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미셸 푸코』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배세진 박사·정치철학 대학지성, 2022.11.21 12:53 ■ 옮긴이에게 듣는다_ 『미셸 푸코』 (프레데릭 그로 지음, 배세진 옮김, 이학사, 199쪽, 2022.10) 동시대 최고의 사상가 미셸 푸코에 관한 프랑스 최고의 주석가 프레데릭 그로의 입문서 『미셸 푸코』는 옮긴이가 「옮긴이의 말」에서 지적했듯 ‘주체, 주체성, 주체화’라는 푸코의 항구적인 철학적 대상을 단 하나의 유일한 사상적 원인 또는 동력으로 취해 초기, 중기, 후기 푸코를 단 하나의 푸코로 결합한다. 그로는 푸코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체, 주체성, 주체화라는 철학적 대상을 가지고서 사유했다고 주장한다는 점에서 옮긴이가 「옮긴이의 말」에서 지적했듯 그의 이 저서가 시도하는 바는 ‘일원론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