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싶은 詩 모음

哀歌 - 최계락

이강기 2015. 8. 31. 10:49
哀歌
        최계락

아득히
돌아선
하늘이었다

산과 들이며 나무도 풀도
어쩌면
꿈결처럼
홀로서 가고

휘저어도
휘저어도 하염없는 것
설움이사 차라리
이끼에 묻고

머언 그 날에도
가랑비사 왔거니
말없이 말없이 맞고 섰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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