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에 ‘신냉전’까지 거론하며 한미동맹 견제한 왕이 한기재 기자 동아일보 2020-11-29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7일 당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만나 “신(新)냉전을 선동하려는 시도는 역사의 발전 조류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25~27일 2박 3일 방한 기간 동안 한국 정부에 미중 갈등 관련 요구사항을 쏟아낸 왕 부장이 여권 핵심인사를 만나서도 한미동맹 강화를 견제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왕 부장과 문 특보 간 회동 사실을 전하면서 왕 부장이 “다자주의를 지키고 협력을 강화해야만 각종 위기와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한미, 미일동맹 등을 냉전 사고의 산물이라고 주장해 왔다. 왕 부장은 이어 “(한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