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放前 雜誌記事 모음

美國의 富를 紹介하야 本國同胞의 覺醒을 促함

이강기 2015. 9. 5. 12:14
잡지명 개벽 제11호
호수 제11호
발행년월일 1921-05-01
기사제목 美國의 富를 紹介하야 本國同胞의 覺醒을 促함
필자 在米國 朴魯英
기사형태 소식

과거 대전에 대수확을 어든 美國은 금일 세계에 경제적 제국이요. 세계산업의 자본주이요. 세계시장의 독점자이다. 딸아서 세계는 그에 入質하다십히 되엇다. 혹은 덕택도 입으며 혹은 威赫도 밧는다. 대전이 파열됨으로부터 미국의 대외무역은 전속력의 발달을 표현하엿나니 즉 1914년으로부터 1920년까지 약 170억만불의 수출초과를 示하엿고 특히 식료품, 폭발물, 銅, 철, 眞鍮, 革皮, 화학품 등 동제품을 총합하야 1910년에 차등 수출이 겨우 5억4천2백4십만 불이엇는데 1919년에 36억3천8백7십만 불의 증가를 보엿스며 대외무역이 이와가티 증가되는 동시에 내로 대전이래로 2만6천여명의 100만장자를 生하고 외로 구주제국에만 5백억만불의 부채를 지웟다. 이제 미국의 富高는 3천5백억만불을 초월하엿스니 가히 불가측의 부국이라하겟다. 좌우간 세계에 제일 貧寒한 민족의 1인으로써 세계에 제일 부한 미국의 부를 소개하게됨에 대하야 혹 부럽기도 하고 혹 비관도 하엿다. 그러나 이러한 부도 1인의 힘으로나 일조의 행운으로 된 것이 아니요. 만인의 합력과 수십년의 노력을 싸하서 된 것이니 우리도 이 사람들 가티 단결되고 이 사람들 가티 노력하면 우리도 남의 錢庫를 넘어다보지 안할 날이 잇슬것이다. 과연 그들의 부를 개척하는 기관이 어떠한가.

第一日鑛産
三大鑛産=강철=석탄=석유
ㄱ, 강철 (매년 평균 산액 5천5백만 톤이며 공장수가 천 여개소
미국의 강철은 강철대왕 「카네기」의 이름과 공히 세계에 광포되엇다. 산지는 48주 도처마다 업는 곳이 업다. 잇스되 무제한으로 잇다. 其中 세계에 제 1위를 점한 것은〈52〉 「수페리오」湖 부근인데 「미네소다」 「미씨간」 위쓰」 「콘신」 3주의 산액 순철 5할 1 2분을 含한 철재 6천만 톤을 생산한다. 여차히 무진장의 광산은 근세 기계학의 발달과 상응하야 장족으로 진보한다. 현금 국내에 사회로써 조직된 철공장이 6백여 개요 箇人的으로 경영하는 것이 4백5십여 개라 其中에 가장 저명한 것은 「미씨간」湖 부근에 건설된 「께리」 철공장인데 년년이 洗鐵 2백5십만 톤을 생산하며 이상 1,000여 개 공장중에 300* 이상은 大戰 破裂된 이후로 건설된 것이라 한다. 1913년에 275만 톤을 수출하고 1917년에는 600만 톤 이상을 수출하였다. 아즉도 이 사업은 과거보다 일층 더 유망한 장래를 가젓다. 이제 「께리」씨를 구주 각국에 파견하야 제조상태를 시찰하고 그들과 합동하야 세계적 대사업을 경영할 터이라하니 만리가튼 그의 장래는 실로 측량키 難하다.
ㄴ, 석탄 今日 문명시대에는 세계각국 각항 이르는 곳마다 석탄 연기 냄새 나지 안는 곳이 업다. 이것만 보아도 석탄이란 것이 비록 검기는 하나 문명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겟다. 미국은 석탄의 富庫이다. 「펜실밴니야」 1주의 산액만 1910년에 23,500만 톤, 당시 가격 3억1천3백만불에 달하엿스며 전 州 산액 1910년도에 501,596,378톤, 가격 668,600,000불을 생산하엿스니 미국은 세계에 강철왕일뿐 아니라 석탄왕임을 알겟다.
ㄷ, 석유 (세계생산의 2분지 1) 왜 기름냄새 나는 석유 한 병, 두 병이 별로 그리 중요한 줄 모르겟다 그러나 석유가 업스면 전쟁도 할 수 업고 생산기관도 움직어릴수 업다. 언제부터 예상하는 日美전쟁에도 석유가 일본측에 제일 문제이다. 이와가티 석유가 전쟁에 利器일뿐 아니라 문명진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미국은 석유 富源이다. 세계생산의 2분지 1이 미국에서 채굴된다. 강철대왕 「카네기」가 잇슨 후에 석유대왕 「록펠러」가 잇다. 現今 석유채굴경영자는 1만6천여 인에 달하나 대별하야 1은 「록펠러」씨의 관할하에 속한 「스탠다-드」회사이요. 기타는 독립파에 속한 것이다. 「스탠다-드」회사는 1919년에 매일 평균 484,679樽 이상을 생산하엿고 기외에 독립파의 경영하는 것도 생산능률이 오히려 우승하다한다. 구주 각국의 총소비액이 년년 10억만 樽인데 미국의 소비만 1912년도에 713,428,000樽을 豫?하니 미국의 각종기관이 얼마나 굉장한 줄 알겟다. 이와가티 위대한 세력을 가지고 또 오히려 불만족하야〈53〉 미국재산가 대표 「밴드릿푸」씨는 萬難을 무릅쓰고 露國勞農政府에 교섭하야 「캄차카」반도를 포함한 東北西伯利亞 면적 40여만 방리를 60년 연한하고 조차하엿스니 이 실로 소위 동양에 강국이란 일본인으로 하야금 간담이 서늘하게 하는 점이다.
ㄹ, 은, 연, 아연, 동 「목키」산맥을 중심하고 채굴되는 동, 연, 아연 등의 생산도 不少하며 此에 부산물로써 채굴되는 은만 하여도 1917년도에 105,270,000불를 생산하엿다. 서부 諸洲를 중심하고 산출되는 금만 하여도 1919년에 가격 63,000,000불을 생산하엿고 기외에도 광물치고 美州에 업는것이 거의업다.

二日森林
미국의 삼림은 실로 상상키 難하다. 동부 삼림은 대서양 연안으로부터 서부 삼림과 연속하고 서부 삼림은 다시 태평양 연안을 연장하야 그 면적이 4억6천3백만 에이커에 달한다. 此 中으로부터 벌목된 것이 벌서 8천만여 에이커에 달하엿는데 그 면적만 하야도 구주 각국 삼림의 병합한 것과 상당하다 한다. 목재는 평균 31,890,494,000 feet를 産하고 목재 이하 薪材 板材 등을 합하면 매년 소비만 746조 입방 feet를 초월한다. 벌목 과도로 이제는 삼림보호의 策이 토의되어 농작에 부적당한 토지 약 10억만 「에이커를 정부의 보호하에서 토지를 개척할 터이라 하니 문명국민의 삼림중시의 정신을 알지라. 4산을 피가 나두록 긁어 먹은 우리 국민은 아즉도 삼림배양의 각오가 업는가.

三日農業
미국은 공업국이라 함보다 지리상으로 보아서 차라리 농업국이라함이 가하겟다. 一望無際한 미스십히의 대평원이 세계 식료품을 산출하는 황금지다. 농민은 약 1400만인이요 경작지는 12억7천9백만 에이커요 금일까지 농업에 대한 투자액이 1,000억만불을 초월하고 1개년 생산액이 270억만불 이상이다. 농작중에는 玉蜀黍가 최상이요. 면화, 소맥, 燕麥 등이 其次인데 차등 종류는 다 10억불 이상을 매년 생산하고 1919년 년도 총농산액 270억만불 중에 90억불은 농산의 부산물로 산출되엇다. 곳 5억6천여 羽의 鷄, 家鴨, 鵝鳥, 칠면조 등이 포함되엇다. 비옥한 토지와 적당한 기후가 농업의 편리를 줄 뿐 아니라 기계공업의 발달과 자연깨쓰의 채굴이〈54〉 소수의 노동자로 하야금 광활한 토지를 容易히 경작케 하며 염가의 비료를 매득케한다.

四日牧場
동양에는 白米가 주요식물 되는 것 가티 서양에는 육류가 가장 중요식물인 것은 일반이 아는 바이다. 미국은 농산물만 풍부할 뿐 아니라 육류가 또한 풍부하다. 세계에 제일 유명한 시카고 屠牛場에서는 1919년도 통계표에 표하야 매주 도살이 牛가 평균 3만8천3백 頭로부터 11만4백 頭 豚이 6만7천8백 頭로부터 30만9천9백9십 頭에 달하엿스니 이와가티 도살하는 육축을 얼마나한 노력으로 不絶히 양육하겟는가. 이러케 풍부한 육류를 금번 전쟁에 잘 팔아 먹었다. 예하면 전시 중 一사회에서만 연합국 及 미군 식용의 육류로 1주간에 1만2천톤을 수출하엿스니 그 대금은 얼마나 될가. ? 먹고 알 먹는 세음으로 고기 잘 먹고 의복 잘 입는다. 모직물이 또한 풍부하다. 미국의 모직물은 그리 유명하지 못하엿다. 이제로부터 백년 전 곳 1820년에 450만 불을 생산하고 1914년에 4억6천4백5십만 불 생산하고 1914년에 4억6천4백만 불을 생산하엿스며 제조공장 수도 1860년에는 3개 뿐이엇는데 1900년에는 186개가 되고 투자액도 초기에는 323만 불이던 것이 1914년에 2억8천2백만 불이 되엇다. 이와가티 고속도로 발전되는 모직사업은 미구에 大洋洲의 양모를 부럽지 안케 되겟다.

五日洋靴
미국이 대전에 참가한 후로부터 1918년 12월까지 연합국측 주문에 의하야 6천만 족을 수출하고도 국내 수요에 공급을 如一히 한 것은 세계 산업사에 일대장관이다. 이와가티 굉장한 산출에 여하한 제조기관이 잇는가. 공장 수가 全美에 1,340여 개요. 노동자가 20만5천여 인 1월평균 제조고가 100만족, 년액 약 5만여 만불을 생산한다. 참 미국사람은 洋靴장사만 하여도 굴머죽지는 안켓다.

六日自?車
자동차 참 광장하게 만타. 現今 미국 자동차는 국민 평균 매 11인에 대하야 1대식 비례가 된다. 우리 국민이 이 자동차에 2인식 타면 4백만 인이 부족일 만큼 된다. 自今으로 20년 전에는 근근 매년 4천대 즉 1899년에 3,700대를 제조하고 1920년에는 270만 대를 제조하엿다. 1919년에 3억7천7백20만 불의 자동차를〈55〉 수출하고도 동년에 국내 자동차 총수가 객용이 6,808,850대, 화물용 75만 여 대에 달하엿스니 1921년도에는 용이히 1천만 대의 통계에 달하리라 한다. 아- 우리나라에는 자동차 기대나 우리 민족의 소유로 잇는가.

結論
우리는 남의 양호한 결과에만 취할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어떠한 조직과 방법과 노력이 잇슴을 연구함이 필요할 듯하다.
1, 국민성과 富源 아모리 별에 별 수단과 방법을 가진 사람이라도 「아랍비야」와 몽고 사막가튼 지방에서는 할 여지가 업겟다. 그러나 자연의 大富源을 등에 지고 안저서도 1,500여 만이나 굴머 죽게 된 중국가튼 나라를 볼진대 자연의 富源으로만 富를 개척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은 과연 무진장의 富源에 무한도의 국민노력을 가하야 무궁무진한 부를 개척한다. 미국의 국민은 상하노소 빈부 남녀를 물론하고 전부 충실한 성실한 근실한 노동자이다. 학생이나 신사나 비록 백만장자라도 제 이마에 땀을 내어 먹고 사는 것이 미국 국민의 특징이다. 그들은 과연 유일에 낙을 구한다. 그들은 과연 노동이 신성이라함에 지나서 근실력은 위대한 대륙성에 근거를 삼은 원대한 희망에 포함되어 去去益濃으로 그칠줄을 모르고 나아간다. 이와가튼 부도 아즉 신성의 기풍을 진보의 도중에 잇다. 절정은 오히려 만리장공 외에 잇다아! 과연 태평양이 말랏스면 말랏지 得?望蜀하는 미국 사람의 기업심은 다할 날이 업겟다. 이에 반하야 우리나라 부자들을 보라. 재산이라고 막 떨어야 미국 거부의 한 끼 밥갑도 못될 것을 가지고도 제가 젠체하고 내가 내로라 하고 잔? 돈냥이나 잇는 체 綾羅綢衣를 휘감고 방탕 생애에 자취하니 이 어찌 원대한 희망이 잇는 인생이라 하랴. 아- 이어찌 가소로운 구토나는 영예가 아니랴. 이러한 낫을 들고 어찌 백일하에 무렴히 산보하랴. 눈이 잇거던 귀가 잇거던 희망이 잇는 사람이거던 세계 사람의 하는 것을 보고 깨라. 움직여라. 원숭이처럼 숭내라도 내어보아라.
2, 단결 세계에 부의 제국인 미국의 부도 1인의 힘이나 일시의 노력으로 된 것 아니요. 1인 1인이 단결되고 사회 사회가 연합하야 된 것이다. 금일 미국의 제 1 주의라 함도 별것이 아니요 오즉 단결에 잇다. 동업자는 동업자끼리 단결하며 단결하되 일치로 조직적으로 한다. 이러케 서로서로 단결이 되어서 단체단체끼리 물론 경쟁이 만타. 그러나 경쟁 중에 상조하는 미풍이 잇다. 금일 미국이 세계적〈56〉 시장을 독점케 되는 것도 다만 이 점에 잇다한다. 언제나 언제나 우리나라에서도 동업자끼리 단결되고 동종족끼리 여일히 단결되어 세계시장을 한 번 넘어다 보랴?
3, 미국은 돈 만흔 나라인가 일 만흔 나라인가
세상 사람은 흔히 미국이 돈 만흔 줄 알만 앗지. 일 만흔 줄은 모른다. 미국은 세계에 제일 돈 만흔 나라이다. 딸아서 세계에 제일 분망한 나라이다. 밤이나 낫이나 기적소리, 공장 모토 돌리는 소리가 끈힐 새 업다. 더욱 「뉴욕」시 가튼대는 공중으로 지면으로 지하로 3종의 통행기관이 주야업시 떨걱어리고 더욱 「뉴욕」 중앙 철도선, 當市로부터 「일빠니」까지는 매시에 90리의 대속력으로 통행하엿스니 이것만 보아도 미국 사람의 얼마나 다사분망한 것은 알 것이다.
미국 재산가들은 서로서로 합력하야 무수한 실업기관을 멘든다. 즉 그들의 사무는 일거리 맨드는 것이다. 이제 벌서 426여 종의 직업을 맨들고 기중 제조공장 1종만 하여도 27만6천여 개에 달하엿스니 이만한 공장이 기100만의 노동자를 요구하는가. 이와가티 일거리가 만흠으로 노인이나 청년이나 남자나 여자나 노는 자가 업고 노는 자가 업시 노동함으로 생산이 만코 생산이 만흠으로 금전이 만흔것 아닌가.
보라 우리나라에는 기종의 직업별이 잇스며 기개의 공장이 잇스며 기인의 노동자가 잇는가. 田庄에 나가 경작하는 농부 외에 얼마나한 노동자가 잇는가. 1인이 같아서 반분은 지주에게 주고 그 여 반분으로써 10여 가족을 먹여 살이니 생각건대 우리나라에 국민 10분지 1이 충실한 노동자이요. 10분지 9는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기생충이며 盜食의 賊이니 우리나라의 빈한한 것이 어찌 당연한 결과가 아니리요. 衣食足而知禮節이어늘 국민의 경제가 이러하고야 何暇에 정신의 이상을 위하야 싸우리요. 흔히 우리나라에 노동문제를 말하는 자- 정도이니 무엇이니 하지마는 세계에 노동자치고야 별 사람이 잇스랴. 노동자는 다만 자기네의 땀과 힘을 낼 뿐이요. 그들을 잘 인도하고 못함은 당 사회의 식자의 책임이 아니랴.
바라건대 우리나라의 지사들은 공론에 허송세월말고 재산가의 손을 끄을어 세계에 가장 빈한한 우리 노동자를 위하야 일거리를 맨들기 바란다. 아- 우리나라의 지사여 재산가여 노동자여 4천5백여만이 아사케 된 것이 어찌 중국사람의 비운뿐이랴. 一朝에 흉년이 들면 이러케 빈한한 우리나라 국민은 무엇이 될가 생각하라.〈57〉
〈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