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友 朴元煥 遺稿詩

四月의 파도

이강기 2015. 9. 2. 09:21

四月의 파도

 

         - 박원환

 

맑은 물 속은
바닷가에 누운
女人의 숨결

바위마다
진달래 빛 파도가
수줍게 밀리어 오고
가고 싶어
모두 떠나는 이들을
아우성처럼
머- 눈길로 바래주는
四月의 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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