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권정생
시냇가 말뚝에
목 매인 송아지
지난 장날 엄마하고 헤어져
팔려 왔나봐
잔디풀을 오득오득
뜯어 먹다가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동동
엄마하고 같이 보던 구름 ....
그래서
음매 -
음매 -
울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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