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

이강기 2015. 11. 1. 11:22
  •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8]
    야쿠트인 축제 으스아흐와 민족 영웅서사시 올롱호2015.08.26 (수)
    야쿠트 말을 하고 말고기를 좋아하고 마유주 쿠므스를 마시며 영웅서사시 올롱호에 감동할 수 있으면 다 같은 야쿠트 민족이다. 에벤키와 에벤인이든 자기가 어느 민족인지 말하지 않는 이상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들도 모두 ..강덕수 한국외대 노어과 교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7-②]
    야쿠트인이 시베리아의 유대인이라고 불리는 이유?2015.08.07 (금)
    <①편에서 계속>권력의 핵심에서 일하는 젊은 친구가 있다. 아버지가 타지크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를 타지크인이라고 차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잘 생기고 능력 있는 그를 주변에서 부러워한다. ..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7-①]
    러시아인보다 소득 더 높은 시베리아 원주민 야쿠트인2015.08.07 (금)
    야쿠트인은 누구인가? 언어로 보면 분명히 터키어 계통이다. 그럼 투르크족인가? 얼굴이나 피부를 보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우리와 아주 닮았다.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진 민족을 꼽으라 하면 그중에 야쿠트인도 들 수 있..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6]
    한인이 시베리아에 정착하게 된 배경은 금 때문?2015.08.02 (일)
    러시아에 사는 한국인을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사하공화국에 사는 고려인은 2000명 정도다. 숫자는 얼마 되지 않지만 고려인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대부분 학교, 병원, 정부 기관 등에서 주요 직책에 있거나 성공..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5]
    시베리아 원주민 축치족 처녀들 러시아 군인과 결혼하는 이유?2015.07.27 (월)
    에벤족 얘기를 많이 했다. 사하에서 에벤족은 소수 중의 소수이다. 에벤족과 사촌쯤 되는 민족이 에벤키이다. 두 민족은 이름도 비슷하지만 언어, 문화, 풍습 등이 다 비슷하다. 예를들면, 우리말 ‘가지다’가 에벤키어로..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4-②]
    야쿠티야(시베리아) 중국 땅 되나?2015.07.16 (목)
    <①편에서 계속>폴란드는 100여 년 동안 제정러시아 지배를 받았다. 폴란드에서는 러시아 지배에 저항하는 봉기가 끊이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폴란드에서 정치범들이 이곳으로 보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4-①]
    야쿠티야(시베리아) 상권 장악하는 중국인 알고보니 한국계?2015.07.16 (목)
    사하공화국의 주요 원주민은 야쿠트, 에벤키, 에벤이다. 이 중에서도 야쿠트인이 다수다. ‘사하’라는 말도 야쿠트인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그렇다고 이 땅을 야쿠트인만의 나라라고 할 수 없다. 단일 민족으로선 야쿠트인과..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3]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지는 아프리카 아닌 시베리아 바로 이곳2015.07.07 (화)
    사하공화국에는 멘델레프의 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광석이 묻혀 있다. 다이아몬드, 천연가스, 석유, 철, 금 같은 자원뿐만 아니라 니오븀 같은 희토류도 세계 최대 매장지 중 하나이다. 동토의 땅 야쿠티야에 왜 이런 금..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2-②]한국에 다녀간 아이들이 '한국병'에 걸린 이유는?2015.06.19 (금)
    <①편에서 계속> 거리엔 높은 건물이 보이지 않았다. 낡은 목조의 2층 집들이 금방 쓰러질 듯 서로 기대고 있었다. 호텔에 와서야 근사한 건물을 볼 수 있었다. 5층의 현대식 건물. 바로 한 해 전에 오스..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2-①]시베리아 사람들은 왜 한국에 열광하는가?2015.06.19 (금)
    사하 공화국 수도 야쿠츠크 시에는 사하-한국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해외에 세워진 여느 한국학교와는 의미가 아주 다르다. 이 학교는 러시아의 정규 학교이다. 학교 설립을 현지 정부가 주도한 만큼 운영을 위한 예산도 ..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1]시베리아에도 안현수 열풍2015.06.11 (목)
    동토의 땅, 사하공화국에서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까? 겨우내 오후 4시면 어두워지는 기나긴 밤을 무얼하며 보낼까? 이곳에서는 9시가 넘어야 해를 빛을 볼 수 있다. 12월 수은주가 영하 40도 이상 내려가면 바깥세계는..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10]시베리아에 한국 학교가 들어선 까닭은?2015.06.05 (금)
    1945년 소련은 독일 히틀러의 전격적인 침공을 받고 쑥대밭이 되었다. 스탈린은 독일에 대항해 연합군에 가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기가 필요했다. 미국은 소련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소련에 무기..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9]재작년 2만8000년 된 매머드 발견으로 학자들 전율… 한국 학자들 시신에서 세포 채취 성공2015.06.02 (화)
    사하 공화국을 방문하면 꼭 안내하는 곳 중 하나가 북동연방대학교 매머드 박물관이다. 매머드가 야쿠티야에서 처음 발견된 것은 1799년이다. 사냥꾼이 우연히 레나 강 하류에서 본 것이었다. 1970년에는 북쪽 인디기르..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8]시베리아에 병충해라니…온난화가 시베리아를 변화시키고 있다2015.05.29 (금)
    토폴리노예로 가는 도중 타틴이란 곳을 지났다. 타틴 지역은 넓이가 한반도 반 만한 곳이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였다. 시베리아는 본래 나무가 많은 곳이다. 그래서 아무런 감흥도 없었다. 그때 벨로룹스카야 교수가 한 ..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7]氣가 센 시베리아 샤머니즘 발전…하지만 샤먼은 어디로?2015.05.22 (금)
    운전석 앞에 예수님 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토폴리노예에서 보았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겸연쩍게 웃으며 “그냥”이라고 답한다. 토폴리노예 마을을 살펴보았지만 어느 구석에도 교회의 흔적은 없었다. 사진은 과거..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6]얼어붙은 시베리아강에 구멍만 뚫어도 몰려드는 물고기들… 건져내면 바로 냉동2015.05.18 (월)
    누가 시베리아에 봄이 없다 하는가? 누가 시베리아를 황량한 벌판이라 하는가? 시베리아에도 봄은 붉은 매화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시베리아에도 사계절이 있다. 계절에 대한 정의가 다를 뿐이다. 이 사람들은 겨울을 눈이 ..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5]부여는 어디서 왔을까? 고구려 백제는 시베리아 만주에서 남하해 왔다?2015.05.11 (월)
    시베리아의 소수민족들이 어디서 왔는가? 이 문제를 알려면 먼저 한국인은 어디서 왔는가를 생각해 보는 게 순서일 것 같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은 부여의 왕족이었다. 여기서 주몽은 일단의 무리를 이끌고 남하를 했다. 그..강덕수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4]'돌' '아씨' 등 우리말 쓰는 시베리아 다이아몬드 광산의 원주민, 과연 누구?2015.05.04 (월)
    산골 마을 토폴리노예에서 들은 에벤 할머니들의 합창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에벤족이여, 강해져라!” 누구를 향한 외침인가? 과거의 영화를 애달파 하는 향수의 노래인가? 아니면 돌아오지 못할 마지막 순록 치기를 위한..강덕수
     혹한의 시베리아에 베트남-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이유?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3]혹한의 시베리아에 베트남-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이유?2015.04.29 (수)
    지난 20년 간 순록의 마릿수는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왜? 전염병이 돌았는가?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수 세기 전 어느 땐가 전염병으로 순록이 거의 전멸한 때가 있었다. 에벤족은 서부 오호츠크 해 연안으..강덕수
     신이 내린 영물 '순록'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에벤족은 누구인가?
    [강덕수의 영하 65도 야쿠티야 이야기-2]신이 내린 영물 '순록'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에벤족은 누구인가?2015.04.24 (금)
    에벤족은 과거 퉁구스족이라 불렸다. 시베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원주민 중 하나이다. 퉁구스어족이 시베리아 중심부에 등장한 것은 AD 1000년경이다. 그전에 이곳은 유카기르인들의 땅이었다. 그들을 더 북쪽으로 밀어내었..강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