 이행할 생각은 없었고, 사회주의 개량 사회주의 개방이 목적이었습니다.
서양경제성과, 정치적 자유에 대한 보도를 지양했습니다. 사실대로 보도했습니다. 옛날처럼 공산당을 무서워하지 않고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보도를 보는 사람들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개혁보다 급진적 개혁을, 완전한 자본주의 체제를 요구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장사가 시작했다. 87년 88년, 90년대 초부터는 장사가 성행했습니다. 결국 91년에 소련체제가 무너졌습니다. 소련해체를 야기한 동기는 공산주의 실망만 아니고 소수민족들이 사는 지역에서 민족독립운동입니다. 그러나 민족독립운동은 지역마다 차이가 많았고 그래서 지금 자세하게 이야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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