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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新文化 建設에 對한 圖案 - 李敦化

이강기 2015. 9. 28. 10:23

잡지명 개벽 제4

발행년월일 19200925

기사제목 朝鮮新文化 建設圖案

필자 李敦化 이돈화

기사형태 논설

 

 

朝鮮新文化 建設圖案

 

 

李敦化

 

, 事實로부터 事實 

 

누가 이 우주의 에 지구가 잇슴을 거즛이라 하랴. 생물이 잇슴을 거즛이라 하랴. 사람이 잇슴을 거즛이라 하랴. 이것은 모두가 시실이외다. 사람의 작난이라는 것은 매우 滋味스러온것이외다. 만일 이 지구상에 나 한사람만 가튼면 아모 변화도 업시 멱을 것 먹고 잠잘때 잠자고 그리다가 죽어버리면 그만이지마는 내가 잇자 남이 잇고 가정이 잇고 국가가 잇게 된 까닭에 일에 일이 생기고 활동에 활동이 생기게 되엇습니다. 이미 일이 만아지고 활동이 넓어지다보니 거기에는 스스로 優劣이 생기고 賢愚가 잇게 된 것이외다. 남보다 내가 잘 되려는 욕망과 남보다 내가 잘 살랴는 생각은 인류의 본능성이외다. 이에 스스로 優勝劣敗의 법칙이 일어나게 되엇습니다. 이 경쟁 중에 불행히 우리 朝鮮사람은 劣者에 하나이 되고 말엇습니다. 부지불식간에 그러케 되고 말엇습니다.

인제는 생각하니 한탄도 쓸데업고 원망도 쓸데업다.9오즉 起死回生의 유일의 방법은 맹렬히 깨닷고 奮然히 일어나 하나하나 實地 建設에 착수치 안아서는 안될 것 뿐이외다. 병든 사람이 고통에 못이겨 얼는 자살할 용기가 나지 안커든 攝養과 치료에 전력을 다하야 完人을 회복하도록 힘쓰는 것이 상당한 일이외다. 우리는 남보다 떨어짐에 數百里 道程을 뒤섯스닛가 그것을 딸아가자면 전체의 힘을 다하야 거름을 빨이 것던지 그러치 안이하면 經路를 차자 얼는 가던지 두 가지 일 뿐이외다.

이 세상 살림살이란 것이 명목만은 대단히 만습니다. 그러나 실지로 먹고 사는 방면은 農工商 세 가지 외에 다시 업슬 것이외다. 세 가지가 발달하면 발달할사록 우리의 생활은 풍부하여지는 것이외다. 우리 朝鮮은 본래가 농업국이닛가 농업은 되나 안 되나 남부럽지 안타하고 상공업은 이 되고 말엇습니다. 朝鮮 사람이 세계의 劣敗者닭은 생각건대 상공업에 劣敗者라하는 말과 한 가지외다.

그리고 정치·법률·종교·문학-모든 것이 패자 중 하나입니다. 말하자면 朝鮮은 오즉 농업 하나 가지고 살림살이를 하는 모양이올시다. 우리의 할 일이 이와가티 만습니다. 압길을 생각하면 생각할사록 沓然去長江과 갓습니다. 이것까지는 事實事實입니다

 

, 걱정보다 먼저 決心 

 

그러나 동포들이어 걱정를 마시오. 걱정 만흔 사람이 걱정만 하면 마음만 더욱 紛亂하야 집니다. 되면 되고 말면 말고 그대로 내버려 두고 한잠 실컨 자시오. 그리고 일어나는 길로 세수하고 爲先-결심부터 합시다. 속담에 시작이 이라는 말과 가티 결심이 이올시다. 결심을 이와가티 합시다.

第一은 우리에게도 天賦의 모든 良能이 잇다 확실히 미드시오.

第二 - 자기의 일은 오즉 자기가 할 것이라 미드시오.

第三은 사람의 행복은 오즉 함에 잇고 成敗利鈍에 잇지 안타 미드시오.

第四 - 사람의 행복되는 을 사실로 표현케 하기 위하야 爲先 職業에 나아가리라 결심하시오.

第五 - 나의 성공은 십년 이후에 잇고 현재에 잇다고 급급히 구지 마시오.

假定으로 이러한 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결심의 시대를 당하엿습니다. 우리는 지금 죽음과 결심 -10두 가지를 노코 어느 것을 취하려 하고 최후의 한 판단을 나리워야합니다. 죽지 안이 하랴면 살고 살랴면 결심하고 그리하야 실지로 모든 일에 착수할 준비와 ®을 내어야 합니다.

 

, 新文化建設第一步知識열 

 

이와 가티 결심한 뒤에는 먼저 지식을 요구하는 이 잇서야 합니다. 일이야 성공하던지 패하던지 먼저 지식은 잇서야 됨이다. 지식이 업는 경영은 아무리 하야도 맹목에 빠지는 것이오 지식이 업는 활동은 필경-矛盾撞着에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지식의 요구가 잇서야 하겟습니다. 지금 우리 朝鮮사회에 안저 지식을 어들려 하면 실로 難事의 하나일 것이나 그러나 지금 나의 지식 요구라 하는 것은 특히 전문적 지식을 이름이 안이오 보편적으로 누구던지 實地에 부합할 만한 보편 지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야 그를 요구하는 방편으로 나는 우리 동포가 누구던지 爲先 신문잡지의 가치를 이해하고 그를 購讀함이 最先 急務라 할 것입니다. 우리 동포 가운대는 아즉도 신문이 무엇인지 잡지가 무엇인지 아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만흔가요. 彼 文明先進의 민족이 지식을 요구하는 은 처음 듯는 우리 朝鮮 사람은 한번 놀랄만 합니다. 歐洲는 고만두고 日本으로 말할지라도 東京에서 발행하는 신문잡지 종류가 일백 삼십여 하고 그 부수가 삼백 삼십 구만 일천 삼백여 에 달하며 기타 地方 大都會에 발행하는 제 전문과학계, 실업 방면, 각종 학계 강의록, 諸團 會報 등을 합계하면 실로 可驚할 만 합니다. 이를 우리 朝鮮 현상에 비교하면 엇더타 말할 수 업시 차이가 잇습니다. 朝鮮에는 이즈음 겨우 34종의 신문과 56종의 잡지가 잇슬지라도 그나마 구독자가 적은 까딸에 스스로 폐지의 에 이르게 됩니다. 엇지 恨心可痛치 안이 합닛가. 우리는 爲先 신문을 보고 잡지를 읽어야 하겟습니다. 안이 그 마음이라도 두어야 합니다. 될 수만 잇스면 강제일지라도 신문잡지를 배달케 하엊스면 하는 생각이 납니다. 그럼으로 나는 朝鮮문화 건설의 제 일보로 신문잡지 강독 鼓吹합니다.

 

四 新文化建設第二步敎育普及 

 

이것은 구구히 장황한 말을 하고저 안이합니다.11던지다 아는 일이요 누구던지 다 브르짓는 말이니까 내 할 말이 돌우 동포들의 느끼는 일이니까 다 가티 실지 착수에 나아갈 뿐이라 하고 부대조건으로 한 마디 이에 加添할 것은 서당교육의 개량입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말하면 마다 소학교 하나씩이나 잇서야 하겟고 2 3합하야 고등학교-하나씩은 되어야 조흘 생각이 잇숀µ니다. 그러나 마음대로 하랴면 떡에 꿀까지 겸하야 먹을 일이지만은 萬事-우리의 의견대로 되지 못하는 朝鮮 형편이라 그럼으로 目下 救急으로 나는 서당교육을 개량하야 비록 원시적 교육일지라도 교육 보급을 시킴이 문화 건설의 필요한 급무라 하겟나이다. 나의 計案으로 말하면 심히 간단합니다. 爲先 23이 합하야 서당 하나를 경영하되 초가집이나마 아동 백여 명가량-수용하도록 지어 노코 교사-두 사람 가량이면 여간한 보통교육을 밧게 함이 가능하리라 독단합니다. -그러냐 하면 修身敎育 - 가튼 것은 교사가 통일적으로 敎授하고 其餘-문자적 교육 가튼 것은 已往 서당 교육제도에 의하야 首班生徒幾分 敎授의 책임을 지고 나가면 그렁저렁 엇더케 될 것 갓다고 생각합니다. 엇지 하얏던지 지금 현상에 상응한 정도 아래에서 가장 편리하도록 捷徑되도록 서당교육을 개량하야 보통교육의 보조가 되게 함이 目下의 급무일 것이라 합니다.

 

, 新文化 建設第三步農村改良 

 

가 일즉 嶺東을 지내다가 한 모범 농촌가튼 것을 보기는 하엿습니다. 아즉 완전타 할 수는 업스나 朝鮮現下 形便으로는 그밧게 더 할 수 업다고 나는 생각하엿습니다. 이제 그 의 대략 형편을 소개하건대 제일 그 에 들어서면서 도로이 옵듸다. 도로가 십자로 井然히 되어 마치 市街地 한가지 옵듸다. 그리 도로 양편에는 並木密立하엿는데 심은 지가 오륙년 혹은 이삼년 가량에서 지나지 안이 하옵듸다. 그 촌의 호수는 백 사십 호 가량이나 되어 보이는데 서편쪽 산 밋으로 향하야 개량 서당이 잇는데 학도가 사십명 가량이나 되옵듸다. 서당을 하야 가지고는 무슨 公室가튼 것을 달아 지엇는데 그것들은 회의실, 저축 조합실, 종자 개량시험 及 蠶業 시험, 農牛 及 鷄豚種 品評場, 新聞雜誌 公覽所, 산림 목초보호 가튼 것인데 거기에 대하야는 별로 特務員이 잇는 것이 안이라 일요일이면 촌민 전체가 그 서당으로 모여와서12一時間 쯤 강연을 듯고 그 다음에는 농촌발달에 관한 모든 일을 보고 들은 대로 이악이겸 시작하야 가지고 그 중에 제일 朝鮮 現像에 적당하다 인정한 것이면 촌민 일동이 이의 업시 採用하야 그 날부터 실지 착수하는 데 其中에 한 예를 들어 말하면 二三年前 어느 날에는 鷄豚種 改良 及 과수재배의 토론이 나서 그가 落着이 되자 촌민들은 이의업시 그대로 시행케 되엇는데 그 구입 방법은 爲先 저축조합 금전을 대출하야 가지고 그를 구입하엿는데 매호에 改良種 鷄二首, 豚一匹, 果樹 四本씩을 분배하엿더이다. 그것이 지금에 와서는 상당한 수입이 잇게 되어 매년 幾千圓總計를 보게 된다 합니다. 만사-이와 가튼 방법으로 실행하는 고로 그 촌은 기름기가 돌고 光榮이 나타나는 듯 하옵듸늋.

이것은 대개-농촌개량에 대한 나의 소견을 一述함에 지내지 안이하나 전 朝鮮의 농촌이 그간치나마 현재의 개량이 잇섯스며 얼마나 행복이겟습닛가. 그런데 이제 농촌개량에 대하야 제일 장애되는 것은 완고한 노인이 올시다. 그들은 답답히 우리는 그러지 안코도 옛날부터 살앗다는몰상식한 어조로써 그저 어제대로만 작년대로만 옛날대로만 살고저 합니다. 농촌개량에 실지 착수하랴면 그들부터 措處하지 안코는 안이 됨니다. 내 말대로 하랴면 노인 소년 할 것 업시 반대하는 자는 강제로라도 실시케 하엿스면 조흘 일이지만은 그도 사실이 못되는 것이오 그러지 안차니 개량의 前途遼遠합니다 그려. 그런데 최후 一計로써 한가지 할 일은 그러한 頑固輩에게는 曉喩보다도 모범이 효력이 잇나이다. 위선 村中 有志家가 단합하야 실지로 모든 것을 개량하야 가면 아모리 목석가튼 사람이라도 실지의 이익을 보고는 안이 감화할 수 업고 실지의 편리와 행복을 보고는 안이 딸아 오지 못합니다. 孟子 - 일즉 滕文公에게 예법을 대할 때에 몸소 으로부터 먼저 하라 하엿나니 우리는 이 교훈에 의지하야 만사를 몸소 실행함이 개량의 제일 방법으로 아옵니다.

 

新文化 建設第四步都市中心主義 

 

도시라 함은 사회의 중심이 됩니다. 일반의 모범, 일반의 敎化가 도시로부터 울어 나오고 도시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에 도시라 함은 京城, 平壤, 大邱, 釜山 大都會를 칭함만 안이오 각 지방의 府郡 小都會13합하야 하는 말이 올시다. 도시중심주의라 함은 먼저 連絡과 교통을 의미한 말이 올시다. 대도시는 소도시를 連絡하고 소도시는 각 촌락을 連絡하야 문화의 활동을 敏速히 하는 방법이올시다. 물론 행정상으로 보면 대도시에 대한 소도시, 소도시에 대한 각 촌락이 정연히 連絡되어 잇습니다. 그러나 행정 이외에 여러 가지 문화적 교화에 이르러는 아즉 連絡이 업서 왓습니다. 그럼으로 남과 북, 동과 서가 정치상에는 통일이 잇스나 사상상에 아즉도 봉건시대적 상태를 가지고 잇습니다. 한데 도시 중심주의에는 도시가 선각자 되는 위치에 잇스며 문화의 원천이 되어 잇슬 것은 물론의 입니다. 하면 近頃에 각종의 講演隊가 지방에 巡演함과 한 것은 일종 도시중심주의로 볼 수 잇습니다. 그러고 아즉 완성이 되지 못한 일이지만은 지방에는 청년회가 잇고 京城靑年聯合期成會가 나게 된 것도 도시중심주의의 하나이며 朝鮮 교회와 한 것, 기타 각종의 지방통일을 범위로 하야 일어나는 것도 다 도시중심이라 할 것이외다. 그런데 그것이 아즉 或種의 사정하에서 철저한 실시를 보지 못함은 실로 유감한 일이지만은 만사-시작이 이라 이만치 활동이 되고 이만치 각성이 생긴 오늘날이니까 不遠의 장래에 모든 것이 점차 曙光을 딸아 더 일어날 줄로 아옵니다. 그러나 아즉 되는 것은 朝鮮에는 아즉 도시중심주의에 대표적 중심 중진이 될 만한 인물이 결핍한 것입니다. 안이 인물은 잇겟 지만은 그 인물은 사회에 兀然히 두각을 나타낼 만한 시기가 오지 안이 하엿습니다. 朝鮮은 아즉 혼돈적 과도기라 그럼으로 누구던지 首鼠 兩端主義를 취하기 전에는 二股 武士가 되기 전에는 자기의 주의 주장을 철저히 들어낼 시기가 돌아 오지 안이 하엿습니다. 그만치 알고 아즉은 우리가튼 羣小筆頭客이 서서히 개량의 를 옴겨 나아가읍시다.

 

新文化建設第五步專門家 

 

인제는 각종의 전문가가 만히 나야 됩니다. 우리 朝鮮에 전문가에 필요야말로 街童走卒이라도다 激切이 느끼는 바입니다. 새삼스럽게 이 사람이 말치 안이하야도 누구던지 다-아는 일이닛가 구구히 장황한 말을 하지 안켓습니다. 에는 전문가 되는 결심과 수단방법으로 나의 생각한 바 한마디를 그들에게 전하려 합니다. 爲先 전문가가 되려는 사람은 全心力自心에 목적한 바 한일에만14集注할 뿐이오 심신을 함부로 아모대나 亂用을 말라하는 부탁입니다. 이즈음 우리 朝鮮사람은 심신이 淨散한 중에 잇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될 양반은 오즉 자기의 전문하는 과학에 전심하야 후일에 大成을 기하도록 힘쓰는 것이 우리 민족에 이익이 될 것입니다. 일즉 日本의학박사가 의학실험에 착수한지 기년동안에 日露전쟁이 종결된 것도 아지 못하엿다 하는 일화가 잇습니다. 국가에 대사가 잇서 흥망성쇠가 일시에 달린 것도 아지 못하고 자기의 學理뿐 연구한다 함은 넘우도 과도한 듯 하지만은 그러나 전문가 되는 자격은 그만한 정력의 集注가 업고는 도저히 성공키 어려운것입니다. 바라건대 우리 朝鮮청년은 專門의 학과에 全心力集注하야 남만한 발명, 남만한 창조가 잇슨 연후에야 거의 문화의 에 올랏다 할 것입니다.

 

新文化建設第六步思想統一 

 

전문의 사업이라 하면 물론 여러 가지 입니다. 이에는 정치도 잇슬 것이며 법률도 잇슬 것이며 의학도 잇슬 것이며 농공상도 잇슬 것이며 乃至 종교, 문학, 예술-무엇에던지 잇습니다. 그리하야 그 각 전문가들은 각기 자기의 배운 바 재능과 이상으로써 이 민족을 지배하고 이 사회를 闡明코저 힘쓸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면 법률가는 법률로써 一切를 규율코저 할것이오 종교가는 종교로써 一切를 교화코저 할 것입니다. 그리하는 에 각기 주의주장에 잇서 갑의 주의와 을의 주장이 서로 부합치 안는 까닭에 서로 충돌이 일어 날 것입니다. 이것은 특히 업무에 대한 전문가를 이름이 안이오 순수 사상적 주장 정신상 주의에서 더욱 심합니다. 나의 본 주의주장이 의 본 주의주장과 서로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일반사회의 현상이며 특히 미개한 사회의 더욱 심한 것입니다. 이에서 사상의 통일 사상의 조화가 잇서야 합니다. 그런데 충돌이 일어나게 되는 원인은 대개가 감정이며 片見半知이며 는 방면과 경우가 상이한 立脚點으로부터 시선이 서로 다른 까닭이올시다. 그런데 이것을 조화하는 방법은 결코 중심인물의 주동적 감화가 안이면 到底 不能합니다. 중심인물이라 함은 지식과 사상이 원만함만 안이라 아못조록 公腦를 가진 인물이 안이면 안이됩니다. 원래 사람이란 누구던지 公腦가 업는 사람이 업나이다. 다만 그가 偏見私知의 가리운 바 되어 나타나지15안일 뿐입니다. 公腦라 하는 것은 일언으로써 말하면 일반인의 공통한 사상을 말한 것입니다. 컨대 신체의 중에는 각 기관이 잇서 의 작용이 잇고 의 작용이 잇고 뇌는 뇌의 작용이 잇지만은 필경 그 작용을 통일케 하는 하늊血液입니다. 만약 각 기관에 분포되는 혈액이 그 原質相違가 잇다 하면 필경은 그 작용에도 相違가 나게 될 일이지만은 동일한 혈액이 동일의 작용을 각 부분에 주는 고로 각부분은 비록 작용의 방면이 달음에 불과하고 필경은 신체라 운하는 개성의 공동 裨益을 내게되는 것입니다. 이와 가티 사회현상의 각 부분이 비록 주의주장이 다름에 불구하고 그를 원만히 통일케 하야 互相 調和를 엇게하며 互相裨益을 주게하는 것는 이른바 公腦라 하는 것이 冥冥의 작용을 주는 까닭입니다. 四圍-주의주장이 상이한 경우 중에 하야 공뇌의 이 강한 중심인물이 그를 통일케 하는 유일의 수단은 각 개인의 公腦를 흥분케 하야 자기의 주의주장과 융화케 하며 접근케 하며 近似케 함에 잇나니다. 비록 접근치 안이하며 近似히 되지 못할지라도 그 효과의 전도는 동일한 경우에 낙착할 것입니다. 여하튼지 현재 우리 朝鮮사회에는 사상통일을 제일 急務로 보지 안이 할 수 업나니 각각 그의 片知半解를 바리고 원만한 조화를 엇기를 바라옵나이다.

 

結論 

 

말은 대단히 쉽습니다. 한 시간 동안에 朝鮮 신문화를 건설하기는 하엿습니다. 말대로 되엇스면 어지간하다 하겟습니다. 비록 문화의 초보이지만? 이제 이를 도안으로 표하면 좌와 하옵니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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