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듣고싶은 노래

신영옥의 '碑木' 동영상에 붙은 댓글들!

이강기 2021. 4. 4. 13:56

 

신영옥의 '碑木' 동영상에 붙은 댓글들!


趙甲濟      

조갑제 닷컴

2021-03-27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 碑木은 전쟁 가곡으로 불릴 만하다. 이 노래는 여러 성악가들이 불렀지만 나는 신영옥의 비목을 좋아한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301만의 조회수(7년 전 올림)이다. 댓글이 많이 달려 있다.
  
   *"진지작업 하며 드러나는 군화, 화랑담배 봉지, 허리띠, 그리고 다리뼈...나는 울 만큼 울었다. 40년 전, 이제 갈 나이에 이 노래 나를 울린다."

   *아름다운 가곡입니다. 비목이 탄생한 화천지역 30여년 전 행군하던 구만리 파로호를 사랑하는 후배들이 이 늦은 시간 또 걷고 있겠지요."

   *"Her song and voice made me cry. After leaving Korea 50 years ago, I always want to go back to live the rest of my life where I was born and raised. Even if my old age, someday I will return. Someday."(Micael Kim)
 
  *"애잔하게 절제되고 깊은 산중에 물흐르듯 편안한 목소리, 비목은 단연 신영옥 선생님입니다."

   *"대학시절 碑木 작사하신 한명희 교수님께서 들려주신 비목에 얽힌 스토리가 생각 납니다. 분단과 전쟁의 아픔이 서린 곡이란 걸 알게 됐지요."

   *"전우의 죽음 앞에서 급히 나뭇가지 주워 십자가 만들어 꽂고 그 자리를 떠나야 했던 참담함이 절절합니다. Sop. 신영옥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비목이네요."
 
  *"전 비록 20년 전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살지만 과거 수많은 젊은이의 소중한 피값으로 지켜낸 우리 강산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외국에서 들으니 더 좋습니다."
  
  *가곡 비목이 탄생하기까지(민족문화대백과사전)
  
   碑木 작사가 한명희는 1939년 충청북도 충주 출생이다. 1960년대 중반 비무장지대 전투초소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였고 초가을 어느 날 강원도 화천 백암사 부근에서 잡초 우거진 양지바른 산모퉁이를 지나며 十字 나무만 세워진 無名용사의 돌무덤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 후, TBC 방송국 프로듀서 공채 3기로 입사하여 주간 라디오 프로그램 「가곡의 언덕」, 일일 프로그램 「가곡의 오솔길」등 가곡을 소개하는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고 작곡가 장일남(1932∼2006)으로부터 新作 가곡을 위한 歌詞를 의뢰받아 碑木의 기억을 떠올려 조국을 위해 죽어간 젊은이들을 기리는 내용의 詩를 지었고 장일남이 곡을 붙였다.
  
  1, 2절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초연(硝煙)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樵童)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2절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전쟁의 여운과 산골의 아름다운 자연이 모태가 된 이 곡은 시대적 산물이자 무명용사의 희생을 상징하는 곡 이상으로 우리 국민의 애창곡이 되었고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1995년 화천군 동촌리 평화의 댐에 碑木공원이 조성되었다. 1996년부터 6월 6일 현충일을 전후하여 비목공원에서 비목문화제를 개최하여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젊은 영혼들의 넋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염원하는 위령제를 가진다. 2013년 18회를 맞은 비목문화제는 2003년부터 화천 비목콩쿠르를 행사 일부로 더하여 성악 부문과 창작가곡 부문으로 개최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비목(碑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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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지킨 노래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진짜 사나이)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삼팔선의 봄)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영광된 새 조국에 새역사 창조하여
   영원토록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세"
   (나의 조국, 새마을 노래)
  
   "자유통일 위해서 길러온 힘이기에
   조국의 이름으로 어딘들 못가리까"
   (맹호들은 간다)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6.25의 노래)
  
   "오곡 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 낙원
   완전통일 이루어 영원한 자유 평화"
   (조국찬가)
  
  
   "올해는 일하는 해 모두 나서라
   일하는 팔다리에 힘이 솟는다"
   (일하는 해의 노래)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지키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
   (민방위의 노래)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에 승리 뿐이다"
   (향토예비군의 노래)
  
  
  
   -한 손에 망치 들고 다른 손에 총칼 들고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웠던 시절의 다짐과 情感이 담긴 노래말들이다.
  
   월남파병 시절의 유명한 軍歌 '맹호들은 간다'에 나오는 "자유통일 위해서 길러온 힘이기에 조국의 이름으로 어딘들 못가리까"라는 귀절은 이렇게 우리를 채찍질 한다.
  
   <자유통일을 위하여 이렇게 國力을 길러놓았는데 무슨 이유로 머뭇거리는가? 대한민국이 결심하면 북한동포들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어딘들, 무엇이든 못하겠는가>
  
   '삼팔선의 봄'에서 가장 찡한 대목은,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 고향/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이다. 꽃이 피면 즐거워야 하는데 38선이 죽음과 삶을 갈라놓은 현실을 생각하면, 또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동포들을 생각하면, 꽃이 필수록 더욱 슬퍼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자유통일하여 '오곡 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 낙원에 영원한 자유 평화'를 건설, '그 동포 웃는 얼굴'을 보고싶은 것이다. 이런 세상을 만들려면 모든 국민들이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 조국"을 만들 것을 다짐하고,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지키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는 自主국방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朴正熙 대통령도 '나의 조국'이란 軍歌를 작사, 작곡하였다. 그는 "영광된 새 조국에 새역사 창조하여 영원토록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세"라고 노래했다. 대중가요 작사가들까지 오늘의 정치인들보다 더 나라를 생각하고 더 통일을 염원하고 북녘동포들을 더 사랑하던 시대가 있었던 것이다. 시대가 흘러 미스트롯 결승곡으로 불려진 '붓'은 반공자유민주 정신을 망각한 북한의 가짜 민족주의 선동에 오염된 가사였다. 노래의 전선 일각이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선배 작사 작곡가들에 대한 배신이다.
  
   ‘붓’ 가사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칠십 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린 함께 살아야 한다
  
  
  
   백두산 천지를 먹물 삼아
  
   한 줄 한 줄 적어나가세
  
  
  
   여보게 친구여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힘겨운 세월을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
  
   그 설움 어찌 다 말할까
  
   이리 오게 고생 많았네
  
  
  
   칠십 년 세월
  
   그까짓 게 무슨 대수요
  
   함께 산 건 오천년인데
  
   잊어버리자 다 용서하자
  
   우리 함께 살아야 한다
  
  
  
   한라산 구름을 화폭 삼아
  
   한 점 한 점 찍어나가세
  
  
  
   여보게 친구여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붓을 하나 줄 수 있겠나
  
  
  
   맹호들은 간다(유호 작사. 이희목 작곡)
  
  
   1.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가시는 곳 월남땅 하늘은 멀더라도
   한결같은 겨레마음 님의 뒤를 따르리라
   한결같은 겨레마음 님의 뒤를 따르리라
  
   2. 자유통일 위해서 길러온 힘이기에
   조국의 이름으로 어딘들 못가리까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남북으로 갈린 땅 월남의 하늘 아래
   화랑도의 높은 기상 우리들이 보여주자
   화랑도의 높은 기상 우리들이 보여주자
  
   3. 보내는 가슴에도 떠나는 가슴에도
   대한의 한 마음이 뭉치고 뭉쳤으니
   그 이름 맹호부대 맹호부대 용사들아
   태극깃발 가는 곳 적이야 다를소냐
   무찌르고 싸워 이겨 그 이름을 떨치리라
   무찌르고 싸워 이겨 그 이름을 떨치리라
  
   동영상: http://channel.pandora.tv/channel/video.ptv?ref=google&redirect=prg&ch_userid=boss90&prgid=6179967&categid=
  
   진짜 사나이(유호 작사, 이흥렬 작곡)
  
   1.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너와 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전투와 전투속에 맺어진 전우야
   산봉우리에 해뜨고 해가 질 적에
   부모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
  
   2. 입으로만 큰소리쳐 사나이라드냐
   너와 나 겨레 지키는 결심에 살았다
   훈련과 훈련속에 맺어진 전우야
   국군용사의 자랑을 가슴에 안고
   내고향에 돌아갈 땐 농군의 용사다
  
   3. 겉으로만 잘난 체해 사나이라드냐
   너와 나 진짜사나이 명예에 살았다
   멋있는 군복입고 휴가간 전우야
   새로운 나라 세우는 형제들에게
   새로워진 우리생활 알리고 오리라
  
  
  
   일하는 해의 노래(이원수 작사, 김동진 작곡)
  
   1. 올해는 일하는 해 모두 나서라 새 살림 일깨우는 태양이 떴다
   새로운 뜻 부푼 꿈을 일손에 모아 가난을 물리치자
   행복을 심자 일하는 즐거움을 어디다 비기랴 일하자 올해는 일하는 해다
  
   2. 올해는 일하는 해 모두 나서라 일하는 팔다리에 힘이 솟는다
   노래하며 씨 뿌리며 웃으며 가꿔 이제는 누려보자
   잘살아보자 일하는 즐거움을 어디다 비기랴 일하자 올해는 일하는 해다
  
   3. 올해는 일하는 해 모두 나서라 일하는 이웃끼리 다정도 하다
   따사로운 숨결 속에 서로 도우며 보람의 쌓인 나날
   꽃피우리라 일하는 즐거움을 어디다 비기랴 일하자 올해는 일하는 해다
  
  
  
   민방위의 노래(내무부 작사, 김성태 작곡)
  
   1. 조국에 부름받아 일어선 우리
   침략막고 재난 막는 향토의 방패
   나라 위해 바친 몸 다시 바치랴
   민방위 깃발 아래 굳게 굳게 뭉쳤다.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지키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
  
   2. 겨레의 부름 받아 일어선 우리
   민방위 있는 곳에 재난은 없다.
   안전과 번영 위해 몸을 바치랴
   민방위 깃발 아래 굳게 굳게 뭉쳤다.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지키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
  
   3. 역사의 부름 받아 일어선 우리
   철통 같은 방위속에 드높은 함성
   조국통일 위하여 몸을 바치랴
   민방위 깃발 아래 굳게 굳게 뭉쳤다.
   내 마을 내 직장은 내가 지키고
   내 조국 내 민족은 내가 지킨다.
  
  
   새마을 노래 (박정희 작사 / 작곡)
  
  
   1.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2.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동산 만들어 /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3. 서로서로 도와서 땀흘려서 일하고 소득증대 힘써서 / 부자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4.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 새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나의 조국(박정희 작사·작곡)
  
  
   1. 백두산의 푸른 정기 이 땅을 수호하고
  
   한라산의 높은기상 이 겨레 지켜왔네
  
   무궁화꽃 피고져도 유구한 우리 역사
  
   굳세게도 살아왔네 슬기로운 우리 겨레
  
  
   2. 영롱한 아침해가 동해에 떠오르면
  
   우람할 손 금수강산 여기는 나의 조국
  
   조상들의 피땀어린 빛나는 문화유산
  
   우리 모두 정성 다해 길이 길이 보전하세
  
  
   3. 삼국통일 이룩한 화랑의 옛 정신을
  
   오늘에 이어받아 새마을 정신으로
  
   영광된 새 조국에 새역사 창조하여
  
   영원토록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세
  
  
  
   향토예비군의 노래(전우 작사, 이희목 작곡)
  
  
   1.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직장마다 피가 끓어 드높은 사기
  
   총을 들고 건설하며 보람에 산다
  
   우리는 대한의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에 승리뿐이다
  
  
   2. 반공의 투사들이 굳게 뭉쳤다
  
   마을마다 힘찬 고동 메아리 소리
  
   서로 돕는 일터에서 나라 지킨다
  
   우리는 막강한 향토예비군
  
   나오라 붉은 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에 승리뿐이다
  
  
   3. 역전의 전우들이 다시 뭉쳤다
  
   나라 위한 일편단심 뜨거운 핏줄
  
   철통같은 제2전선 힘이 넘친다
  
   우리는 무적의 향토 예비군
  
   나오라 붉은무리 침략자들아
  
   예비군 가는 길에 승리 뿐이다
  
  
  
   조국찬가(양명문 작사, 김동진 작곡)
  
  
   1. 동방에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 조국
   반만년 역사 위에 찬란하다 우리 문화
   오곡 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 낙원
   완전통일 이루어 영원한 자유 평화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 불러
   자유대한 나의 조국 길이 빛내리라
  
   2. 꽃피는 마을마다 고기잡는 해변마다
   공장에서 광산에서 생산 경쟁 높은 기세
   푸르른 거리엔 재건부흥 노래소리
   늠름하게 나가는 새 세기의 젊은 세대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 불러
   자유 대한 나의 조국 길이 빛내리라
  
  
   6.25의 노래(박두진, 김동진)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전우여 잘 자라(박시춘 작곡, 유호 작사)
  
   1. 전우의 시체를 넘고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져간 전우야 잘자라
  
   2.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3.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주는
   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4.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삼팔선의 봄(노래 최갑석, 박춘석 자곡, 김석민 작사)
  
  
   1.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누나
   철조망은 녹슬고 총칼은 빛나
   세월을 한탄하랴 삼팔선의 봄
   싸워서 공을 세워 대장도 싫소
   이등병 목숨 바쳐 고향 찾으리.
  
   2.눈 녹인 산골짝에 꽃이 피는데
   설한에 젖은 마음 풀릴 길 없고
   꽃피면 더욱 슬퍼 삼팔선의 봄
   죽음에 시달리는 북녘 내 고향
   그 동포 웃는 얼굴 보고 싶구나.
  
  
   전선야곡(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
  
   1.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 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2. 들려오는 총 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 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안수 떠 놓고서 이 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 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 2021-03-27,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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