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放前 雜誌記事 모음

내안해 - 金華山

이강기 2015. 9. 28. 09:50
잡지명 별건곤 제26호
호수 제26호
발행년월일 1930-02-01
기사제목 내안해
필자
기사형태

입김을 모아, 입김을 모아, 따듯하게 녹여주마.
어름과 갓치, 차듸찬 그 손을 다오.
오호 가난에 시들고 여윈 내안해야.

귀ㅅ밋 머리 풀고 내게 온지 여섯해
찬물에 손을 잠그고, 여섯해로구나.
빗갈도 업는 살님사리 무던히 참기도 하엿다.

저녁 해ㅅ빗처럼 스러진 지나간 날.
언제나 찬바람 부는 시름의 살님사리
소리도 업시 숨여드는 가난의 슯흠에
종달새 갓흔 너는 우슴까지 일허 버렷구나!

그러나, 가난에 시들고 여윈 내안해야
우리들은 돌을 깨물고도 살어야 하느니
눌물을 거두어라, 가난뱅이의 한숨을 쉬지마라.

가난도 한때, 슯흠도 한때어니
이 따의 터저, 압날, 새 세상 오면
이것도 뒤숭숭한, 한자리 꿈일 것을!

모진 마음을 먹어라, 철환덩이 갓치 단단하여라.
하이얀 눈처럼 깨끗하여라!

오호 가난에 시들고 여윈 내안해야
겨울에 불업시 지내는 네손은 어름갓치 차구나. 〈104〉
갓가히 오렴! 입김을 모아, 따듯하게 녹여주마! 〈105〉
(193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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