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韓.中關係

중국의 문화대혁명 포스터 보기

이강기 2015. 9. 3. 22:51
중국의 문화대혁명 포스터 보기
2006.12.29 11:45

 

 이번에는 중국 문화대혁명시기에 유행하던 선전포스터를 모아봤습니다.
중국의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전역에서 일어났던 무정부상태의 시기를 말합니다. 대약진운동등의 잇다른 경제개혁 실패로 말미암아, 권력에서 밀려났던 모택동은 자괴감에 빠져들게 되고 중국이 소련식 사회주의 건설노선을 따라갈지도 모르다는 걱정과 역사적으로 평가되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우려떄문에 사상 유례없는 대모험을 감행합니다. 당시 모택동은 대약진의 실패로 국가주석을 유소기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당주석자리만 유지했었는데요. 후계지도자들이 자신의 과오로 인한 경제복구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개인주의와 자본주의로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모택동은 중국의 모든 모순과 갈등을 계급투쟁의 관점으로 보았는데요. 대중운동을 통해서만이 이를 극복할수 있다고 단정지었습니다.
그때쯤 해서파관(海瑞罷官)이라는 경극에 대한 논쟁이 정치적 이슈가 되며, 이것은 젊은 학생들사이에서 사상논쟁으로 비화됩니다. 이때 젊은 학생들은 곳곳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대자보의 게시자 이름을 하나로 통합하는데요. 여기서 홍위병이라는 이름이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모택동은 이 기회를 적절히 잘 이용해 도시청년들을 동원해 홍위병이라는 집단이 문화대혁명을 이끌어 가도록 독려하며, 자신은 다시한번 정권의 최고자리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렇게 10년간에 걸친 소모전은 중국을 정치 경제적으로 파탄에 빠트리게 되는데요. 결국 모택동은 중국에게 경제발전 마이너스13%라는 충격적인 통계를 기록하며 사망하게 되며 문화대혁명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상당히 긴 내용인데 지면상 간략하게 압축했습니다.
당시 사회주의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각종 포스터가 선전도구로 등장하게 됩니다.
지금 보면 상당히 유치하지만 당시에는 인민의 정신을 무장시키는 좋은 선전도구로 이용되었습니다

 

 

  

모택동은 자신을 신격화하며 젊은 청년들의 대대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모택동사상으로 무장한 젊은 청년들은 한손에 모택동 저서를 들고는 자신들이 중국을 이끌어가는 선봉자로 착각하게 됩니다. 이들은 모택동만이 중국인민과 전세계의 핍박받는 사람들을 구원할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죠

 

 

 

 

이 그림의 여성은 '지앙칭'으로 보이는데요. 지앙칭(江靑)의 본래이름은 李靑雲으로 모택동의 3번째 부인입니다.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으로 재집권을 하자 왕홍원(王洪文)·장춘치아오(張春橋)·야오원위엔(姚文元)등과 함께 소위 4인방이라는 이름으로 모택동을 지지하며 문화대혁명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후에 모택동이 죽고 문화대혁명이 종료되자 공산당에서 축출되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후에 무기징역으로 감형이 되었으나 가택연금상태에서 1991년 자살을 합니다. 

 

 

모택동은 젊은 청년들이 사회주의 시대에 가장 걸맞는 인재들이라 독려하며 이들로 하여금 중국전역을 장악하게 합니다

 

 

 

 

 

 

 

 

 

 

 

이 구호는 아직도 중국의 각 학교에서 자주 쓰이는 구호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날이 발전하자'

 

 

 

 

 

 

 

 

 

 

 

 

후에 홍위병들간에 파벌싸움이 극에 달하고 모택동 조차도 감당해내기 힘들어지는 상황이되자. 모택동은 홍위병들에게 농촌으로 내려가 모택동사상을 전파하고 농촌을 도우라고 명령을 하게 됩니다. 이 포스터는 젊은 청년들이 농촌등 전국각지로 흩어져 모택동식 사회주의 사상을 관철하도록 홍보하는 포스터 입니다.

 

 

 

 

 

 

 

 

 

 

 

모택동에 대한 선전은 극에 달해 우표 교과서 심지어 TV방송프로까지 혁명과 모택동위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각종 포스터들은 젊은이들을 혁명에 대한 자긍심과 혁명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 졌지만, 젊은 청년들은 결국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당하며 많은 상처를 남긴채 그들이 꿈꾸던 이상주의는 공상과 허상으로 끝을 맷게 됩니다

-------------------------------------------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영화중에 '인생'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중국영화명으로는 '活着'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장예모 감독이 만든 작품입니다.

1940년대부터 문화혁명이 끝나는 70년대 말까지 한가족의 인생역경을 재미있게 잘 그려낸 작품이니 재미있을 겁니다 ^^

 


출처 : 棒 棒 CHINA~ 빵빵 차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