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명 |
삼천리 제5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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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
제5권 제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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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월일 |
1933-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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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
米國自由鍾아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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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
李鴻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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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형태 |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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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米國 華盛頓을 방문하엿든 支那의 老宰相
李鴻章氏는 다시 필라델피아의 自由鍾閣을 보고 그 압헤서 無量한 感慨를 詩歌로 담엇다. 이제 새해 첫날에 그 노래를
읇기로한다.〈6〉
내 눈에는 자유의 符號를 가라처주는 것 갓고 내 귀에는 방향을 지정 해 주는 것 갓다. 오직 뗑뗑
울니는 소리만은 무쇠가 울리는 소리나 . 그리고 只今은 그 소리조차 나지 안으나 그래도 그 소리 생각고 맘이 꽉 찬다.
무쇠로
맨든 종이 지금은 울지안는다만은 자유를 위해서 나에게 가라처준다. 美國의 아들들아 自由鐘을 녯 것이라고
부르지말나.
나는 모-든 나라 가운데서 제일 오랜 나라에서부터 왓고 또 오랜 哲學의 弟子로서 이 鐘이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을 잘 안다.
이 地球가 생기기 前, 여러 萬世紀 前 하늘의 知惠를 이 종이 말햇다. 神의 말에 잇는 것을
말햇다. 울니고 또 울린다. 오, 끗까지
울어라.〈7〉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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