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단과 사회에 파장을 몰고 온 최영미 시인의 고은 시인 고발문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28일 한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고은 선생은 그런 부류가 아니다"라며 "최영미 시인은 탑골 공원 주변 정확한 장소명과 그 자리에 동행한 인물명, 그리고 고은 시인 추태 목격자인 문인을 거명할 것을 요한다"고 말했다.
한 씨는 "문단에도 성추행·성희롱·성폭행이 만연해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고은 시인은 그런 부류가 아닌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분은 승려 출신이라는 자긍심이 항상 있었고 입으로는 기행적인 행동과 성희롱 발언을 했을지언정 의자에 등을 대고 누워 바지 지퍼를 내리고 손을 넣고 만지는 추태를 했던 기억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은 시인은 입담꾼 재담가다"라며 "30년 전 그 시절 문화는 섹시하다. 입술이 매력적이다. 등의 농을 많이들 입에 오르내렸다. 희뿌연 30여년 전 벌어졌던 성희롱 발언들을 어떻게 부풀려도 너무 부풀려 마녀사냥하듯 죽일 죄인을 만드는 것,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