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선군, 미군, 인민군의 체격과 보급품 비교 |
북조선 인민 여러분, 인민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경웅
기자입니다. 인민군 여러분들께서는 남조선 병사들의 체격이나 보급품에 대해 얼마만큼 알고 계십니까? 미군을 직접 본 적이 있으십니까? 아마 거의 없으실 것입니다. 오늘은 북조선 인민군들과 미군, 남조선 군의 가장 기본적인 차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남조선군, 미군과 인민군대 병사들의 보급품, 식사, 그리고 체격 등입니다. 현재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은 인민군은 장군님의 덕분에 잘 지내고 있는 것이라고, 썩어빠진 괴뢰 정권 때문에 장병들과 인민들이 못 먹고 못 입는 남조선보다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방에서 근무하는 인민군 장병 여러분들께서는 잘 아실 것입니다. 그 말이 모두 거짓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고난의 행군 시기 이후 인민군들의 체력이 매우 허약해졌다는 것은 다들 아실 것입니다. 병사들의 키가 평균 160센티미터도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먹는 것도 하루에 한 끼 정도가 보통이고 그것조차 쌀밥 구경은 못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급 또한 엉망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군복도 꿰매 입고 군화는커녕 지하족도 제대로 보급이 안 돼 군관들이나 장령들은 중국제를 구입해 신는다는 것도 잘 압니다. 인민군 여러분 주위에 있는 것이라고는 총탄과 자동보총밖에 없을 것입니다. 고난의 행군 이후에는 보급된 기름도 정량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뿐이겠습니까? 배가 고파 인민들의 집에 들어가 돼지, 소와 같은 가축도 닥치는 대로 가져가고 있다는 것도 잘 압니다. 이젠 중국 인민해방군이나 일본 자위대조차 이런 사실을 잘 알더군요. 여러분들의 힘든 상황에 비해 남조선 군대나 미군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먼저 남조선 군대 병사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조선 군대는 북조선 인민군보다는 몇 배나 좋은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단 남조선 병사 한 명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장비의 가격만 대략 미국 돈으로 2,000달러, 즉 북조선 돈으로 480만 원이 넘습니다. 60달러가 넘는 가죽 전투화 두 켤레, 60달러가 넘는 전투복이 동절기용, 하절기용으로 해서 모두 세 벌, 가을부터 입는 60달러짜리 야전 상의, 9밀리 권총탄과 폭탄 파편을 막을 수 있는 450달러짜리 방탄 헬멧, 어깨와 등판이 편안하도록 만든 80달러짜리 배낭, 솜이 들어간 30달러짜리 침낭, 30달러짜리 겨울 운동복, 10달러짜리 여름 운동복, 20달러짜리 봄가을 운동복, 20달러짜리 운동화, 7.62밀리 총탄도 막아내는 450달러짜리 방탄복, 100달러짜리 방독면, 350달러짜리 소총, 방한용 귀덮개, 방한용 가죽장갑, 방한모자 등이 있습니다. 이 금액은 모두 공장에서 생산하는 가격입니다. 실제 밖에서 이걸 구입하려고 하면 좋은 품질 때문에 그 가격이 작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까지 올라갑니다. 그 외에 비누, 수건, 양말, 속옷은 소모품으로 매년 네 번씩 충분하게 지급되기 때문에 금액에 넣지 않았습니다. 먹는 것은 어떨까요? 남조선 병사들의 하루 배식비는 미국돈 약 4.5달러로 한 끼에 1.5달러 정도입니다. 남조선 장병들 한 끼 식사가 조선 화폐로 4,200원이라는 겁니다. 남조선 군은 한 끼 식사로 보통 고기 요리가 포함된 반찬 세 가지, 국, 흰 쌀밥을 먹습니다. 닭고기, 돼지고기 등은 매주 두 번 이상 나오며 때에 따라 짜장면, 냉면 등도 배식됩니다. 시간이 별로 없을 경우에는 불고기 햄버거나 치즈 햄버거를 먹을 때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구르트, 과일, 우유 등이 간식으로 나옵니다. 훈련 나가서 먹는 것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은 밥, 식은 국을 먹거나 빵 몇 개를 먹었지만 최근에는 야전 취사장이라고 해서 훈련 중에도 밖에서 따뜻한 국과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정 급할 경우에는 물만 부으면 만들어지는 즉석 전투식량을 먹습니다. 즉석 전투식량에는 된장국, 미역국, 쇠고기 비빔밥, 고추장제육볶음 비빔밥 등이 있습니다. 한 끼 가격은 보통 1달러에서 2달러 내외입니다. 이 밥은 인기가 좋아 사회에서도 3~4달러에 팔립니다. 이렇게 북조선에 비하면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좋은 음식들이 나오는데도 남조선 병사들은 집에서 먹는 밥보다 맛이 없다는 둥 아침에 일어나면 입맛이 없다는 둥 살이 쪄서 운동해야 한다는 둥 핑계를 대며 군에서 주는 밥은 먹지 않고 사먹기만 하면서 배급하는 밥을 남겨 남조선 군 당국에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거짓말 같으실 겁니다. 하지만 미군은 남조선 군대보다 지급품도 좋고 먹는 것도 더 잘 먹습니다. 미군은 부자 군대답게 남조선 군대보다 보급품 가격이 다섯 배 이상 높습니다. 먹는 것도 남조선 군대보다 세 배에서 다섯 배 비싼 밥을 먹습니다. 먼저 장비를 한 번 보겠습니다. 미군은 600달러짜리 소총, 300달러짜리 방탄 헬멧, 400달러짜리 방탄복, 120달러짜리 보통 군복, 방수가 되는 300달러짜리 군복, 거의 대부분의 장비를 메달 수 있는 조끼는 100달러, 불에 잘 타지 않는 가죽 장갑 50달러, 개인용 야간투시경 1,500달러, 개인용 무전기 500달러, 배낭 100달러, 바닥깔개 40달러, 물에 젖지 않는 군화 50달러 등을 개인 장비로 지급받습니다. 그 외에도 임무에 따라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수만 달러짜리 장비를 가지고 전투를 수행하게 됩니다. 미군들은 이 장비를 가지고 매일 마다 각종 훈련을 받습니다. 총탄도 아끼지 않고 갈기다시피 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미군은 앞으로 10년 내에 표적을 직접 보지 않고도 맞추는 소총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시간 상 모두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이 총은 20밀리 소형 유탄을 기관총처럼 쏠 수 있는 발사기와 5.56밀리 총이 함께 달린 것으로 골목길 모퉁이에서 총만 꺼내 표적을 맞추는 그런 총입니다. 이 소총은 이미 만들어져 시험 중인데 가격이 무려 1만 달러라고 합니다. 이런 비싼 총을 50만 미 육군 전체에 나눠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군이 먹는 음식은 어떨까요? 미군은 주 요리를 한꺼번에 여러 가지 만들어 배식하고 반찬은 식당에 차려놓은 뒤 골라 먹습니다. 주로 먹는 것은 쇠고기를 두껍고 넓게 썰어서 구운 스테이크, 감자 으깬 것, 빵, 과일 주스, 야채 무침,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소시지와 돼지고기로 만든 햄, 베이컨 등을 먹습니다. 이들에게도 전투식량이 있는데 한 끼 가격이 대략 3달러 정도 됩니다. 그 전투식량 안에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쇠고기 다진 것, 이탈리아식 국수, 스프, 빵, 비스켓, 커피, 주스, 껌 등이 들어 있습니다. 한 끼 무게만도 800그램 가까이 됩니다. 이 전투식량은 미군에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 이슬람교도용, 유대교도용, 힌두교도용 등으로 만들어 보급합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전투식량도 있습니다. 미군은 작전을 할 때마다 이 전투식량을 사흘 치씩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인지 미군의 완전군장 무게는 42킬로그램 정도입니다. 30킬로그램을 넘는 남조선 군대의 완전 군장보다 더 무겁습니다. 미군 특작부대의 완전군장 무게는 더 나갑니다. 이들은 82킬로그램 정도 나가는 군장을 메고 행군합니다. 10킬로그램이 넘는 각종 장비에다 40킬로그램이 넘는 군장까지 메고 과연 걸을 수나 있을까 궁금하시겠죠? 당연히 가능합니다. 가능한 것을 넘어 남조선 군대 중 일부는 2,000리 행군도 합니다. 그건 체격과 체력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잘 먹는데 당연한 겁니다. 최근 남조선 군 병사들의 평균 키가 175센티미터라고 합니다. 몸무게도 보통 70킬로그램은 넘습니다. 이들은 일과시간이 끝나면 주로 체력단련을 합니다. 때문인지 근육도 발달해 있습니다. 미군은 체격이 더 좋습니다. 작은 미군도 있지만 보통 키가 180센티미터 가까이 됩니다. 간혹 190센티미터가 넘는 미군들도 있습니다. 몸무게도 보통 80킬로그램을 넘습니다. 이들은 하루에 8킬로미터를 달리고 1킬로미터 수영을 합니다. 게다가 잘 먹고 잘 쉬니 체력이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 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이런 미군들이 69만 명이나 이 땅으로 몰려옵니다. 덩치 좋은 남조선 군인들과 예비군들 또한 수백만 명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미군과 남조선 군대는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을 적으로 보지 인민군 여러분에겐 감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조선 군인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민군 장병들에게 무슨 죄가 있겠느냐, 모든 게 다 김정일과 그의 측근들 때문이다”라고 말입니다. 반면, 군 장령들과 정치장교, 당 간부들은 자동 보총과 기관총 정도 밖에 쓸 수 없는 인민군 여러분들에게 일당백의 정신으로 맞서라고 합니다. 자신들은 남조선과 미국에서 보내준 양식으로 잘 먹고 살면서 말입니다. 그런 말을 하는 당 간부나 장령들에게 니네가 직접 나서 싸워보라면 뭐라고 할까요? 남조선 군인들과 인민들은 여러분을 보면서 한 편으로는 안타까워하고 또 한 편으로는 답답해합니다. 왜 인민의 아들들인 인민군들은 저런 무식하고 멍청한 김정일과 썩어빠진 당 간부, 군 장령, 정치장교들에 용감하게 대항하지 못하냐고 말입니다. 인민군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족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모든 건 김정일과 그에게 빌붙어 먹는, 썩어빠진 군 장령과 정치장교, 당 간부들의 죄가 아니겠습니까? 인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인민군들이 대접은커녕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는 인민의 편인지, 김정일과 그의 측근 편인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자유북한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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