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憶해 두어야 할 이야기 109

"특혜는 없다" 군복입은 벨기에 공주, 총 들고 흙바닥 뒹굴었다

"특혜는 없다" 군복입은 벨기에 공주, 총 들고 흙바닥 뒹굴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9.19 21:11 수정 2020.09.19 21:26 배재성 기자 벨기에 엘리자베스 공주가 지난 10일 벨기에 있는 군 캠프에서 군사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벨기에 왕실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왕실이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엘리자베스 공주가 왕립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군사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벨기에 브뤼셀타임스, VR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8세인 엘리자베스 공주는 올해 영국 웨일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브뤼셀에 있는 왕립육군사관학교에서 1년간 교육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엘리자베스 공주의 입대는 40여년 전 이 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아버지 필리프 국왕 등 벨기에 ..

썩은 생선국 먹고 버텼다.. '군기'로 살아남은 최후의 포로들

썩은 생선국 먹고 버텼다.. '군기'로 살아남은 최후의 포로들 정현용 서울신문 2020.09.04. [밀리터리 인사이드] 사로잡힌 유엔군들 '눈물의 생존기' 한국전 때 2~4주 걸어 北후방으로 이동 설사 잦자 구운 개뼛가루·비누 등 먹어 제5포로수용소서 하루 평균 28명 사망 선전 동원자, 동료에게 “내 설교 믿지 마” 터키, 서열지켜 음식 균분…사망 1명뿐 1952년 1월 북한에 억류된 유엔군 포로들.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청 자료에서 발굴한 사진이다. 연합뉴스 유엔군. 70년 전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터키 등 21개국 소속 34만명이 낯선 나라 한국의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그들 중 무려 5만 7933명이 전쟁 기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으로 유엔군과 관련해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

As Statues Fall, What’s the Best Way to Evaluate History’s Heroes?

As Statues Fall, What’s the Best Way to Evaluate History’s Heroes? written by Steven D. Hales Quillette Published on July 16, 2020 The United States is in the midst of an orgy of literal iconoclasm, with activists and local officials toppling the statues of not only Confederate generals, but even Theodore Roosevelt, Abraham Lincoln, and Ulysses S. Grant. And Princeton University has scrubbed Woo..

"지옥이던 한국이 천국 됐다고 참전용사들마다 똑같이 말해"

"지옥이던 한국이 천국 됐다고 참전용사들마다 똑같이 말해"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20.06.27 03:00 [6·25 70년, 아직도 아픈 상처] [참전국 대사 인터뷰] [3] 카이사 주한 콜롬비아 대사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대사가 6·25 70주년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상훈 기자 후안 카를로스 카이사 로세로 주한 콜롬비아대사는 "콜롬비아 6·25 참전 용사들은 한국이 지옥이었는데, 이젠 천국이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카이사 대사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본지 인터뷰에서 "국경조차 처음 넘어보는 수많은 콜롬비아 젊은이가 6·25전쟁에 참전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카이사 대사는 "콜롬비아는 적도와 근접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한국 같은 사계절..

Hell Is for White People....얼마나 恨이 맺혔으면......!

Hell Is for White People A painting from 1515 turns a mirror on its viewers Alexander Nagel Cabinet, 10 June 2020 Artist unknown (Cristovão de Figueiredo?), Hell, Museu da Arte Antiga, Lisbon, ca. 1515. Oil on oak, 119 x 217.5 cm. Naked people are tumbling into the picture through a circular opening at top right, their features immediately blurred by rising heat and smoke. Below, various bodies ..

Brothers' Home: South Korea's 1980s 'concentration camp'

Brothers' Home: South Korea's 1980s 'concentration camp' By Bugyeong Jung BBC Korean BBC 31 May 2020 Han Jong-sun still clearly remembers the moment he was abducted with his sister. It was a beautiful autumn day in 1984, and Han, then eight years old, was enjoying a long-hoped-for trip to the city with his busy father. But Han's father still had a few errands to run, and he decided the quickest ..

기억은 어떻게 역사를 향해 솟구쳐 오르나

기억은 어떻게 역사를 향해 솟구쳐 오르나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경향신문 입력 : 2020.05.30 12:03 기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흐르다가도 계기만 생기면 언제든 땅 위로 솟구쳐 오른다. 기억이 흐르는 곳은 사건에 참여한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리고 연대해 더 나은 기억의 미래를 여는 것도 평범한 사람들이다. 기억은 아직 전쟁의 포화를 맞고 있다. 꼭 70년 전, 한반도에 발발한 전쟁으로 아내 뱃속에 아들을 남겨둔 채 한 아버지가 명을 달리했다. 보도연맹원이라는 이유였다. 김복영 한국전쟁전후 민간인 희생자 전국유족회(한국전쟁유족회) 회장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1950년 7월로부터 넉 달가량 지나 태어났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가 ‘당연히 죽었어야 했다’는 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