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순아!!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이 나이에, 아직도 살 날이 태산같이 남은 아까운 사람들 야속하게 먼저 가버리는 걸 숱하게 지켜보면서 이순 넘어 죽음쯤은 이제 “무심”할 때가 된 것 같은데도 너 갔다는 소식 듣고 이렇게 가슴이 저며 오는 것은, 너를 너무 쓸쓸히 보낸 탓일 게다. 무자년 정월 오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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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순아!!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이 나이에, 아직도 살 날이 태산같이 남은 아까운 사람들 야속하게 먼저 가버리는 걸 숱하게 지켜보면서 이순 넘어 죽음쯤은 이제 “무심”할 때가 된 것 같은데도 너 갔다는 소식 듣고 이렇게 가슴이 저며 오는 것은, 너를 너무 쓸쓸히 보낸 탓일 게다. 무자년 정월 오빠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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