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대로 읽다가 시작한 역사산책 손에 잡히는 대로 읽다가 시작한 역사산책 읽을 것이 너무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사촌 형이 무슨 책인가를 열심히 읽다가 잠시 자리를 뜬 사이에 냉큼 펼쳐 보았다. 제목은 두 글자로 된 모르는 한자였지만 본문은 한글이었다. 됐다. 무조건 읽기 시작했다. 그 때는 읽을 것이 너무.. 붓 가는대로 2015.09.09
<사람>과 <人間> <사람>과 <人間> 1920년대 초에 발행된 <開闢>誌들을 뒤적거리다가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당시 일본에 살고 있던 丁炳基라는 사람이 月灘 朴鍾和 앞으로 쓴 항의조의 편지글에서, <사람>과 <人間>은 전혀 다른 뜻의 낱말인데 박종화가 이를 같은 뜻으로 쓰고.. 붓 가는대로 2015.09.09
박노자 박노자 지금 박노자는 재정 러시아 말기 무정부주의자들이나 좌경 지식인들이 가졌음직한 지식체계와 사고로 21세기의 한국을 제 맘대로 재단하고 있다. 때로는 마치 조자룡이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그의 칼날에 수 천년의 한국 역사가, 한국적인 전통이, 한국적인 가치가 난도질당.. 붓 가는대로 2015.09.09
혼혈 인종 혼혈 인종 30여년 전 생전 처음 중남미 땅을 밟았을 때였다. 에콰돌의 과야킬에 잠시 들렸더니 제법 큰 수입도매상을 하고 있는 거래선 사장이 저녁식사에 초대를 했다. 사장은 딸 둘을 데리고 나왔다. 둘 다 미인이긴 했으나 집에서 가사를 돌보고 있다는 언니는 가무잡잡한 인디오였고 .. 붓 가는대로 2015.09.09
혼혈 미인 혼혈 미인 혼혈이야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해보자. 혼혈이 아니면서 흡사 서양사람 같이 눈이 유난히 크고 살결이 흰 소위 서양식 미인을 간혹 TV나 길거리에서 마주칠 때면 "저 사람 조상 중에 분명 서양사람이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좀 엉뚱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 .. 붓 가는대로 2015.09.09
우랄 알타이어계 국가의 자살율 우랄 알타이어계 국가의 자살율 (2004.9)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우리 나라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가 18.1명으로 OECD 29개 회원국 중 항가리(24.3명), 핀란드(20.4명), 일본(20명) 다음으로 네 번째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간 자살 증가율은 매년 1% 포인트로 회원국 중 최고라고 했.. 붓 가는대로 2015.09.09
한승조 교수 “필화사건” 단상 한승조 교수 “필화사건” 단상 (2005.3) 역사에서의 가정은 부질없는 짓이이라지만 사람들은 가정하기를 좋아한다. 사실 역사가정은 역사공부를 더 재미있게 하는 면도 있다. 가령 청일전쟁에서 청국이 이겼을 경우와 그로 인해 펼쳐질 우리나라와 동아시아의 역사를 가정해 보자. 청국.. 붓 가는대로 2015.09.09
부산 어린이 공원 육영수 여사 방문기념 돌비 부산 어린이 공원 육영수 여사 방문기념 돌비 (2004.10) 부산 성지 수원지 어린이 공원 어느 동산 위엔 1981년까지도 육영수여사 방문 기념으로 만든 둥글넓적하게 큰 돌비 하나가 서 있었다. “웃자.....하늘을 보고.....” 지금 글귀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용이 참 좋다 싶은, 육여사의 필적으.. 붓 가는대로 2015.09.09
한국의 國格, 일본의 國格 한국의 國格, 일본의 國格 간혹 한국과 중국 탁구선수들이 올림픽이나 세계대회에서 맞붙는 장면을 TV로 보고 있노라면 안타깝고 민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대부분의 중국선수들은 감정표출을 극히 자제하는데 반해 한국선수들은 표정이며 동작에 감정이 너무 많이 베어 있다. 한.. 붓 가는대로 2015.09.09
흥선대원군에 대한 소견 흥선대원군에 대한 소견 조회 273 --> 김영희님이 올리신 "흥선대원군의 집정을 재조명해 본다"는 매우 중요한 화두여서 필경 여러 논객님들이 나설 줄 알았는데, 너무 조용들 하셔서 좀 늦었지만 저라도 나서보기로 했습니다. 김영희님이 흥선대원군(이하 대원군)의 통치내용에 대해 아주.. 붓 가는대로 2015.09.09