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비명 강파월 못다 피어서 져간 꽃들이 모여 외롭게 산다 영원으로 손짓하는 이 언덕에 누우면 푸른 회상이 새겨진 지난 나날 내려다 보이는 바다여 안벽에 부딪치는 파도 여울 이루는 조류따라 사철은 오가건만 아아! 누워 있기가 너무나 심심하구나 체념하므로 차라리 억겁으로 살아가는 말 잃은 묘비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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