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友 朴元煥 遺稿詩
겨울 詩
- 박원환
새벽 聖歌가 神의 옷자락에 펄럭이던물보라 섬의너와 나는 금방 날개를 펴는 비둘기.
深海의 言語는 타오르는 난로 속에서내 天地를 거처없이 흔들어버린開闢의 징소리와北風보다 세차게 밀려오는내게로 다가서는 너의 발자국 소리
양지바른 침실에는흰 목련의 면류관과나래같이 흰 무도복을 입고어린 천사들 속에서
춤추는 꿈이 피어나고네 가슴에 심을 별을 준비한다.
石佛의 遑遑한 웃음소리와사지를 채찍질하던살아 온 세월의 추위를온통 너에게 맡기어기름진 밭을 마련하고씨앗을 준비하여봄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