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物 546

히틀러가 가장 존경한 계몽군주,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 일으키다

히틀러가 가장 존경한 계몽군주, 인류 최초의 세계대전 일으키다 18세기 계몽절대주의 주경철 교수 조선일보 2020.10.06 03:00 체코 동부의 브르노(Brno) 시에 있는 스필베르크(Špilberk)성은 과거 감옥으로 쓴 적이 있다. 18세기 유럽의 대표적 계몽전제군주로 알려진 요제프 2세는 이 성에서 사형제를 대체하는 자비로운 처벌 방식을 시행했다. 흉악범을 체인으로 묶은 다음 나무 상자에 넣어 어두운 방에 가두는 것이다. 간수가 빵과 음료를 틈새로 집어넣어 줄 때에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아서 죄수는 완벽한 어둠과 침묵 속에서 지내야 한다. 이 상태로 몇 주가 지나면 죄수는 대부분 미치든지 제발 죽여 달라고 애원한다. 스필베르크성의 ‘어둠의 방(Dark Cell)’은 빛을 비추어 몽매한 상태를 깨운..

人物 2020.10.09

“자칭 지식인보다 예인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

“자칭 지식인보다 예인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동아일보 2020-10-02 윤평중 한신대 정치철학과 교수는 최근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소환해 화제를 모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가황(歌皇) 나훈아를 언급하며 “우리는 장안의 지가를 올린 자칭 지식인보다, 광대를 자처하는 한 예인(藝人)이 소크라테스에 훨씬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고 했다. 윤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유명인이 한가위 명절에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에서 방송한 공연에서 ‘세상이 왜 이래’ 등의 가사가 담긴 신곡 ‘테스형!’을 불렀다. 유 이사장은 같은 날 유튜브 방송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계몽 군주에 비유했다가 비판..

人物 2020.10.02

올가 토카르추크 "폴란드 문학의 힘은 '경계의 문화'"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폴란드 다섯번째 jmstal01@newsis.com 2020-09-29 "오늘날 문학, 일종의 엘리트 문화…특혜 입고 있는 것" "韓 방문경험, '방랑자들' 집필에 영감…독자에 안부" 【빌레펠트(독일)=AP/뉴시스】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7)가 10일(현지시간)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은 내부 '미투(MeToo)' 논란으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았다가 올가 토카르추크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77)를 각각 2018년과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2019.10.11 .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은 저를 매혹시켰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은 제 조국 ..

人物 2020.09.29

Vincent Van Gogh’s image is cemented in our cultural memory. His letters complicate the view.

Vincent Van Gogh’s image is cemented in our cultural memory. His letters complicate the view. By Reagan Upshaw The Washingon Post September 17 at 9:39 AM From “The Agony and the Ecstasy,” with Charlton Heston as Michelangelo, to “Pollock,” starring Ed Harris, Hollywood films on the lives of tortured artists have been catnip to the general public, and no artist has gained a larger share of attent..

人物 2020.09.18

이정식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평양쌀장수’ 의 인생역전...九旬 석학이 몸으로 겪은 한국 현대사 이정식 미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 자서전 출간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조선일보 2020.09.10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로 이름난 이정식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최근 자서전을 냈다. /조선일보 DB‘한국 공산주의 운동사’로 이름난 이정식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최근 자서전을 냈다. /조선일보 DB “저는 유엔군이 평양을 해방시켜 주기를 갈망하며 매 순간 초조하게 기다렸습니다. 만일 그때 유엔군이 북상하지 않았더라면 저는 오래전에 사라져버렸을 것입니다.” 1996년 영국 옥스퍼드대 초청으로 연단에 선 이정식(89) 교수가 입을 열자 분위기가 술렁거렸다. 옥스퍼드대 초청자인 로즈메리 풋 교수는 6·25 당시 미국의 38선 북상을 비판한..

人物 2020.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