解放前 雜誌記事 모음

歐羅巴 滅亡說

이강기 2015. 9. 28. 10:39

잡지명 개벽 제2 
발행년월일 19200725 
기사제목 歐羅巴 滅亡說 
필자 白頭山人 백두산인 
기사형태 논설 

 

歐羅巴 滅亡說 (구라파 멸망설)

白頭山人 


일즉 아메리카잡지에도 累揭累載한 말이엇다. 그는 무슨 일이냐 하면 歐羅巴라하는 문명한 대륙이 엇던 원인 하에서 멸망을 당하리라하는 可恐可驚이엇다. 이에 대하야는 학자들이 여러 가지 방면을 들어 말한 바가 적지 안이하다. 혹은 정치상 의미로 멸한다하는 사람도 잇스며 혹은 도덕상 의미로 말하는 사람도 잇서왓다. 엇던 사람은 말하되 歐羅巴에는 사회주의가 팽창한 까닭에 국가가 그를 억제하려 하다가 종내는 그 공격을 이기지 못하야 멸망하리라 한다. 그는 매우 근거가 잇는 멸망설이엇다. 그리고 또 엇던 사람은 직접 종교의 방면을 들어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안이하다. 즉 기독교의 방침이 誤缺하기 때믄에 歐羅巴 멸망은 종교상으로 발단되리라하는 사람도 잇다. 그리고 그외에도 여러 가지 멸망설이 유행되엇다. 그러나 내가 이제 말코저 하는 歐羅巴滅亡說은 그 중에 가장 무의미하고 유의의한 사실 하나를 들어 말코저 한다
그는 엇더한 멸망설이냐 하면 *지구의 가장 에 잇는 즉 남극에 싸여 잇는 빙산이 적도의 를 통하야 歐羅巴대륙을 押上하야 그를 英吉利方面으로부터 大打滅을 개시하리라하는 가공한 설이엇다. 일면으로 생각하면 이는 실로 기괴천만한 설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소위 천지의 간에는 원래 가공할 마력이 잠복되엇나니 아츰에 유쾌히 지내던 사람도 저녁에 엇던 원인으로 사망되는 변도 만이 잇스며 이제껏 청랑한 天氣도 갑작히 霹靂이 내리는 일도 잇는 것이라. 만일 건강의 상으로 보면 英吉利하며 혹은 佛蘭西와 가튼 歐洲에 가장 튼튼한 국가가59여간한 공격과 여간한 전투를 가지고는 도저히 그를 멸망케 한다 이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如何히 건강한 국력이라 말할지라도 소위 천지간에 잠겨잇는 우주의 대마력을 가지고는 大風秋毫를 날리듯이 일조일석에 엇더한 괴변으로서 파괴가 생기게 할른지도 우리의 지력으로써는 測度치 못하는 것이라. 홍수가 범람하야 세계를 풍미하며 화산이 폭발하야 인물을 살해한다 함은 우리가 역사상으로 경험한 일이 아니겟나냐
나는 일즉 이러한 문구를 본 일이 잇다. 마코--영국사중에 이로부터 기천년후에 英吉利의 정반대측에 잇는 新西蘭 사람이 倫敦하야 데임쓰河端에 서서 이곳이 옛날 倫敦이라 하는 번화한 도회이엇던가 하고 조상할 시기가 올른 지도 아지 못하리라 하엿다. 蜉蝣와 가튼 인생일대로 보면 이러한 말이 혹은 荒誕無稽의 설과 가트지마는 변천이 무상한 천지의 한 역사의 우에는 一國一邦의 흥망성쇠가 마치 수포의 浮沉과 다름이 업슬 것이다. 지금 나의 말하는 歐羅巴滅亡說이라 하는 것은 엇던 의미하에서 그 시기가 近迫一前兆가 안일지도 모를 것이다. 혹은 그 시기가 오는 초단인지도 알 수 업다
이상에 말한 남극의 歐羅巴를 공격한다는 설은 대체 엇더한 원인하에서 생긴 말이냐 하면 원래-남극은 북극과 달라 북극은 과 가티 하엿스나 남극은 으로 구조되엇다한다. 그리하야 그 에는 기천년래 퇴적한 이 여름이면 용해침수함에 조차 이 변하야 氷粒이 되어 점점 積疊하기를 시작하야 그 는 지금 15으르부터 2까지 싸혀 잇다한다. 그런즉 그 가 약 朝鮮 白頭山2배가량 이상이 되겟다. 원래-남극의 夏間에도 녹지 못하는 것이라 天氣가 아모리 강렬할지라도 그가 전부 용해되지 안이하고 기부분은 그대로 남아가지고 年年增殖되어 가는 것이다
그런데 남극 육지의 은 얼마나 되느냐 하면 도저히 現今 지리학자의 으로는 정밀한 측량을 어들 수 업스나 그러나 대체상 남위 60도 혹은 70도 가량부터 以南하다 한다. 그리하야 그를 현재의 계산에 의하면 약 6백만方里가 된다한다. 6백만方里에 퇴적한 빙설의 은 과치 세계 6대주의 1하는 濠太利亞洲2배 가량이엇다. 朝鮮으로 말하면 70배 이상의 한 면적을 가젓다 하겟다. 그만치 한 지방에 15이나60되는 를 가진 빙설이 퇴적하엿다 하면 此氷의 중량도 도저 인력으로 측량키 불능한 한 중력일지라. 그리하야 그 은 위험이 극한 자로 그 重積한 빙산이 何時倒壞할른지 진실로 위험천만이라 한다. 이제 此氷이 얼마마한 可恐性을 가지고 잇는가. 즉 남극의 은 얼마마한 중력을 가지고 잇슬가함에 하야 種種의 지질학서에 의하야 조사하야 본즉 유명한게 -기의 지질학등에 꾸로-루박사의 설을 하야 만일 남극의 60도로부터 광폭을 잡고 그 를 최소한도로 1천척이라하고 보면 그 중량은 얼마나 되랴. 만일 남극에 잇는 그 取除하야 그 반대 방향인 북극에 옴기면 지구의 중력은 북으로 기울어지리라. 그 결과-海水는 현금보다 약 80의 고도를 가지고 북을 향하야 寄來하리라. 즉 남에 잇는 빙이 북으로 유입하는 까닭에 북의 해수는 80척이 하야지리라함이 박사 꾸로-루씨의 계산이엇다. 그리하야 유명한 후잇샤-씨의 계산에 의하면 씨는 다만 그뿐만 아니라한다. 만일 그만한 남극의 빙을 가정상 북반구에 옴긴다하고 보면 북반구의 4백척의 가 되어 북반구의 토지는 대개가 해수로 변하리라. 그리하야 북반구에는 高山이 겨우 小島와 가티 남겨잇겟고 낊반구에는 다시 대륙이 나타나리라 한다. 如何튼지 남극의 은 이만한 형세를 가지고 잇다한다
그런데 이와 가티 대세력을 가진 남극의 이 어대로 향하야 붕괴하랴함에 하야는 여러 학자의 말이 대개는 니여-, 셋토란트라 하며 기타는 셋토란트로부터 동편에 잇는 아데라인란트라 하며 其外此兩處의 중간이라 한다
그런데 남극의 何故此三處로부터 시작하랴함에는 그 三處가 남극 중 적도에 돌출한 끗임으로써라 한다. 즉 적도에 돌출하야잇는 방면이 비교적 온난한 고로 의 용해정도가 비교적 용이할 것임으로써라. 그런데 2만척의 고도를 가진 이 만일 一朝에 붕괴하야 하면 그는 히 조류에 하야 남반구로부터 북반구에 落來하리라
조류의 은 남극북극의 로부터 적도의 에 교환하는 의 작용을 이른 것이라. 그 작용에 말미어 남극에서 崩倒은 북반구에 押來함이엇다. 그런데 그 이 북반구에 路程記로 말하면 만일 셋트란트로부터 落來할거 가트면 그는 南亞米利加61> 「-부호룬押寄하리니 그리고 보면 朝鮮僥倖無事하리라. 南亞米利加三角端이 극동을 보호하는 고로 亞細亞大部는 무사통과할 것이다. 에 남아메리카 동해안은 다소의 를 밧고 英吉利를 향하야 溯流할 것이다
아데라이란트셋토란트으로 崩倒하면 이는 태평양으로 유입하야 日本의 방면을 향하고 오게될 것이오. 그러치 안이하고 아데라이란트즉 제3면의 점으로 崩倒하면 이는 인도양을 돌파하리라 한다
그럼으로 금일 남극의 東端으로 崩倒하던지 중앙으로 落來하던지 西端으로 침입하던지 하면 그가 태평양의 가 되던지 태서양의 가 되던지 태서양 中亞米加측이던지 英利吉측이던지 3문제로 되어 잇나니 이것이 歐羅巴滅亡論*단이엇다
그런데 이제 그 실제의 형편에 대하야 남극의 이 가장 崩倒가 용이한 방면은 동남의 에 잇는 중간의 방면인데 그 중간으로 落來하는 에는 히 유입할 곳은 亞弗利加洲가 되겟다. 亞非利加英吉利의 식민지가 만이 잇는 고로 제일 혹독한 해를 할 자는 英吉利일 것이다. 그리하야 그가 인도양에 한즉 亞米利加 동해안으로부터 산시빠를 荒破하고 그로부터 인도양에 하야 그 에 해를 케하고 一方英吉利便으로부터 西班牙, 佛蘭西편에 하야 북에 북을 향하야 비상한 歐羅巴打碎할 것이다
만일 그 이 제일점으로부터 하야 日本 及 亞細亞 諸邦에 침입한다하면 그에는 태평양이 충분한 보호의 을 가지고 잇다하나니 其故는 태평양은 세계중 제일 한 해수인 고로 그 의 용해하는 분량에 幾分의 세력을 가지고 잇슬 것임으로써이다. 그러나 의 표면에 出來이 기분간 용해하면 그만치 해수의 분량이 증식할 것이니 그 분량은 곳 세계 總軆에 대하야 30척이상의 수량이 증가되리라 상상할 수 잇는 고로 日本30척 이상의 침수는 到底 不免할 것이다
그런데 태평양의 지리를 査考하고 보면 동은 亞米利加被圍하엿스며 서는 濠太利 뽀루너오가 잇슴으로 此二處가 완연히 태평양을 보호하는 장벽이 되어잇는 고로 容易히 태평양을 침입키 불능하리라 한다. 설사 이 비상의 으로 태평양을 押來한다 할지라도 태평양 중에는 뽀리네시아*가 만이 막아잇는 고로 대부분의 은 그 積滯되어 잇슬 것이다. 62
如何턴지 남극의 崩倒하는 에는 동양은 태평양의 혜택을 하야 그 를 면할 수 잇스나 歐羅巴하야는 도저히 할 도리가 업스리라 한다
이것은 혹-극단의 議論하다. 미래의 로 도저 증명키 불능한 이나 이나 그 형편을 상상함에 이르러 우리는 자연 太古 아이쓰, -즉하는 를 생각지 안이 할 수 업다. 太古아이쓰, -의 시대가 잇던 는 엇더한 지리서에든지 게재되어 잇는 것이다. 그는 엇더한 말이냐하면 太古엇던 시대까지는 亞米利加의 북반분과 歐羅巴의 전체 그리하야 西比利亞방면까지 蔽在하엿던 는 사실이엇다. 그리하야 그 이 점점 지면에 滑流하엿다 하는 설이 이른바 아이쓰, -시대의 형편이엇섯다. 지금까지도 소위 시대(冰期)의 형편이 다소 지면에 남아잇는 것은 북방의 高山谷間에 소위 빙하라 하는 것이 남아 잇서 吾人으로 스스로 冰期은 엇더하엿다하는 일점의 를 상상하는 종자가 되엇다. 그런데 으로부터 이전은 何故로 빙의 시대가 잇섯던가 하는 를 일언으로 소개하고 此篇完終코저 하노라. 자미잇는 학설은 次號.(未完)63
59-63


잡지명 개벽 제3 
발행년월일 19200825 
기사제목 歐羅巴滅亡說(
필자 無空 무공 
기사형태 논설 

歐羅巴滅亡說() (구라파멸망설())

無空 

太古時代에 북반구에 氷期時代가 잇던 는 지금도 北方高山深谷에 소위 빙하가 氷期時代은 엇더한 이던가 함을 히 상상할 종자가 되어 잇다함은 이미 前號하야 왓다. 한데 지금으로 이전은 하고로 의 시대이엇던가. 이를 暫述하야써 本問題의 근본원인을 一言코저 하노라. 컨대 으로부터 이전은 溯究하면 溯究할사록 태양의 이 강도이엇섯다. 지구도 엇던 시대에는 생물이 키 불능하리만한 高熱度이엇섯다. 한데 其時에 하고로 氷塊가 지구의 에 잇섯던가. 이는 엇더한 학자던지 설명키 불능하렷다. 그러나 사실의 증거를 조사하면 토지의 弊在하엿던 는 확실한 證跡이엇섯다. 그리하야 그 증거 즉 그 원인의 설명은 학자의 가장 고심하는 바로 한 학설은 그 중에 最有力한 연구이엇다.
13萬年마다 내지 10萬年마다 地球太陽의 주위를 회전하는 궤도가 偏寄하나니 즉-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하고 회전함은 물론이나 그가 13萬年 혹은 10萬年 간에는 그 궤도가 으로 近寄하던지 혹은 으로 近寄케 되는 것이라.
그 궤도가 극히 으로 偏近-地球太陽回轉에는 지구가 近寄하야 회전할 보다도 태양과 거리의 相違가 약 125千哩이 된다 한다. 즉 그만치 태양을 遠隔케 된다 한다. 그러한 경우에는 지구의 궤도가 으로 치우치는 것이니 其間北半球는 비상히 하고 南半球은 마치 지구가 태양에 115고로 比較的 溫暖하며 北半球은 가장 태양에 遠隔하엿는 고로 하야 가장 태양에 접근한 라 할지라도 比較的 溫暖치 못하다. 그러한 때에는 北半球冬間積堆하엿던 雪氷가 되어도 解氷이 되지 못하고 1년 간격한 氷雪10분의 二三은 그대로 남아 잇게 되는 것이다. 십분의 삼이나 남아잇는 이 십만년을 積置하야잇다하면 실로 위대한 이겠다. 십만년을 하엿던 , 인제는 지구의 軌道가 남으로 향하야 近寄케 되는 고로 北半球는 점점 溫暖함에 조차 氷雪도 점차 融解하야 가는 것이다. 高處하엿던 이 온기에조차 低處함은 당연의 인 고로 그 때문에 昔時 歐羅巴 全洲하야 氷期時代를 이루웟섯다.
이제 만일 南半球로부터 大塊崩來한다 하면 그 亞弗利加에는 끼니야으로 상륙하고 歐羅巴에는 英吉利하야 佛蘭西, 西班牙로부터 諾威 露西亞까지 점차 上來함에 조차 地球上에는 昔時氷期時代를 재현케 되리라 한다.
이것은 물론 극단한 뿐 안이라 又是何時에 도래할 인지 不知하나 이나 지금에 하야 지구가 태양을 회전하는 궤도는 何方偏寄하엿나냐 하면 자못 南方近寄하엿다 한다. 그럼으로 南半球北半球보다 평균 十二三度하다. 딸아서 氷雪이 비상히 堆積하엿다. 한데 그 됨이 北半球로 되엿는 고로 가 되면 유출하는 작용이 잇슬 것이나 南半球인 고로 하면 할 뿐으로 流出作用할 것이다. 에 혹 우연한 로 남반구로부터 출래하는 氷塊을 검사한 즉 그 北半球로부터 亞米利加 東海岸流出하는 氷塊보다 비상히 하며 하야 溶解遲鈍하다 한다. 엇던 학자의 書中에는 에 의하야 희망봉으로부터 緯度에서 1하기까지 氷塊가 유입한다 하나니 그러면 南半球은 종종의 점으로부터 연구할지라도 심히 할 만한 이라 하겟다.
그러나 此氷北半球를 향하야 落來하기는 何時일가 함은 물론 한 문제이라. 지금으로부터 약 5년간은 地球太陽을 중심으로 한 度合이 변치 안이하리라 하는 고로 그는 아즉 不問에 부텨둘지라. 그러나 지금 此南半球에서 滑落2萬戶이나 를 이루웟다 한즉 그가 혹이 찰나에 落來할는지도 아지 못할 것이오 혹은 明日, -倫敦陷落의 전보가 들어올는지도 아지 못할 일이라. 여하튼지 歐羅巴滅亡說好奇吾人의 심사로는 幾多의 흥미를 가지고 이를 一讀치 안이치 못하겟다.
吾人一言尾末附記할바는 天道敎元祖 崔水雲先生先後千變復十萬年說을 주장하야 과거 庚申 이전을 先天五萬年이라하고 그 이후를 後天 五萬年이라 한 이 학술상 氷期時代의 윤회와 適合所以는 실로 一驚할만 하도다.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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