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8 11:48
사도세자의 친누나이자 영조의 딸인 화협옹주(和協翁主·1733~1752)의 예전 무덤이 경기도 남양주에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남양주시와 고려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실시한 경기 남양주 삼패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된 무덤이 화협옹주의 이장(移葬) 전 묘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화협옹주의 현재 묘는 남양주 평구마을로 이장된 상태로, 남편인 신광수와 합장돼 있다.
화협옹주는 조선 21대 임금 영조의 친딸이자 22대 임금 정조의 친고모로, 11세에 옹주가 됐다. 어머니 영빈 이씨를 닮아 용모가 출중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영의정 신만의 아들 신광수와 결혼했다. 20세가 되던 해 자식 없이 요절했다.
옹주의 삼패동 묘지는 작년 8월 처음 발견됐고, 이때 목제 마상(馬像)과 석함 1개가 수습됐다. 같은해 11월에 긴급 조사가 이뤄지면서 또 다른 석함 1개와 백자 등이 추가로 출토됐다. 이번 달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차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2차 조사에선 화협옹주의 무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지석을 비롯해 청화백자합 10점, 분채(도자기 에 칠한 연한 빛깔 무늬) 백자 등을 찾아냈다.
출토된 지석에는 ‘어제화협옹주묘지(御製和協翁主墓誌)’라는 영조가 직접 지은 글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은 “작년과 이번달 두 차례에 걸친 발굴로 사대부가와 혼인한 왕녀의 상장례를 추측해 볼 수 있게 됐고, 영조가 직접 쓴 묘지와 화장품 안료, 용기 등 출토품의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남양주시와 고려문화재연구원이 공동 실시한 경기 남양주 삼패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된 무덤이 화협옹주의 이장(移葬) 전 묘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화협옹주의 현재 묘는 남양주 평구마을로 이장된 상태로, 남편인 신광수와 합장돼 있다.
화협옹주는 조선 21대 임금 영조의 친딸이자 22대 임금 정조의 친고모로, 11세에 옹주가 됐다. 어머니 영빈 이씨를 닮아 용모가 출중했던 것으로 전해지며, 영의정 신만의 아들 신광수와 결혼했다. 20세가 되던 해 자식 없이 요절했다.
옹주의 삼패동 묘지는 작년 8월 처음 발견됐고, 이때 목제 마상(馬像)과 석함 1개가 수습됐다. 같은해 11월에 긴급 조사가 이뤄지면서 또 다른 석함 1개와 백자 등이 추가로 출토됐다. 이번 달엔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2차 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2차 조사에선 화협옹주의 무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지석을 비롯해 청화백자합 10점, 분채(도자기 에 칠한 연한 빛깔 무늬) 백자 등을 찾아냈다.
출토된 지석에는 ‘어제화협옹주묘지(御製和協翁主墓誌)’라는 영조가 직접 지은 글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은 “작년과 이번달 두 차례에 걸친 발굴로 사대부가와 혼인한 왕녀의 상장례를 추측해 볼 수 있게 됐고, 영조가 직접 쓴 묘지와 화장품 안료, 용기 등 출토품의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