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새해 첫 주 첫 방영에서 충격적인 처형법을 보여줬다.
시청자들이 경악했던 처형법은 바로 ‘거열형’. 단 1회 등장으로 배역이 끝났던 아리무녀(장영남)는 명품연기로 처절한
죽음 장면을 소화해 극찬받았다.
인간의 사지를 말과 소에 묶어 찢어 죽이는 참형인 거열형은
비주얼로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장면이기에 출연자의 연기로 채워야 하는 씬이다. 사지를 묶인 채 작렬하는 태양을 응시하는 아리무녀의 눈동자를
클로즈업하는 것으로 처형씬은 끝났다.
거열형이 세간의 화제를 모은
김에 조선시대의 형벌보다 더 참혹한 중세 중국의 형벌에 대해 알아 보았다.
고대
중국의 형벌(19禁)
웹 서핑 중 찾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자료다. 도해가 있어 이해는
쉬우나 보기에는 더 끔찍하니 임산부나 노약자는 보지 마십시오.
조선시대의
형벌
‘해를 품은 달’ 첫 회 출연 후 하루 만에 갑자기 뜬 인기에
놀랐다는 장영남은 6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거열형 연기 사실 무서웠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거열형이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공주의 남자’에서 단종의 매형이자 경혜공주의 남편 정종(이민우)도 거열형으로
죽었다.
거열형과 사람들이 흔히 혼동하는 처형법으로 능지처참이 있다.
아래는 이를 포함한 조선시대 형벌법이다.
사형(死刑) : 목을 매는 교형, 목을 칼로 자르는 참형, 거열형,
시체를 저자 거리에 버려두는 기시형(棄市), 참형한 머리를 거리에 매달아 전시하는 효수(梟首), 솥에 쪄서 죽이는 증형(蒸刑) 등이
있다.
-거열(車裂)형 : 환열(轘裂),
오우분시(五牛分屍) 또는 오마분시(五馬分屍)로 집행한다.
죄인의 사지와
머리를 말이나 소에 묶고 각 방향으로 달리게 하여 사지를 찢는 형벌이다.
고대 중국에서
전해온 형벌로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첫 집행했는지 시기를 알 수 없다.
-능지처참형 : 사람이 죽을
때까지 난도질하는 형벌.
3천번 난도질을
한다고 하며 1천번 칼질 전에 죄인이 죽으면 형집행관이 벌을 받았다.
고대 중국에서부터
내려온 형벌로 한국에서도 역시 대역죄인에게 집행되었다.
태형(笞刑) : 작은 가시나무 회초리로 볼기치기. 형틀에 묶고 하의를
벗긴 뒤 엉덩이를 친다. 여자의 경우는 옷을 벗기지는 않고 친다. 그러나 간통죄일 경우는 하의를 벗기고 친다.
장형(杖刑) : 큰 가시나무 회초리로
친다
도형(徒刑) : 관청에 가두고 사람들이 하지 않는 험한 일을
시킨다.
자자(刺字) : 팔뚝이나 이마 등에 죄명을 화인으로 새기는
벌.
유형(流刑) : 먼 지방으로 귀양 보내 죽기 전에는 고향에 오지 못하는
벌.
(출처: 김기춘 저 조선시대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