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출처 : 일본 보수 言論·정부에 협공당하는 아사히신문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29/2014082900226.html
입력 : 2014.08.29 03:00 | 수정 : 2014.08.29 03:34
[위안부 보도 문제 놓고 '전쟁']
요미우리, '아사히 검증' 특집… 주간지도 일제히 아사히 비판
아사히 "위안부 본질 변함없다" 보수誌의 신문광고 게재 거부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1면에 '검증 아사히 위안부 보도'라는 제목의 기사(위)에서 '일본군이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강제 연행했다는 아사히신문 보도는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아사히(朝日)신문은 '위안부 문제의 핵심에는 변화가 없다'는 반박 기사(아래)를 실었다. /요미우리·아사히신문
일본 최대 발행 부수(조·석간 1200만부)의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위안부=아사히(朝日)신문 조작설'을 공식화하면서 고노(河野) 담화 철회를 요구했다. 고노 담화는 1993년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담화다. 이 신문은 이날 1면과 4면에 '아사히 위안부 보도 검증'이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아사히신문의 오보 탓에 '일본군이 위안부를 조직적으로 강제 연행했다'는 왜곡된 사실이 세계에 확산했다"면서 "(아사히로 인해) 일본의 명예와 존엄에 큰 상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최근 제주도에서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던 요시다 세이지(吉田淸治·사망)의 1982년 기사를 뒷받침할 증거를 찾지 못해 관련 기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사히는 요시다 기사는 취소했지만, "위안부 강제 동원을 보여주는 정부 기록과 재판 기록, 증언은 수없이 많다"고 밝혔다.
요미우리가 '위안부=아사히 조작설'을 들고 나온 것은 경쟁사 흠집 내기와 함께 고노 담화 폐기를 공론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요미우리는 27일 사설에서도 고노 담화의 폐기를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발행 부수 면에서 아사히(1000만부)를 앞서지만, 아사히는 깊이 있고 균형 잡힌 보도로 영향력 면에서 요미우리를 압도해왔다.
이날 발간된 주간지들도 '아사히 때리기'에 가세했다.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아사히는 매국(賣國)의 DNA를 갖고 있다'는 특집 기사를, 슈칸신쵸(週刊新造)는 '1억 일본 국민을 피해자로 만든 아사히의 대오보(大誤報)'라는 특집 기사를 각각 게재했다. 아사히 신문은 "논평의 범위를 이탈한 광고"라며 이 잡지들의 신문 광고 게재를 거부했다. 극우 논조의 일부 매체뿐만 아니라 대중지와 잡지까지 '아사히 때리기'와 '고노 담화 폐기론' 총공세를 펴는 것은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위안부=아사히 조작설'을 공식화한 데 따른 것이다. 자민당은 지난 26일 아사히 조작설을 내세우며 일본 정부에 고노 담화 폐기를 요청했다. 아베 총리도 최근 산케이(産經)신문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가 확산한 것은 아사히신문의 책임"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아사히는 이날 "요시다 증언은 고노 담화 작성 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며 위안부 문제가 여성 인권 침해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는 반박 기사를 내보냈다. 아사히는 "고노 담화 작성에 참여한 당시 일본 정부 관계자가 요시다의 증언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담화 작성 과정에 참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노 담화는 일본 정부 문서와 위안부 피해자, 옛 일본군의 증언을 근거로 작성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日本, 韓.日 關係'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文字から見る中日文化と脱亜入欧 - 人民網日本語版 (0) | 2015.10.11 |
---|---|
今後の日韓関係を考える(일본의 여러 시사평론가들의 한일관계 진단) (0) | 2015.10.11 |
死の直前に撮った噴煙、妻が公開「命がけの写真だから」 (0) | 2015.10.11 |
강제 징용의 기억…이들은 왜 일본으로 가야했을까 (0) | 2015.10.10 |
日 최초 왕실사찰, 백제서 건너온 건축명장 유중광의 작품 (0) | 2015.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