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에 없는 일 하다 보니 팔자에 없는 일 하다 보니 (“기획회의”197호, 2007.4) 원고요청 전화에 기분 좋게 덜렁 응해놓고 돌아서다 아차 싶었다. ‘번역가가 말하는 번역’에 대해 쓰라는데, 이제 겨우 책 여남은 권 번역한 주제에 번역가랍시고 이러쿵저러쿵 아는 체 하기가 좀 뭐할 듯 싶었기 때문이다. 응할 때.. 붓 가는대로 2015.09.09
이젠 <氣살리기 史觀>, <族譜史觀>에서 벗어나야 할 때 이젠 <氣살리기 史觀>, <族譜史觀>에서 벗어나야 할 때 2002년 5월 1일 에머지 - 역사는 어디까지나 역사학적인 산문으로 기록돼야지 頌德文이나 獻辭가 되어서는 안 된다. 史家는 반역자여서도 안 되지만 우국지사여서도 안 된다. 史家는 오직 史家일 뿐이어야 한다. - 1. 서론 요즘.. 붓 가는대로 2015.09.09
그럼 이 글을 한번 읽어 보시지요 그럼 이 글을 한번 읽어 보시지요 (2002년 5월20일 - 에머지) 000님, 그럼 1960년대의 이 글을 한번 보시지요 아래 글은 오래 전 모 잡지에 실린 것을 보관해 둔 것입니다. 선생께서는 옛 조선 선비들 보다 더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문을 여세요. 그래야만 진실이 보입니다. <>&.. 붓 가는대로 2015.09.09
도올, 정말 못봐주겠다 도올, 정말 못봐주겠다 (2004.5.2) 웬만하면 참으려 했다. 나는 문 앞에도 못 가본 하버드대, 동경대, 대만대도 다녔다고 자랑하고 박사에, 한의사에, 공자, 노자, 예수, 석가, 칸트, 헤겔, 마르크스를 제 불알친구 이름 부르듯 하는 사람에게 焉敢生心, 겨우 서당개 3년에 風月 읊고 網巾 10년 .. 붓 가는대로 2015.09.09
태고적이나 지금이나 .....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태고적이나 지금이나 .....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2000년 4월3일 엊그제 KBS TV 공명선거 캠페인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일본 기자가 [한국 사람들은 후보자들의 돈으로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지금의 경제적 수준으로 봐서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는 뜻의 말을 하는 것을.. 붓 가는대로 2015.09.09
2003년 2월 이후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골치가 아파 온다 2003년 2월 이후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골치가 아파 온다 (2000년 11월21일) 우리 헌정사 52년은 가히 보복의 악순환으로 점철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19 혁명이나 5.16 쿠데타 및 12.12 반란에 이은 5.17 친위쿠데타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그런 비정상적 사태로 탄생된 정권이 자신이 .. 붓 가는대로 2015.09.09
노동자 귀족, 농민 귀족 노동자 귀족, 농민 귀족 ( 2000년 11월28일) 다행히 한국전력과 대우자동차의 노사분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국회 앞에서 특수고용직 근로자 집회를 갖는 등 공기업 민영화 등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본격적인 동계투쟁에 들어감으로서 .. 붓 가는대로 2015.09.09
안동수 변호사의 어떤 일면 안동수 변호사의 어떤 일면 (2001년 5월24일) 서초동 교육대학 뒷담을 끼고 들어가는 골목 입구의 한 허름한 건물에 그의 변호사 사무실이 있었다. 법원 동네이긴 하지만 법원에서 이 사무실까지 오려면 지하도를 대각선으로 건너서 50여 미터쯤 남쪽으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변호사 사무.. 붓 가는대로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