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東錫 評論集

金東錫의 "藝術과 生活"을 옮기고 나서

이강기 2015. 9. 1. 18:02

金東錫의 "藝術과 生活"을 옮기고 나서


             -  이강기

 

처음엔 제1부 작가론("李泰俊의 文章"에서 "吳章煥論"까지)만 옮기려고 시작한 일이었는데 결국 전편을 다 옮기고 말았다. 더러는 사상적 편견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섬뜩한 것들도 있어 맘에 걸리긴 했으나 해방 후 혼란기에 쓴 글이고 그리고 그 시절에 문인이 글로서 주의주장을 한 것 정도는 이미 역사 속에 용해된 것들인 것 같아 그냥 그대로 옮겼다.

내가 갖고 있는 "藝術과 生活" 원본은 본래 紙質이며 인쇄상태가 엉망이었던 데다가 50년대에 헌책으로 사기 전 보관상태 역시 좋지 않은 편이어서, 블로그라는 새로 생긴 이런 좋은 자리로 옮겨 오래 보관하는 것이 좋겠다 싶었던 생각도 이 책을 옮기게 된 이유중 하나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이 아직까지는 리바이벌이 된 것 같지 않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싶은 것이었다. 그리고 한마디 더 보탠다면 그 시절 북으로 넘어간 문인들에 대한 그리움 비슷한 것도 일조를 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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