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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イツ再統一30年、連帯へ「光と影」語った大統領演説

ドイツ再統一30年、連帯へ「光と影」語った大統領演説 ナショナリズム ドイツとは何か/壁崩壊が生んだ「平和革命」想起を呼びかけ 藤田直央 朝日新聞編集委員(日本政治、外交、安全保障) 朝日新聞 論座 2020年10月08日 10月3日、ポツダムでのドイツ統一30年式典で演説するシュタインマイヤー大統領=連邦大統領サイトの動画より 【連載】ナショナリズム ドイツとは何か 冷戦で東西に分断されていたドイツの再統一から30年になる10月3日、記念式典が首都ベルリン近郊のポツダムで開かれた。シュタインマイヤー大統領は演説で再統一後の光と影に言及。なお残る東西格差や欧州連合(EU)の動揺などの課題に触れつつ、自由と民主主義という観点からドイツの歴史を見つめ直し、未来への指針にしようと呼びかけた。 「ドイツとは何か」を考えるこの連載への理解を深めていただく上で示唆に富む内容であり、番外として全文を..

21세기 위기의 민주주의와 그 적들: 극우의 부활과 역사의 경고

21세기 위기의 민주주의와 그 적들: 극우의 부활과 역사의 경고 정대성(부산대·서양현대사) 대학지성 2020.09.13 21세기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세상은 ‘민주주의 위기’를 말하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우선, 새로운 유형의 권력자들의 부상이 그 징후에 속한다. 진시황제의 야욕을 재현하려는 듯한 중국의 시진핑을 비롯해, 러시아 역사에 차르가 있음을 되새겨 주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에 그치지 않는다. 인근 필리핀에서 법치의 경계를 오가며 인기몰이로 집권한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물론이려니와 미 대선에서 엄청난 비판을 뚫고 당당히 백악관에 입성한 도널드 트럼프까지, 세상은 민주주의를 비웃거나 월경함으로써 권력을 얻고 유지하는 사례를 지금도 쉴 새 없이 상영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대척점에 자리한..

동개동개

[독자가 사랑한 우리말] [26] 동개동개 조선일보 권영순 53세·서울 노원구 입력 2020.08.19 05:00 시어머님이 잘 마른 빨래를 고사떡 괴듯 동개동개 개켜 놓으셨다. 한 줄로 쌓아 올린 수건과 속옷이 칼로 자른 듯 반듯하다. 양말들도 네 귀퉁이 이가 꼭 맞는다. 핑그르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어릴 적 시골 뒤꼍에 쌓여 있던 나무누리(나뭇단을 쌓은 더미)다. 밥 짓는 연료요, 방을 데우는 군불용 땔감으로 나무가 많이 필요하던 시절이었다. 아버지를 떠올리는 기억의 창에는 늘 무거운 나뭇짐을 지게에 지고 오시는 모습이 비친다. 밭 한 뙈기 겨우 물려받아 올망졸망한 여섯 남매를 키워내야 했던 삶의 무게가 지게에 얹힌 나뭇단처럼 아버지 어깨를 누르고 있지 않았을까. 깊은 산에서 오리목이며 소나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