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放前 雜誌記事 모음

白手의 嘆息(외 1편) - 金八峰

이강기 2015. 9. 28. 09:52
잡지명 개벽 제48호
호수 제48호
발행년월일 1924-06-01
기사제목 白手의 嘆息(외 1편)
필자 팔봉
기사형태

白手의 嘆息

카페 의자에 걸터 안저서
희고 힌 팔을 뽑내여가며
우·나로-드! 라고 떠들고 잇는
六十年前의 露西亞 청년이 눈 압헤 잇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희고 흰 팔을 뽑내여가며
입으로 말하기는 『우·나로-드!』...
六十年前의 露西亞 청년의
헛되인 탄식이 우리에게 잇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너희들은 『白手』-〈136〉
가고자 하는 농민들에게는
되지도 못한 『味覺』이라고는
조곰도, 조곰도 업다는 말이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아아 六十年前의 녯날,
露西亞 청년의 『白手의 嘆息』은
味覺을 죽이고서 네려가서고자 하든
全力을 다 하든 全力을 다 하든 嘆息이엿다.

Ah!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여!



花崗石

나는 보고잇다-
歷史의 페-지에 낫하나 잇는
花罔石과 갓흔 人民의 그림자를,

언제든지 인민의 대가리 우에는〈137〉
別別色色의 塔이 서 가지고
그것들이 인민을 審判하고 잇섯다.

나는 알고 잇다-
인민의 생활이 뒤흔들닐 때에는
애처로웁게도 塔은 부서진다는 것을.

政治家보다도 詩人보다도
꾹 담을고 잇는, 花罔石과 갓흔
인민이야말로 더 훌늉한 편이 아닐넌지-

오오 歷史의 페지에 낫하나 잇는, 花罔石과 갓흔
인민의 그림자를, 최후의 심판자를,
나는 지금, 눈 압헤 놋코 생각하고 잇다.〈138〉
〈136-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