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명 |
개벽
제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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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
제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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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일 |
1924-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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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白手의 嘆息(외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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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팔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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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형태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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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手의
嘆息
카페 의자에 걸터 안저서 희고 힌 팔을 뽑내여가며 우·나로-드! 라고 떠들고 잇는 六十年前의
露西亞 청년이 눈 압헤 잇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희고 흰 팔을 뽑내여가며 입으로 말하기는 『우·나로-드!』... 六十年前의 露西亞 청년의 헛되인 탄식이
우리에게 잇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너희들은
『白手』-〈136〉 가고자 하는 농민들에게는 되지도 못한 『味覺』이라고는 조곰도, 조곰도 업다는 말이다.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고나!
아아 六十年前의 녯날, 露西亞 청년의 『白手의
嘆息』은 味覺을 죽이고서 네려가서고자 하든 全力을 다 하든 全力을 다 하든 嘆息이엿다.
Ah! Cafe Chair
Revolutionist, 너희들의 손이 너머도 희여!
花崗石
나는
보고잇다- 歷史의 페-지에 낫하나 잇는 花罔石과 갓흔 人民의 그림자를,
언제든지 인민의 대가리
우에는〈137〉 別別色色의 塔이 서 가지고 그것들이 인민을 審判하고 잇섯다.
나는 알고 잇다- 인민의 생활이
뒤흔들닐 때에는 애처로웁게도 塔은 부서진다는 것을.
政治家보다도 詩人보다도 꾹 담을고 잇는, 花罔石과
갓흔 인민이야말로 더 훌늉한 편이 아닐넌지-
오오 歷史의 페지에 낫하나 잇는, 花罔石과 갓흔 인민의 그림자를, 최후의
심판자를, 나는 지금, 눈 압헤 놋코 생각하고
잇다.〈138〉 〈13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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