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韓.中關係

중국 인구 변천사

이강기 2015. 9. 3. 22:53

중국 인구 변천사

중국의 인구통계는 기원전 221년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기 전 2천여 년 동안 중국의 인구는 390만에서 1,370만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진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한 이후부터 명대 말기에 이르는 1,800여 년간 중국의 인구는 기본적으로 5천만 전후에서 유지되고 있었다.

한왕조 400년 사이에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성장이 지속되었을 때 인구는 5~6천만에 다다랐다. 동한 말기에서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는 장기간 군벌의 혼전을 거듭하여 많은 백성들은 의지할 곳을 잃고 떠돌아다녔고 인구도 6백만으로 감소하였다.

진(晋)왕조 때 인구는 다시 1천만으로 증가하였으며, 이후 남북조를 거쳐 수 · 당에 이르면서 다시 5천만 이상으로 점차 회복하였다.

당 이후 오대십국 시기에 다시 거듭된 전란으로 인구는 급격히 감소하였으나, 송왕조 때에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인구는 7,600만으로 완만하게 증가하였다. 원왕조 때에도 빈번한 전쟁으로 인구는 점차 감소하였다가 명왕조에 이르러 다시 6천만으로 증가하였다.

청왕조는 260여 년 동안 중국을 통치하였는데, 그 중 강희(康熙: 1662~1722)부터 건륭(乾隆: 1735~1796)에 이르는 약 130여년간 국토가 공고해지고 사회가 안정되어 '강건성세(康乾盛世: 강희 건륭 연간의 태평성세)'라 일컬어진다. 당시에 인구증가와 조세감면 조치를 정책적으로 시행하여 인구는 1억에서 2억으로 신속하게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정책은 줄곧 지속되어 중국의 인구는 부단히 증가하였다. 건륭 29년(1764)부터 도광(道光) 27년(1847)까지 100년도 되기 전에 중국의 인구는 2억 6백만에서 4억 1천3백만으로 약 2배나 증가하였다.

1840년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점차 반식민지 반봉건사회로 전락하였는데, 제국주의의 침략과 봉건세력의 착취로 인한 생산력의 저하와 군벌의 혼전으로 인구성장 속도는 떨어졌으며, 1937년 1945년 일본 제국주의가 중국을 침략하여 수천만 명의 중국인을 학살하였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당시 중국의 인구는 5억 4천1백6십7만 명이었다.

 

인구의 역사적 변화로부터 중국의 인구성장은 계단식의 2배 증가라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계단은 진대부터 서한까지인데, 1천만여명에서 6천만 명으로 급증하였다. 이후 명말 청초에 이르기까지 1천여년 동안 비록 여러 차례 큰 폭으로 줄어든 적도 있었지만, 중국의 인구는 대체로 6천만명 전후를 유지하고 있었다.

둘째 계단은 청대인데, 200년 사이에 인구는 1억이 안 되는 상태에서 약 4억으로 급증하였다.

셋째 계단은 바로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이다. 1949년부터 2000년에 이르는 50년간 인구는 5억 4천만에서 12억 9천만으로 급격히 증가하였다.

현재 중국의 인구는 셋째 계단식 성장기의 중기에 놓여 있으며, 2030년에 이르러 절정에 달할 것이다. 그때의 중국 인구는 최소한 15억은 되리라 추산한다. 셋째 계단식 성장기는 역사상 어떠한 시기보다도 인구 증가의 속도가 빠르고 수치도 많아질 것이다.

 



연  대

시              대

인구수  (명)

BC

5000

원시농경시대

493만

 

       340

전국시대 초기

3,000만

 

         221

진(秦)왕조 초기

2,000만

 

         202

서한(西漢) 초기

1,300만

AD

     2

서한 평제(平帝) 원시(元始) 2년

6,300만

 

157

동한 환제(桓帝) 영수(永壽) 3년

7,200만

 

265

삼국시대 말기

2,500만

 

300

진(晋) 혜제(惠帝) 영강(永康) 원년

3,379만

 

368 ~ 407

16국 동진(東晋) 중후기

3,128만

 

520

남북조시대 중기

5,240만

 

581

남북조시대 말기

4,430만

 

609

수(隋) 양제(煬帝) 대업(大業) 5년

5,542만

 

624

당(唐) 고조(高祖) 무덕(武德) 원년

2,274만

 

755

당(唐) 현종(玄宗) 천보(天寶) 14년

8,775만

 

860

당(唐) 의종(懿宗) 함통(咸通) 원년

6,700만

 

960

5대10국시대 말기

3,979만

 

1110

송(宋) 휘종(徽宗) 대관(大觀) 4년

1억 1,946만

 

1207 ~ 1223

금(金) 장종(章宗) 태화(泰和) 7년 ~

남송(南宋) 영가종(?嘉宗) 16년

1억 2,540만

 

1351

원(元) 헤종(惠宗) 지정(至正) 11년

9,730만

 

1566

명(明) 세종(世宗) 가정(嘉靖) 45년

1억 6,480만

 

1661

청(?) 세조(世祖) 순치(順治) 18년

8,490만

 

1691

청(?) 성조(聖祖) 강희(康熙) 30년

1억 1,023만

 

1751

청(?) 고종(高宗) 건륭(乾隆) 16년

2억 560만

 

1805

청(?) 인종(仁宗) 가경(嘉慶) 10년

3억 3,218만

 

1851

청(?) 문종(文宗) 함풍(咸?) 원년

4억 3,216만

 

1874

청(?) 목종(穆宗) 동치(同治) 13년

3억 5,890만

 

1912

중화민국(中華民國) 원년

4억 4,294만

 

1949

중화인민공화국 원년

5억 4,545만

 

1950

 

5억 5,196만

 

1951

 

5억 6,300만

 

1952

 

5억 7,482만

 

1953

 

5억 8,796만

 

1954

 

6억 266만

 

1955

 

6억 1,456만

 

1956

 

6억 2,828만

 

1957

 

6억 4,563만

 

1958

 

6억 5,994만

 

1959

 

6억 7,207만

 

1960

 

6억 6,207만

 

1961

 

6억 5,859만

 

1962

 

6억 7,295만

 

1963

 

6억 9,172만

 

1964

 

7억 4,99만




민족 구성비

중국의 인구는 56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 제5차 전국인구조사에 의하면, 중국 대륙의 한족 인구는 모두 11억 5,940만명으로 총인구의 91.58%이고, 각 소수민족 인구는 1억 643만명으로 총인구의 8.41%를 차지한다.

1990년 7월 1일 시행된 제4차 전국인구조사에 의하면, 중국대륙(총인구 11억 3,051만명)의 한족 인구는 모두 10억 3,919만명으로 총인구의 91.92%, 소수민족 인구는 9,132만명으로 총인구의 8.08%였다.

1990년 제4차 전국인구조사와 비교하면, 한족 인구는 1억 1,692만명 증가하여 11.22% 성장하였고, 소수민족 인구는 1,523만명 증가하여 16.70% 성장하였다. 여기에서 소수민족 인구의 성장 속도가 한족보다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수민족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64년의 6.7%에서 1990년 8.04%를 거쳐 2000년 8.41%로 상승하였는데, 소수민족 인구의 비율은 지금도 계속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역별 분포도

중국의 인구분포는 매우 불균등하여 동부는 인구밀도가 높은 반면 서부는 아주 낮다. 2000년 제5차 전국인구조사에 의하면, 중국 동부의 인구밀도는 452.3명/㎢, 중부는 262.2명/㎢, 서부는 51.3명/㎢로, 동부의 인구밀도가 무려 서부의 8.8배에 달한다.

1930년대 유명한 인구지리 학자 호환용(胡煥庸)이 흑룡강성 애혼(?琿)에서 운남성 등충(騰沖)까지를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중국 인구분포의 '애혼-등충선'(호환용선)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 인구분포의 큰 틀은 바뀌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동다서소(東多西少)'의 분포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애혼-등충선'은 중국 동북의 흑룡강성 애혼에서 서남의 운남성 등충까지를 하나의 선으로 나눈 지리분계선인데, 호완용은 이 선을 기준으로 동쪽은 면적은 좁은데 인구가 많고, 서쪽은 면적은 넓은데 인구가 적다는 중국 인구분포의 '동다서소' 구조를 설명하였던 것이다.

1990년 제4차 전국인구조사에서는 동부지구(11개 성 시)의 인구밀도가 392.0명/㎢, 중부지구(8개 성)는 241.4명/㎢, 서부지구(12개 성 구 시)는 52.5명/㎢이었다. 그리고 2000년 제5차 전국인구조사에서 중국 인구의 동 · 중 · 서부지구 분포 상황은 동부 4억 9천만명, 중부 4억 2천만명, 서부 3억 6천만명이었다. 그런데 동 ·  중 · 서부지구의 면적은 동부 108만 6천㎢, 중부 158만 5천㎢, 서부 692만 7천㎢이고, 인구밀도는 동부 452.3명/㎢, 중부 262.2명/㎢, 서부 51.3명/㎢이다. 여기에서 중국의 동 · 중 · 서부지구의 인구분포 상황은 공교롭게도 각 지구의 면적의 크기에 상반되고, 기본적으로는 '동다서소'의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 인구분포의 '동다서소' 구조가 형성된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로는 중국의 자연지리적 상황과 관계가 있고, 둘째로는 사회 경제발전과 밀접한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특히 1970년대 말부터 개혁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연해지구 경제발전 전략으로 서부지구에 살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동부지구로 이주하는 현상이 많아졌던 것이다.


<2000~2050년 중국 총인구 변동상황 예측표>

단위: 억명

연도

총인구(1)

총인구(2)

연도

총인구(1)

총인구(2)

2000

12.7

12.7

2026

14.6

15.2

2001

12.8

12.8

2027

14.6

15.2

2002

12.9

12.9

2028

14.6

15.3

2003

13.0

13.0

2029

14.6

15.3

2004

13.1

13.14

2030

14.6

15.4

2005

13.1

13.3

2031

14.7

15.4

2006

13.2

13.4

2032

14.7

15.4

2007

13.3

13.5

2033

14.7

15.5

2008

13.4

13.6

2034

14.7

15.5

2009

13.5

13.7

2035

14.7

15.6

2010

13.6

13.8

2036

14.6

15.6

2011

13.7

13.9

2037

14.6

15.6

2012

13.7

14.0

2038

14.6

15.6

2013

13.8

14.1

2039

14.6

15.6

2014

13.9

14.2

2040

14.6

15.7

2015

14.0

14.3

2041

14.5

15.7

2016

14.1

14.4

2042

14.5

15.7

2017

14.1

14.5

2043

14.5

15.7

2018

14.2

14.6

2044

14.4

15.7

2019

14.3

14.7

2045

14.4

15.7

2020

14.3

14.8

2046

14.3

15.7

2021

14.4

14.8

2047

14.3

15.6

2022

14.4

14.9

2048

14.2

15.6

2023

14.5

15.0

2049

14.2

15.6

2024

14.5

15.0

2050

14.1

15.6

2025

14.6

15.1

 

 

 

 

자료근거 : 중국국가가족계획위원회 예측 결과(<중국인구와 가족계획>).

    "총인구(1)"은 TFR = 1.8로 계산한 것이고, "총인구(2)"는 TFR = 2.0으로 계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